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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할 때 알아보는 심리학 이야기

스트레스 ( stress ) 꼭 피해야만 할까? [ 뜻 / 원인 / 해소법 ]

by 매일희로움 2022.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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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심심이입니다. 2022년 해가 바뀌고 벌써 12일이 지났는데요, 2년 전부터 시작된 팬데믹(pandemic)으로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지치고 고통받고 있죠.

 

끝날 듯 끝나지 않고 점점 나빠지는 듯한 상황은 우리에게 많은 스트레스를 주고 있으며, 이것 말고도 우리 삶에는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참 많아요.

 

이렇듯 우리가 살아가며 받는 스트레스는, 모든 삶의 영역에 존재하여 피하기 어렵기 때문에 우리가 적응해야 할 어떤 변화를 의미하기도 해요.

 

그래서 오늘은 '스트레스'(stress)에 대해서 알아볼까 하는데요, 스트레스는 라틴어인 ‘stringer(팽팽히 죄다, 긴장)’로부터 비롯된 단어예요.

 

어떤 물체에 외부적인 힘을 가하면 ‘스트레인'(strain)이라는 변화가 생기며, 이에 대해 평형을 유지하기 위해 내부 상호 간에 발생하는 힘을 의미하죠.

 

이미지 : pixabay

 

「 학자들의 스트레스에 대한 정의 」

 

 

 버클리대 심리학과 교수 '리처드 레저러스'( Richard S. Lazarus )

 

· 스트레스란 인간이 심리적 혹은 신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느끼는 불안과 위협의 감정

 

· 스트레스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느냐, 부정적으로 작용하느냐는 '사람의 인지적 평가에 따라 달라진다'라고 보고

 

 미국의 생리학자 '월터 B 캐논'( Walter Bradford Cannon )

 

· 생명체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생존수단으로 '투쟁 도피 반응'(fight or flightresponse)과 이때 일어나는 항상성이라는 생리적 균형(homeostasis)을 취하게 된다고 규명함

 

여기서 투쟁 도피 반응이란? 신체적인 위협을 느낄 때 그 대상과 싸우거나 피하는 생존을 위한 본능 

 

 캐나다 내분비학자 '한스 셀리에'( Hans Selye )

 

· 개인에게 의미 있는 것으로 지각되는 외적, 내적 자극

 

· 일반 적응 증후군

 

스트레스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한스 셀리에'(hans seyle)는 스트레스에 대해 반응하는 몸의 양식을 가리켜 ‘일반 적응 증후군’(general adaptation syndrome)이란 개념으로 설명

 

어떠한 종류의 스트레스 요인이라도 그에 따른 신체 반응은 매우 유사하다고 하였으며, 이러한 스트레스 요인에 장기간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여러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보고함

 

셀리에는 또한 우리의 몸은 '스트레스에 대해 몇 단계의 반응을 차례로 거친다'라고 하였으며, 이것은 신체가 지속적으로 스트레스에 노출되었을 때 자신을 방어하려는 일반적인 시도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주장함

 

1단계 경고기 ( alarm reaction stage )

 

· 정신적 혹은 육체적 위험에 처음 노출되었을 때 우리 몸의 자원을 총동원해서 잘 방어하기 위한 즉각적인 반응 단계

 

· 스트레스에 대해서 우리 몸 안의 내분비계, 스테로이드, 교감신경계가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시기

 

2단계 저항기 (resistance stage)

 

· 긴장과 불안의 상황, 위험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몸이 민감해지고 활달하게 반응하지 못하는 것은 지치기 시작한 것 ( 집중력 저하, 신경 예민, 소화장애, 불면증 등이 일어남)

 

· 유기체가 스트레스원에 적응하려 하지만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신경과 호르몬 등의 변화가 계속 발생하면서 질병 단계가 나타남

 

· 인체는 스트레스 자극에 적절히 대처를 하여 특별한 반응 상태를 보이지 않으며, 이 단계에서 스트레스가 사라지면 다시 정상 수준으로 돌아가게 되지만 스트레스 상황이 지속될 경우 소진 단계에 도달

 

3단계 소진기 (exhaustion stage)

 

· 신체가 스트레스에 저항하는 능력은 한정되어 있으므로 적응 에너지가 소진되면 결국 여러 질병이 생길 수 있고 심지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음 ( 자포자기, 우울감, 불면증 등이 생기는 단계 )

 

· 이 시기에는 쉬어도 쉰 것 같지 않고 힘을 낼 수가 없으며 완전히 지쳐버린 상태가 되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여러 질병이 생길 수 있는 단계

 

· 소진기에 이르기전에 미리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스 관리가 요구됨

 

이미지 : pixabay

 

「 스트레스의 원인 」

 

 

요인은 매우 다양하며 이것에 적절한 대응을 위해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다양한 '스트레스원'(stressor)을 아는 것이 중요해요.

 

① 주요 생활사건 ( 배우자의 사망, 결혼, 이혼, 실직 등)

 

· 인간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러한 생활사건을 경험하게 되면, 강한 스트레스와 함께 신체 질병을 갖게 될 확률이 높음

 

· 홈스와 레어(Holmes & Rahe)의 사회 재적응 평정 척도(social readjustment rating scale) 

 

지난 1년간 경험한 사건들을 체크해, 그 사건들에 해당하는 스트레스 점수를 더하면 1년 동안 경험한 삶의 변화와 그에 따른 스트레스 정도를 알 수 있음

 

② 일상의 골칫거리 ( 가족이나 친구와의 사소한 다툼, 교통체증, 학교나 직장에서 지각, 귀중품 분실 등)

 

· 개인이 느끼는 스트레스를 측정하기 위한 심리 척도들은 건강, 직업, 시간 압박, 친구, 대인관계, 금전문제와 같은 영역에서 개인이 직면하는 골치 아픈 일들을 측정

 

· 일상의 작은 골칫거리가 잦아질수록 부정적인 기분을 쉽게 느끼고 스트레스를 강하게 받으며 그에 따라 신체적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짐

 

③ 좌절

 

· 좌절은 어떠한 계획이나 일 따위가 도중에 실패로 돌아갈 때 느끼는 감정으로, 사람들이 이러한 좌절을 느낄 때 경험하는 것은 대개 불안과 분노, 공포와 같은 부정적인 정서이며 이것이 지속되면 결국 심리적 탈진에 빠짐

 

④ 심리적 탈진 ( psychological burnout )

 

· 강도 높은 서비스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남 (ex : 간호사, 종교인, 사회복지사, 교사, 상담사, 경찰, 기업체 간부 등 )

 

· 남에게 도움을 주면서도 정작 자신을 돌보지 않으면 생리적 · 심리적 탈진에 빠지기 십상

 

⑤ 대인관계 폭력

 

· 타인에게 육체적 또는 정신적으로 폭력을 경험하게 되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짐

 

· 이처럼 큰 충격적 사건을 경험한 사람은 그 사건에 대한 기억이 반복적으로 떠올라 불안과 두려움에 휩싸임

 

이미지 : pixabay

 

「 스트레스 해소법 」

 

 

① 스트레스를 받아들이기

 

·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은 어렵다는 것을 이해하고 그것에서 벗어나려 하기보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 하지만 스트레스성 관련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이 방법이 병을 더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를 요함

 

② 이완과 호흡, 명상하기

 

· 얼굴을 가볍게 마사지하고 목의 긴장과 바짝 조여 있던 정신을 풀어준 다음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쉬는 호흡법을 반복함

 

· 명상을 통해 스트레스받았던 기억으로 인한 분노, 짜증을 없애고 객관적인 시야를 넓힘

 

③ 취미생활

 

· 사소한 것이라도 자신이 관심 있고 좋아하는 것을 하는 그 자체로도 스트레스원을 떨쳐버릴 수 있음

 

④ 생각하는 방식 바꾸기

 

· 아무런 노력 없이 반사적으로 일어나는 사고를 '자동적 사고'라고 하는데, 이것은 보통 부정적이기 때문에 이 안의 왜곡이나 문제를 찾아내고 생각을 바꾸어 심리적 탈진을 방지

 

⑤ 운동 하기

 

· 가장 효과가 좋은 방법 중 하나로 적당한 운동은 엔도르핀을 분비시켜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는 효과를 나타냄

 

· 산책과 같은 가벼운 걷기 운동부터 시작해 점차 강도 높은 운동으로 늘려나감 ( 공원이나 산책로에서 최소 15분 이상 자연을 느끼고 걸으며 마음의 안정 되찾기 )

 

⑥ 독서 하기

 

· 어려운 서적이 아니더라도 잡지나 수필과 같은 짧은 글을 읽는 것도 도움

 

⑦ 맛있는 음식 먹기

 

· 지나친 양이 아닌 적당히 먹는 단음식이나 맛있는 음식은 상당한 만족감을 줄 수 있음

 

⑧ 전문가와의 상담

 

· 모든 방법을 시도해봄에도 해결되지 않을 때에는 그 분야의 전문가와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음

 

· 누군가에게 내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심리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음 

 

이미지 : pixabay

 

지금까지 스트레스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많은 이들이 질병의 원인으로 스트레스를 지목하고 있죠. 스트레스가 불러오는 병의 종류는 사소한 감기부터 시작해 큰 질병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 불리고 있어요.

 

일상의 작은 스트레스가 지속적으로 생겨 그것이 해소되지 않고 쌓이기만 한다면 신체에도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는 거죠.

 

이미지 : pixabay

 

그러나 스트레스는 생명체가 외부환경과 내부의 변화에 즉각적이고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하여, 그것에 대항할지 회피할지를 빠르게 결정하게 만들어 우리의 생존을 돕기 위한 본능적인 반응이라 할 수 있어요.

 

결국 이 시스템의 작동 여부에 따라 우리가 응급상황에 얼마나 잘 대처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게 되죠.

 

따라서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고 이해한다면 오히려 급작스럽게 닥친 상황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해 주어 강한 적응력을 길러주기도 해요.

 

그러므로 스트레스는 무조건적으로 기피해야 할 것이 아닌, 스스로 조절하고 관리하여 잘 활용한다면 좋은 상황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는 거죠.

 

그러니 우리 모두 자신만의 효과적인 극복 방법을 찾아 한 층 더 건강한 삶을 살아가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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