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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할 때 알아보는 심리학 이야기

수면장애(sleep disturbance) 종류와 치료법 : 불면증 벗어나고 싶다면

by 매일희로움 2022.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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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심심이입니다. 오늘은 현대인의 고질병이라 불리는 '수면장애'(sleep disturbance)에 대해서 알아볼까 해요.

 

인생의 삼 분의 일은 잠을 자면서 보내는 시간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수면은 우리에게 무척이나 중요한 일이죠.

 

수면은 뇌의 활동에 의해 이루어지지만 다른 신체 부위의 생리학적 변화와도 깊이 연관되어 있어, 낮동안 누적된 육체적 피로를 풀어주고 뇌의 기능을 회복시켜 주며 불쾌한 감정을 정화시키는 기능을 해요.

 

따라서 잠을 잘 자는 것은 육체적·심리적 건강의 주요 지표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인구의 약 20% 이상이 이러한 수면에 문제를 겪고 있는데요, 이와 같이 우리의 일상을 무너뜨리는 '수면장애'(sleep disturbance)는 어떤 질환이며 종류와 치료법엔 무엇이 있을까요? 

 

이미지 : pixabay

 

수면장애

 

'수면장애'는 잠들기가 어렵고 잠이 들어도 자주 깨거나 일찍 일어나는 것처럼 제대로 잠을 잘 수가 없는 상태를 말하며, 수면이 양적·질적 요인으로 장애를 받는 것을 뜻하죠.

 

즉, 수면리듬이 깨져있어 잠자거나 깨어 있을 때 어려움을 겪는 상태를 말해요.

 

이것은 여러 가지 개인적, 사회적 문제뿐만 아니라 학습장애·교통사고·안전사고·적응장애·정서장애·산업재해 등의 다양한 원인이 되기도 해요.

 

이러한 수면장애를 제때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이미 앓고 있는 신체적 또는 정신과적 질환이 악화되거나,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으며 나아가 매우 심각한 병을 초래하기도 하죠. 

 

1. 렘수면(REM sleep)

 

-기억을 포함하여 지적인 일과 관련된 기능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하고 하룻밤 수면 시간의 1/4을 차지함

 

-렘수면 시기에 꿈을 꾸게 되는데 렘수면 중에 깨어나면 대부분 꿈을 기억하지만, 렘수면이 끝난 후에 깨어나면 꿈을 거의 기억하지 못함

 

2. 비렘수면(non-REM sleep)

 

-우리의 육체적인 기능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하고, 이때는 안구 운동이 실질적으로 없으며 심박률과 호흡이 두드러지게 감소하고 근육이 이완됨 

 

-얕고 깊은 단계로 나누어지며, 깊은 단계는 하룻밤 잠의 초기 3/4에 해당됨

 

-뇌파의 양상과 수면의 깊이에 따라 4 단계로 분류 

 

1단계 : 깨어있는 상태 -> 수면상태 (알파파가 사라지고 세타파가 50% 이상, 수면시간 5%)

 

2단계 : 수면방추사와 K복합체가 나타남(수면시간 50%)

 

3단계 : 델타파(전체의 20-50% 차지)가 나타나는 깊은 수면(수면시간 10-20%)

 

4단계 : 델타파가 50% 이상 차지, 더욱 깊은 수면

 

이미지 : pixabay

 

수면장애 종류

 

 

1. 불면증

 

-잠을 자고 싶어도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들이 지속되어 낮동안의 활동에 심각한 장애를 받게 되는 경우를 말함 

 

-가장 흔한 수면 장애로 일반인의 약 1/3이 이것이 반복되는 경험을 하며, 9%가 매일의 일상생활에서 불면증 때문에 고통 받음

 

< 진단 >

 

수면 시작과 유지에 어려움을 겪거나, 이른 아침에 깨어 잠들지 못하는 어려움으로 인해서 수면의 양과 질에 대한 현저한 불만족 경험

 

이러한 수면장애가 매주 3일 이상의 밤에 3개월 이상 나타나서, 심각한 고통을 겪거나 일상생활의 중요한 영역에 손상이 초래될 경우 불면 장애로 진단

 

▶ 치 료

 

1개월 미만으로 지속되는 불면증은 대부분 스트레스에 의한 것이기에 스트레스를 제거할 수 있다면 자연적으로 증상이 좋아지기도 함

 

수면 장애 중 가장 흔하고 많이 겪는 '불면증'은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며, 무조건 수면제를 복용해 치료하지 않고 다음과 같이 '비약물적' 치료를 우선적 시행

 

낮잠을 피한다

 

정말 졸린 경우 아침에 일어난 지 5~8시간이 지난 후 10~15분 정도만 낮잠을 청함

 

잠자리에 누워 있는 시간을 일정하게 한다

 

만약 수면시간을 7시간이라고 하면 잠을 잤는지의 여부와 관계없이, 침대에 눕기 시작한 순간부터 7시간이 지나면 일어나서 침대에서 떠나기

 

매일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며 잠자리에 들기 최소 5~6시간 전에 운동을 마친다

 

잠자리에 들기 약 2시간 전에 따뜻한 물로 샤워한다

 

잠이 드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인 두부, 계란, 우유, 바나나 등을 섭취한다

 

주말이나 휴일에도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한다

 

주중에 수면이 부족했다고 해서 주말에 늦잠을 자지 않도록 한다

 

수면을 방해하는 물질( 예 : 담배, 커피, 홍차, 콜라, 술 등)을 피한다 

 

술은 수면을 유도하는 효과를 갖고 있지만 깊은 수면을 방해하기 때문에 수면의 후반기에 자꾸 잠에서 깨어나게 되므로 결과적으로 수면에 악영향을 줌

 

수면에 적절한 환경을 만든다

 

시계는 잠자리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 두고, 밤에 일어나더라도 시계를 보지 않으며 침실은 어둡고 조용하게 유지하고 필요시 귀마개나 눈가리개를 이용하기

 

잠자리에 누워서 10분 이상 잠이 들지 않으면 일어나서 TV를 보는 것보다, 책 읽기 등의 단순작업을 하면서 잠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

 

침대는 오로지 잠을 자기 위해서만 사용하고 다른 일을 하거나 생각을 하기 위하여 침대에 눕는 것을 피한다

 

잠들기 위해 지나친 노력보다는 몸을 이완시키거나 명상을 하여 편안한 느낌이 들도록 한다 

 

 

2. 호흡 관련 수면장애

 

-수면 중의 호흡장애로 인하여 과도한 졸음이나 불면증이 유발되는 경우

 

-호흡장애로 인해 수면 중에 규칙적인 호흡이 어렵거나 한동안 호흡이 멈춰지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때 잠에서 깨어나게 됨

 

-과도한 졸음을 주 증상으로 보이며, 이런 졸음은 야간 수면 시에 정상적인 호흡을 하기 위해서 자주 잠에서 깨어나게 되어 숙면을 취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함

 

-호흡 관련 수면장애가 있는 사람 중 야간에 느끼는 흉부 불편감, 호흡정지, 무호흡이나 질식과 관련된 불안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음

 

-기상 시 매번 개운 함을 느끼지 못하며 자기 전보다 아침에 더 심한 피로감을 느낌

 

-수면 중 구강 건조로 밤중이나 아침에 일어나서 물을 마시게 되며 아침 기상 시 두통을 느끼기도 함

 

-주간의 졸음 때문에 기억력 장해, 집중 곤란, 안절부절못함, 성격 변화가 나타날 수 있음

 

1) 폐색성 수면 무호흡증 및 호흡 저하증 

 

·수면 도중 기도가 막혀 다섯 번 이상의 무호흡증이나 호흡 저하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로 가장 흔함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에게 흔히 보이며 보통 20-30초 동안 호흡이 정지된 후에 심하게 코를 고는 경향이 있음

 

·저호흡이나 무호흡이 발생할 때마다 혈액의 산소 농도가 떨어지고 각성이 일어나므로, 깊은 잠을 취하지 못해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낮에 피곤하며 졸음이 오게 됨

 

·환자는 낮 동안의 졸음과 인지기능 저하로 인하여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져, 차사고나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고 심근경색·심장동맥질환이나 뇌졸중, 부정맥과 같은 질병 발생률이 높아짐 

 

2) 중추성 수면 무호흡증

 

기도의 막힘은 없으나 신경학적 또는 심장질환 등으로 인하여 수면 중에 다섯 번 이상의 호흡정지가 나타나는 경우

 

3) 수면-관련 환기 저하증

 

수면 중에 호흡기능이 저하되면서 동맥의 이산화탄소 수준이 증가하는 현상으로서 대부분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에게 나타나며 과도한 졸음이나 불면증 호소

 

 치 료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흔히 동반되어 나타나므로 코골이 치료가 포함되며 수면무호흡증의 심한 정도, 구강 및 비강의 상태, 환자의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치료함 

 

∨ 매우 심한 경우

 

상기도 양압술 치료(수면 중에 '양압기' 장치를 이용하여 기도가 막히는 것을 막아줌) 시행 

 

∨ 중간 정도로 심한 경우

 

치아에 마우스피스와 유사한 것을 끼고 자도록 해서 아래턱이 앞으로 조금 나오면서 혀 뒤의 공간을 만들어 주어, 수면무호흡 치료

 

∨ 중간 이하인 경우

 

연구개와 목젖, 그리고 비강에 대한 수술적 치료 시행

 

 

3. 기면증

 

기면증은 주간 과다 졸림증을 주된 증상으로 하는 비교적 드문 질환으로, 사춘기에서 30대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함

 

< 대표적 증상 >

 

① 주간 과다 졸림증 : 주간에 깨어 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자기도 모르게 저항할 수 없는 졸음을 느껴 수면에 빠지게 되는 경우

 

이때 나타나는 졸음은 불가항력적인 것이어서 잠을 자기에 부적절한 상황 (예:운전 중, 회의 중, 대화 중)에서도 잠을 자게 됨-> 보통 수면은 5-20분간 지속되지만 깨우지 않으면 1시간까지도 지속될 수 있고 꿈을 꾸기도 함 

 

수면 후에는 어느 정도 정신이 맑아지고 원기가 회복되는데 1-2시간이 지나면 다시 졸음을 느낌

 

② 탄력 발작 : 수면발작증을 지닌 사람의 60%가 경험하는 것으로 크게 웃거나 화를 내는 등 격렬한 감정의 자극을 느끼고 난 후, 몸의 힘이 갑자기 빠져 쓰러질 것 같은 상태로 몇 분간 지속되는 경우

 

가벼운 증세 : 맥이 탁 풀리면서 눈꺼풀, 턱, 머리, 팔이 무겁게 밑으로 쳐지는 현상

 

심한 증세 : 옮기던 물건을 떨어뜨림, 무릎이 저절로 구부러져 땅에 주저앉기도 함

 

③ 수면 마비 : 수면발작증을 지닌 사람의 30-50%가 경험하는 것으로, 잠들려 할 때나 잠에서 깨어날 때 의식은 있으나 전신 근육이 마비되어 움직일 수 없는 상태

 

④ 입면환각 : 잠에 들거나 잠에서 깰 때 꿈이 현실로 이행되어 보임

 

이런 일이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일어나서 일상생활의 적응에 현저한 곤란을 초래하면 수면발작증으로 진단될 수 있음

 

치 료

 

주로 약물로 치료하고 낮 동안의 졸음 증상에 대해서는 각성제를 사용 

 

탄력 발작 역시 항우울제 계통의 약물 중에서 적절한 것을 선택하여 각성제와 병용 투여

 

약물 복용 중에도 심한 졸음이 나타날 경우 20분 내외의 낮잠 자기 

 

수면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규칙적인 수면습관 유지 

 

낮 동안 졸음을 초래할 수 있는 다른 수면장애가 있는 경우 적극적 치료

 

 

4. 하지불안증후군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하는 도중에 다리나 신체 일부에 무언가 기어가는 듯한 간지러운 불쾌한 감각을 느끼게 되어, 다리나 몸을 움직이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것

 

이로 인해 잠들기 어렵고 밤중에 자주 잠에서 깨는 등 계속적으로 방해를 받게 되면, 수면의 질이 낮아질 뿐 아니라 낮 시간 동안 기능 수준이 저하될 수 있음

 

< 특징적 증상 >

 

①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 대개 다리에 불편하거나 불쾌한 느낌을 동반함

 

②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나 불쾌한 느낌이 움직이지 않을 때 시작되거나 악화됨

 

③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나 불쾌한 느낌은 움직임에 따라 부분적으로나 전체적으로 완화됨

 

④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나 불쾌한 느낌은 낮 시간보다 저녁이나 이른 밤에 더 심해짐

 

 치 료

 

도파민 효현제, 가바펜틴계의 약물, 벤조디아제핀계 진정 수면제와 아편계 약물 사용

 

낮 동안 다리 적절하게 움직여 주기

 

증상이 보이면 더운 찜질로 증상 완화 

 

철분 부족이 원인일 경우 철분제 보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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