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아이 증후군'( 착한 아이 콤플렉스 ) 특징, 자가진단 테스트 및 극복방법

안녕하세요~! 심심이입니다. 오늘은 '착한 아이 증후군'(Good boy syndrome)에 대해서 알아볼까 해요. 

 

<착한 아이 증후군>이란 타인으로부터 '착한 아이'라는 반응을 얻기 위해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과 정서를 감추고, 타인의 말에 무조건적으로 순응하는 것을 말해요.

 

착한 사람으로서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내재화해서 본능적으로 실천하는 사람은 그냥 '착한 사람'이지만, 속으로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겉으로는 상대에게 고분고분해서 내면과 외면의 모순이 일어나는 경우가 문제가 되는 것이죠.

 

보통 '착하거나 말 잘 듣는 것이 좋은 것이고 착하지 않거나 말을 안 듣는 것을 나쁜 것'으로 규정하는데, 이러한 규정은 "착하지 않으면 사랑받을 수 없고 버림받을 것이다"라는 믿음의 바탕에서 생성된다고 볼 수 있어요. 

 

이러한 믿음은 아이가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만들어지며 어른이 되어도 변하지 못하고 고착돼 얽매여 생활하게 되고, 자신이 타인에게 착하게 행동하고 있는지 타인도 그렇게 생각하는지 계속 눈치를 보며 확인하기도 해요.

 

이처럼 착한 아이는 자라서도 착한 어른이 되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타인에게 인정과 사랑 그리고 버림받지 않기 위해 지나치게 노력하는 삶을 살게 되죠.

 

또한 착한 아이 증후군을 지닌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이나 욕구를 억압하기에 타인을 향한 '투사(projection)'나 '반동 형성(reaction formation)'의 행동이 뒤따르게 되고, 그로 인해 늘 내면은 위축되어 우울한 감정을 경험하기도 해요.

 

그리고 부모와 정서적인 관계를 제대로 맺지 못한 아이는, 부모의 말을 따르지 않으면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에 휩싸여 스스로 '착한 아이'를 연기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아이는 자신의 욕구를 억누르며 어리광을 부리거나 울고 싶어도 울지 못하고 뛰고 싶어도 뛰지 못해요.

 

또한 이들은 성인이 되면 타인의 기대에 어긋날 것에 대한 우려로 일탈을 용납치 않는 정형화된 생활을 해나가기에, 신경증 · 무기력증 · 우울증 등을 동반하며 이것은 심하면 자살의 원인이 되기도 하죠.

 

Image : pixabay

 

착한 아이 증후군 특징

 

 

1) 언제나 밝고 명랑하며, 어렸을 때 말 잘 듣고 얌전하며 예의 바르다는 얘기를 들었다.

 

2)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나더라도 자신의 감정을 겉으로 잘 드러내지 않는다.

 

3) 작은 것도 양보하기 위해 노력하며 상대방에게 끌려다니거나, 손해 보고, 이용당한다고 느낄 때가 많다.

 

4) 어렸을 때 부모 또는 양육자에게 칭찬보다는 지적이나 비난을 받았다.

 

5) 가까운 사람 중에 본인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쏟아 내는 사람이 있다.

 

6) 거절, 자기주장, 요구를 잘 못하고 싫어하는 티를 내지 못한다.

 

7) 남에게 상처가 되는 말과 피해 주는 행동, 남의 것을 빼앗고 이기적이며 비도덕적인 행위 등은 절대 하지 않으려고 한다.

 

8) 다른 사람의 일을 먼저 해결해 주기 위해 자신의 일을 미루기도 한다.

 

9) 다른 사람과 갈등을 회피하거나 먼저 사과하고 용서를 구해 마찰을 일으키지 않는다.

 

10) 규칙을 지키기 위해 과도하게 노력하며 약속을 지키지 않거나 명령을 따르지 않는 것을 참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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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아이 증후군 자가진단 테스트

 

 

※ 5개 이상 해당할 경우 착한 아이 증후군 의심

 

ㅁ 눈치를 많이 보는 편이다.

 

ㅁ 할 말을 못 해 답답하다는 느낌이 든다.

 

ㅁ 늘 손해 보는 느낌이 든다.

 

ㅁ 상대방이 화를 내거나 언성을 높이면 어찌할 줄 모른다.

 

ㅁ 의사결정을 할 때는 주로 다른 사람 의견에 따른다.

 

ㅁ 부탁을 잘 거절하지 못하고 거절하게 되면 미안한 마음이 든다.

 

ㅁ 사람을 잘 믿는 편이다.

 

ㅁ 부정적인 기분이나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다.

 

ㅁ 상처를 쉽게 받지만 티 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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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아이 증후군 원인

 

 

∨ 어린 시절 성장 환경이나 대인 관계에서의 상처

 

∨ 부모가 이중잣대를 지녀 내면의 욕구나 좋고 싫음의 목소리를 듣는 능력을 갖추지 못한 경우

 

∨ 권위적이고 억압적인 부모에게서 자란 아이 : 부모가 자신의 기대에 부합하는 행동을 할 때야 만이, '착한 아이'라고 생각하는 교육방식을 지녀 감정을 억누르고 제어해버림 

 

∨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걸 지나치게 남의눈을 의식하면서 하는 경우

 

∨ 부모의 사이가 좋지 않아 가정불화에 노출된 경우 : 자신의 행동으로 부모의 사이를 회복시켜야 한다는 압박감을 갖게됨

 

∨ 부모가 장남 또는 장녀에게 지나친 책임의식을 부여했을 경우 

 

∨ 형제와 차별대우를 받으며 성장했을 경우 : 차별을 받은 자녀가 부모에게 잘 보이기 위해 자신의 욕구를 희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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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아이 증후군 극복 방법

 

 

▷ 부모나 양육자가 할 일

 

① 부모가 아동이 경험하는 욕구와 감정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옳고 그름에 대한 평가 없이 받아들여 주려는 노력이 필요 

 

② 분노나 화와 같은 감정이 그 자체로 부정적인 것이 아님을 인식시켜주고, 화가 날 때는 "으~열 받아!"라며 피해받아서 분한 마음을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③ 아이가 효과적으로 자기주장을 하고 감정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④ 자신에 대해 타인이 어떻게 생각할 지에 항상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다른 방식으로 사고하고 행동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충분히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⑤ 아이의 행동에 대해 객관적인 피드백을 제공하고 행동적인 측면에서 향상이 있을 경우 즉각적으로 칭찬 제공해주기

 

⑥ 지적하는 행동이나 태도에 대해 그것이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과, 상대방이 느끼는 감정에 대해 간결하고 명료하게 언급해주기

 

▷ 스스로 해야 할 일

 

① 내가 호구처럼 당하거나 손해 본다고 느껴지는 상황, 예를 들어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맞춰 주기 싫은 마음이 일어나면 "아 맞춰주기 싫다"라고 속마음을 알아차리고 그대로 인정하기

 

② 상대와의 마찰을 피하지 말고 그대로 마주하면서 일어나는 불편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그대로 느껴주기

 

③ 남들에게 쏟는 관심을 좀 더 자신에게 투자하는 마음을 갖고  자신의 인생에 더 집중하여 시간 투자하기

 

④ 거절하는 데에 익숙해지는 연습이 필요하며, 그것이 결코 나쁘기만 한 것이 아님을 자각하고 거절했다고 죄책감으로 힘들어하지 않기

 

⑤ 평소 인간관계에서 타인들과의 거리감을 어느 정도로 둘 지 정하고 실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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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해볼 만한 글 

↓

방어기제 ( 防禦機制 / defense mechanis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