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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할 때 알아보는 심리학 이야기

지적장애 (intellectual disability) 의미와 분류, 원인 및 치료법

by 매일희로움 2021.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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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심심이입니다. 오늘은 과거 '정신박약' 또는 '정신지체'라 불렀던, '지적장애'(知的障碍, intellectual disability )에 대해서 알아볼까 해요.

 

지적장애는 비교적 근대에 들어서 '장애'로 인정받게 되었는데요, 눈에 보이는 일반적인 신체적 장애와 달리 겉으로 보기에 '비 장애인'과 별 차이가 없기도 하죠.

 

이미지 : pixabay

 

의 미

 

청년기(18세) 이전에 시작되는 발달 장애로, 지능을 포함한 지적 및 인지 능력과 심리적, 사회적 적응 능력이 부족하여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어려운 상태를 말해요.

 

정신의 발달이 뒤져 있기 때문에 학습이 불가능하거나 제한을 받고, 적응행동의 장애로 관습의 습득과 학습에 장애가 있는 상태이죠.

 

이미지 : pixabay

 

분 류

 

< 지적장애의 심각도에 따른 분류 >

 

1) 경도 ( mild ) : 지능지수 50~70  

 

∨ 지적장애의 약 85%로 추정됨

 

∨ 운동능력과 지적학습능력( 기억력, 언어능력, 계산능력, 개념 형성 능력 )에서 어려움을 나타냄

 

∨ 10대 후반이 되면 초등학교 6학년 정도의 지적 수준 습득

 

∨ 독립적 또는 도움을 받으며 평범하게 살아갈 수 있음

 

2) 중등도 ( moderate ) : 지능지수 35~49 

 

∨ 지적장애의 약 10%를 차지함

 

∨ 초등학교 2학년 정도의 지적 수준

 

∨ 의사소통의 기술 습득이 가능함

 

∨ 단순 작업 또는 감독하에 직업훈련 가능

 

∨ 다운증후군 아동은 대체로 중간 정도의 지체를 보임

 

3) 중도 ( severe ) : 지능지수 20~34 

 

∨ 지적장애의 약 3~5%를 차지함 

 

∨ 매우 초보적인 언어 습득과 기본적인 자기 보살핌 행동 가능함

 

∨ 성인기에도 매우 집중적인 지도감독 하에서 비숙련 단순작업 수행 가능함

 

4) 최중도 ( profound ) : 지능지수 20 미만 

 

∨ 지적장애의 약 1~2%를 차지함

 

∨ 지적 학습이 거의 불가능함

 

∨ 사회적 적응이나 인간관계가 거의 불가능

 

∨ 초기 아동기부터 지속적인 보살핌과 지도감독 필요

 

∨ 현저한 발달지체와 열등한 신체적 조건, 걸음걸이나 운동기능에 이상을 보임

 

∨ 유아기나 아동기 초기에 판별 가능

 

< 한국의 지적장애 등급 분류 >

 

지적 장애는 만 2세부터 판정 가능하며 유아가 너무 어려 표준화된 지능 검사를 사용할 수 없다면 바인랜드 사회성숙도 검사, 바인랜드 적응 행동 검사, 기타 발달 검사를 시행하여 판정

 

1) 지적장애 1급 

 

 지능지수와 사회 성숙 지수가 34 이하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의 적응이 현저하게 곤란하며 일생 타인의 보호가 필요

 

2) 지적장애 2급 

 

 지능지수와 사회 성숙 지수가 35 이상 49 이하

 

 일상생활의 단순한 행동을 훈련할 수 있고, 어느 정도의 감독과 도움으로 복잡하지 않으며 특수 기술이 필요 없는 직업을 가질 수 있음

 

3) 지적장애 3급 

 

 지능지수와 사회 성숙 지수가 50 이상 70 이하

 

 교육을 통한 사회적 직업적 재활이 가능

 

이미지 : pixabay

 

원 인

 

지적장애의 원인은 굉장히 다양하고 복잡하여 알 수 없는 경우가 더 많아요. 사람에 따라 각각 다른 원인으로 발생하는데, 이는 장애의 정도에 있어서도 차이를 만들죠.

 

그중 주요 원인을 크게 분류해보면 유전적 원인, 환경적 원인, 사회경제적 원인 등으로 나눠볼 수 있어요.

 

1) 유전적 원인 

 

∨ 염색체 이상 : 다운증후군, 윌리엄스 증후군

 

유전자 이상 : 결절성 경화증, 페나-쇼키어 증후군

 

선천성 대사 장애 : 페닐케톤뇨증

 

선천성 갑상선 기능 저하증 : 크레틴증

 

2) 환경적 원인

 

∨ 임신 중 이상 : 어머니의 감염병(풍진 등), 약물 복용, 방사선 노출 등

 

∨ 분만 시 이상 : 분만 중의 뇌 손상, 저산소증  

 

∨ 후천적 이상 : 영유아기의 뇌염이나 뇌막염, 여러 중독, 영양실조, 갑상선 기능 저하증, 뇌 손상 등

 

3) 사회경제적 원인

 

∨ 양육자의 교육 정도가 낮아 아이에게 적절한 자극을 주지 못하는 경우

 

∨ 절대 빈곤층 또는 사회경제적으로 낮고 불우한 계층에서 경험 부족

 

∨ 장기간의 아동학대 및 방임 경험

 

이미지 : pixabay

 

치 료

 

1) 예방적 치료

 

 임신 중 금주

 

 산전 진단검사, 신생아 대사검사 시행

 

 모든 필요한 백신 접종, 특히 풍진 접종

 

 임신 기간 엽산 복용 

 

2) 통합적 치료


∨ 정신치료적 접근

 

-행동 치료(응용 행동 분석)를 통하여 문제행동(공격, 자해, 과제 회피 행동)을 감소

 

-부족한 기능 교육과 환경 조절 목표로 행동 치료적 접근이 가장 효과적

∨ 약물치료

 

-증상에 따라 여러 약물의 선택적 사용 : 항정신병 약물, 항경련제, 항우울제, 정신자극제, 교감신경 자극제, 오피오이드 길항제 등

∨ 교육과 지역사회의 지원

 

-학령전기 아동의 경우 발달 촉진 프로그램을 시행

 

-학령기 이후에는 지적장애 아동에 맞춘 개별화 교육 계획과 자립에 필요한 기술, 사회기술 향상 및 직업훈련 등을 시행

 

이미지 : pixabay

 

권고 사항

 

∨ 지적장애 아동 부모의 이해와 애정이 필요

 

∨ 자신의 아이를 부끄럽게 생각하여 타인에게 숨기려 하는 행동 자제

 

∨ 형제자매 앞에서 비웃음거리 만들지 않기

 

∨ 가족은 현실적인 기대를 유지하며 그의 능력과 자존심 향상을 도움

 

∨ 사회와 국가적 제도 마련으로 복지혜택, 기술 교육, 요양시설, 상담 시설, 전문인력을 늘림

 

지적 장애의 치료 예후는 그리 좋은 편이 아니므로,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하며 장애에 따른 합병증과 후유증 그리고 발달과 적응에 대한 치료를 우선시 해야해요.

 

또한 지적 수준이 떨어진다고 해도, 어릴 때 가정에서 경험한 따뜻한 대우는 성장 후 사회적응에서 큰 차이를 보여요. 따라서 지지적이고 좋은 환경을 제공하여 적응 수준을 향상 시키는 노력이 필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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