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더듬'(아동기 발병 유창성 장애) 뜻과 증상, 진단 및 극복

안녕하세요! 심심이입니다. 오늘은 '아동기 발병 유창성 장애(Childhood-Onset Fluency Disorder)로 불리는 '말더듬'( Stuttering) 대해서 알아볼까 해요.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처칠을 비롯해 유명인사들도 겪는 '말더듬'은, 정상적인 유창성과 말의 흐름에 빈번하고 심각한 문제를 수반하는 언어장애로 말을 할 때 첫음절을 반복해서 말하는 증상을 보이는 것을 뜻해요.

 

일상 대화 중간에 흔하게 말을 더듬는 것은 '정상적인 비유창성'이지만, 말더듬 현상의 빈도가 정도를 넘어 심리적인 부담을 갖게 되는 것을 '병적인 말더듬'이라고 할 수 있죠.

 

발병 시기는 보통 2~7세이며 80~90%는 대부분 6세 경에 나타나고, 남성이 여성에 비해 '4배' 정도 높은 발병률을 가지고 있어요.

 

아동기 발병 유창성 장애(말더듬)는 보통 정상 발달 단계에서부터 나타나, 말을 하는 상황에서 불안을 유발하며 의사소통은 물론이고 학업이나 직업 수행, 사회적 활동에 제한을 초래하기도 해요.

 

또한 말더듬을 단순히 지능이 낮거나 내성적이며 정서적 문제가 있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말더듬으로 인해 계속되는 스트레스나 좌절감, 자신감 저하와 용기 상실 등으로 오히려 내성적인 성격으로 바뀐 사람들이 많죠. 

 

이런 사람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이나 표현을 못하는 경우가 많아, 말을 하려다가도 스스로 말하기를 포기하는 경우가 흔히 발생하기도 해요.

 

 

아동기 발병 유창성 장애 (말더듬)

증 상

 

 

∨ 같은 소리나 음절, 또는 단어의 반복 (예: "학학학학 학교")

 

∨ 단어, 구 또는 문장을 시작하는데 어려움

 

∨ 단어 또는 단어 내에서 소리를 연장

 

∨ 자음 또는 모음 등의 음소를 길게 늘여 말하기(예: "내애애애애애 ㅎㅎㅎㅎ학교에...")

 

∨ 특정 음절이나 단어에 대한 짧은 침묵 또는 단어 내에서 일시 중지

 

∨ 다음 단어로의 이동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음"과 같은 단어 추가

 

∨ 단어를 만들기 위해 얼굴이나 상체를 지나치게 긴장시키거나 조이거나 움직임

 

∨ 문제 있는 단어를 다른 단어로 대치하거나 넌지시 돌려서 말하기(예 : 볼펜→쓰는 것 )

 

∨ 과도하게 신체적으로 긴장된 상태에서 힘을 주어 말하기

 

∨ 말하기에 대한 불안

 

∨ 효과적으로 의사소통하는 능력이 제한됨

 

 

아동기 발병 유창성 장애 (말더듬)

DSM-5 진단기준

 

 

A. 다음 중 한 가지 이상이 자주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

 

1. 음과 음절의 반복

 

2. 자음과 모음을 길게 소리 내기

 

3. 단어의 깨어짐(예 : 한 단어 내에서 머뭇거림)

 

4. 소리를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말 막힘

 

5. 돌려 말하기(문제 있는 단어를 피하기 위한 단어 대치)

 

6. 과도하게 힘주어 단어 말하기(과도한 긴장)

 

7. 단음절 단어의 반복(예 : “내내내가 학교에 갔는데”)

 

 

B. 말하기에 대한 불안 혹은 효과적인 의사소통, 사회적 참여, 또는 학업적 직업적 수행의 제한을 야기함

 

C. 발병은 초기 발달 시기에 시작됨(주의점 : 늦은 발병의 경우 성인기 발병 유창성장애로 진단)

 

D. 장애는 언어-운동 결함 또는 감각 결함, 신경학적 손상(예, 뇌졸중, 종양, 외상)에 의한 비유창성 또는 다른 의학적 상태로 인한 것이 아니며, 다른 정신질환으로 더 잘 설명되지 않음

 

 

아동기 발병 유창성 장애 (말더듬)

원 인

 

 

일반적으로 말을 더듬는 사람들은 말을 상당히 빨리 하는 경향이 있어 이것이 원인이라고 하지만, 단순히 말을 빨리 해서가 아닌, 단지 말이 막히다 나오거나 조음기관이 경직된 상태에서 말이 부드럽게 나오지 못하고 튀어나오기 때문에 말이 빠른 것이죠. 

 

이러한 말더듬은 상황에 따라 자연 치유될 수도 증세가 깊어질 수도 있는 질환이기에, 정확한 원인이 밝혀진 건 없으나 알려진 원인들은 다음과 같아요.

 

1. 언어 운동 조절의 이상 

 

2. 유전적 이상으로 발생

 

3. 뇌졸중, 외상성 뇌 손상 또는 기타 뇌 장애로 인한 뇌손상

 

4. 불안정한 심리 상태

 

5. 정신적 충격

 

 

아동기 발병 유창성 장애 (말더듬)

치 료

 

 

말더듬의 정도가 경미한 경우 50~80%가 자연 회복되지만 만성적 경과로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경우가 있어요.

 

1) 호흡 훈련(호흡량 늘리고 발성의 안정을 위해 매일 복식호흡), 이완요법

 

2) 언어치료 : 말을 느리게 하고 말을 더듬는 것을 알아차리는 법을 배우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보다 자연스러운 언어 패턴 도달 가능

 

3) 인지행동 치료 : 말더듬을 악화시킬 수 있는 사고방식을 식별하여 바꾸는 방법을 배우고 말더듬과 관련된 스트레스, 불안이나 자존감 문제 해결에 도움 

 

4) 부모-자식 상호작용 : 집에서 기술을 연습하는데 부모가 참여하는 것은, 특히 일부 방법에서 어린이의 말더듬 대처를 돕는 핵심 부분임 (전문가의 지도에 따라 자녀에게 가장 적합한 접근 방식 결정)

 

5) 기분 장애 동반 시 개인 정신 치료 및 가족치료 시행

 

 

아동기 발병 유창성 장애 (말더듬)

부모가 해야 할 일

 

 

∨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 아이와 자연스럽게 눈 맞춤하며 아이의 말을 잘 들어주기

 

∨ 아이가 하고 싶은 말을 할 때까지 충분히 들어주고 중간에 개입하지 않기

 

∨ 아이와 차분히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따로 마련하기

 

∨ 부모 본인부터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이야기 하기

 

∨ 가족 모두와 돌아가면서 이야기하고 경청하며 격려해주기

 

∨ 아이가 말 더듬는 것에 집중하지 않기

 

∨ 아이가 말 더듬는 것에 비판하기보다 명확히 말했을 때 칭찬해주기

 

 

아동기 발병 유창성 장애 (말더듬)

스스로 해야 할 일

 

 

∨ 매사에 자신감 갖기

 

∨ 매일 자기 암시 반복

 

∨ 꾸준한 호흡과 발성 훈련하기(말더듬이의 경우 호흡이 얕고 발성의 힘이 약한 경우가 대부분)

 

∨ 자신의 증상을 숨기지 말고 알리며 마음 열기

 

∨ 타인과 대화할 때 말의 유창성 확보하기

 

∨ 자신과 비슷한 증상을 겪는 사람들과 모여서 함께 훈련해보기

 

∨ 반드시 자신의 말을 녹음, 녹화하기

 

∨ 어느 정도 효과를 보이면 한정된 장소를 벗어나 바깥세상에서 실전 훈련하기

 

∨ 과감한 행동 수정, 잘 막히는 단어는 길게 천천히 의식적으로 사용하고 길게 발음하기

 

∨ 말이 안 나올 때 쓰는 불필요한 동작은 가급적 하지 않기

 

∨ 많은 사람과 얘기할 수 있는 기회 만들기

 

∨ 말이 막힐 때는 느긋하게 대처하기

 

∨ 쉽게 말이 안 나온다고 다른 단어로 대치하거나 불필요한 말 섞지 않기

 

∨ 타인이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대답이 아닌 나 자신의 이야기 찾기 

 

∨ 같은 관심사나 공감대를 가진 유명인의 연사나 노래 따라 해 보기

 

∨ 언제든 말더듬이 다시 심해지고 말에 대한 두려움이 살아나도, 조급함을 버리고 시간이 걸림을 감안하며 완벽 추구하지 않기

 

 

「 이미지 : pixab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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