아도니스 증후군( 남성외모집착증 )뜻 특징 극복방법 : 외모에 과도한 집착 보인다면

안녕하세요! 심심이입니다. 혹시 '아도니스'란 말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아도니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연인인데, 그녀의 사랑을 한 몸에 받다가 죽은 후 아네모네 꽃이 된 청년의 이름이죠. 

 

그의 이름을 딴 '아도니스 증후군'(Adonis Syndrome)은 아도니스 콤플렉스(Adonis Complex)라고도 불리며, 외모에 대해 과도하게 집착하고 신경을 쓰는 남성의 증상을 말해요.

 

아도니스 증후군이란 말은 2001년 하버드 대학의 의대 교수 '해리슨 포프'(Harrison G. Pope)가 자신의 저서에서 처음 사용하였다고 알려져 있어요.

 

포프 교수가 심각한 '신체 변형 공포증'(dysmorphophobia)을 겪는 미국 내 300만 명 이상의 남성을 설명할 때 만들어 낸 용어로, 수많은 남성들이 근육질 몸매를 가꿔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빠져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어요.

 

또한 미국의 한 남성은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1000번이 넘는 성형수술을 하였는데, 어린 시절 코가 크다고 생각한 그는 14살 경 고치고 싶다는 것을 느낀 후 18살 생일이 지나고 처음으로 수술대에 오른 과정을 털어놓기도 하였죠.

 

그는 전신에 성형 수술을 받았으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성형한 사람'이 되는 것이 그의 목표라고 밝히기도 했어요.

 

그동안 여성의 영역이라 여겼던, 화장하고 몸맵시를 꾸미며 더 나아가 성형수술을 받는 것은 더 이상 여성들에게만 해당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죠.

 

아도니스 증후군

 

아도니스 증후군 특징 

 

∨ 젊고 건강해 보이는 외모를 위해 근육질의 몸매나 모델처럼 마른 몸, 큰 키에 집착

 

∨ 대인관계나 직장을 게을리하면서까지 오직 근육 발달과 몸 만드는 것에 집착 

 

∨ 심지어 외모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여자 친구와 보낼 시간이 아까워 데이트를 꺼리며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이 없어서 이혼하는 지경에 이르기도 함

 

∨ 자신보다 잘생긴 사람을 보면 질투와 부러움에 두통을 겪거나, 강박증과 우울증, 심하면 섭식장애 증상을 나타냄

 

∨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물을 사용하기도 하고 성형중독에 빠져 오히려 외모는 점점 더 망가지거나 심각한 부작용을 불러일으키기도 함

 

∨ 처음에는 자신을 부지런히 꾸미게 되는데 그로 인해 자신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는 것 같은 생각을 하게 되나, 시간이 지날수록 자존감은 오히려 낮아짐

 

∨ 결국에는 자신의 처지가 굉장히 불쌍하다고 생각을 하게 되며 자기 비하적인 경우가 많아짐

 

∨ 더 이상 변화를 시도하지 못하게 되거나 스스로를 혐오하게 되는 수준까지 이르게 되면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게 됨

 

아도니스 증후군

 

아도니스 증후군 원인 

 

∨ 외모를 가장 중요한 스펙으로 여기는 사회 풍조에 따라 남성들도 외모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나타난 현상

 

∨ 치열한 경쟁사회 속에서 남이 갖지 못한 매력을 하나라도 더 갖추어 어필해야만 선택받을 수 있다는 압박감에 의해 생겨난 생존 방법

 

∨ 근래 들어 노출한 남성들의 모습을 미화해 온 문화적 변천 문제

 

아도니스 증후군

 

아도니스 증후군 극복 방법

 

∨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사랑하도록 노력하기 

 

∨ 남에게 멋지게 보이려 하기보다 스스로 외모에 대한 자신감 갖기

 

∨ 병의 근원은 마음에 있기 때문에 심리적인 상처를 돌보는 치료가 필요함

 

∨ 내가 좋아하거나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스스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쌓아가면서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 

 

∨ 나의 성향과 기질 탐색 시간을 통해 미처 알지 못했던 자신을 돌아보면서 외모가 아닌 자신의 개성과 장점으로 어필함

 

아도니스 증후군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외모에 관심을 갖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예의 일수도 있고, 스스로 자신감을 갖게 해주기도 하는 긍정적인 행동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러나 그 정도가 지나쳐 일상 또는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고 강박의 정도가 심해진다면, 이것은 외모에 관심을 많이 갖는 것을 넘어 질병으로 이어질 수도 있죠.

 

무엇이든 지나치면 해가 되듯 과할 정도로 외모에 집착하고 신경을 쓰게 되면 자신은 물론이고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불편을 주기도 해요.

 

실제 외모로 자존감이 어느 정도 높아질 수 있긴 하지만 외모 하나에만 국한하여 판단할 수는 없으며, 외모에만 신경 쓰다 보면 결국 내면의 아름다움은 찾지 못하게 되죠.

 

우리가 필요로 하는 물건을 사고자 할 때도 브랜드를 따지거나 포장이 잘 된 상품에 눈이 더 가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 안에 들어 있는 상품의 품질이 좋지 않다면 결국 상품의 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어요. 

 

포장된 나의 겉모습으로 순간의 호감을 사는 일보다 나의 재능과 나만이 갖고 있는 장점을 알게 될 때, 주변 사람들은 오히려 더 오랜 기간 나의 곁에 남아 있게 된다는 걸 기억해야겠죠.

 

 

「이미지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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