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심심이입니다. 오늘은 2016년도에 개봉하여 전 세계 마블 팬들의 기대를 한껏 모았던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Doctor Strange)에 대해서 얘기해볼까 해요.
역대 마블 히어로들 중 가장 강력한 능력을 지녀 여러 차원의 세계를 넘나드는 '닥터 스트레인지'는,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유쾌함과 즐거움을 선사해 주었던 것 같아요.
주인공 역할로 여러 배우들이 후보에 올랐지만, '스콧 데릭슨' 감독은 애초부터 <닥터 스트레인지> 역할로 '베네딕트 컴버배치'배우를 원했다고 하죠.
그래서인지 배역과 한 몸이 된 그는 뛰어난 역할 소화력으로 영화의 몰입감을 높여 주었던 것 같아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는 천재 신경외과 전문의가 불의의 사고로 부상당한 손을 치유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 후, 신비한 능력을 얻게 되어 히어로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은 스토리예요.
(스포有, 결말 미포함)
감독 스콧 데릭슨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닥터 스트레인지 역)
레이첼 맥아담스(크리스틴 팔머 역)
틸다 스윈튼(에인션트 원 역)
매즈 미켈슨(캐실리우스 역)
치웨텔 에지오포(모르도 남작 역)
벤자민 브랫(조나단 팽본 역) 외
개봉 2016.10.26.
평점 8.88
관객수 544만 명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5분
배급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내 용
뛰어난 실력을 가진 천재 신경외과 의사인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배우)는, 실력만큼 오만하고 자기중심적인 성격을 지녔죠. 그는 남들이 못하는 고난도의 수술만 찾아 하며 대부분 성공시키기도 해요.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자신의 차를 타고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손을 크게 다치게 되었어요.
다행히 목숨은 건졌으나 손가락의 세밀함이 요구되는 신경외과 전문의로서의 역할을 더 이상 수행하기 어렵게 되었죠.
그러던 중 재활 치료사에게서 '보행이 불가능한 척추 부상을 딛고 걷는 것에 성공하게 된 남성'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스트레인지는 그 환자에 대한 자료를 부탁해요.
이후 '크리스틴 팔머'(레이첼 맥아담스 배우)는 손을 치료하기 위해 전재산을 쓰는 스트레인지를 찾아와 걱정해주지만, 손을 치료하지 못해서 분노한 스트레인지는 동정하지 말라며 화를 내고 둘은 결별하게 되었죠.
그리고 척추를 완전히 치료하였다는 '조나단 팽본'(벤자민 브랫 배우)에 대한 자료를 받아 그를 찾아가요. 하지만 팽본은 과거 스트레인지가 자신의 치료를 거부한 것을 언급하며 냉담한 태도를 보였죠.
이에 스트레인지는 자신의 떠는 손을 팽본에게 보여주며 간절히 부탁했고, 팽본은 '카마르 타지'란 곳으로 가보라고 일러줘요.
스트레인지는 남은 재산을 다 털어 팽본의 말대로 네팔의 '카마르 타지'로 찾아갔고, 그곳에서 강도를 만나기도 해요.
그때 그는 '모르도'(치웨텔 에지오포 배우)라는 사람의 도움을 받게 되었는데, 모르도는 자신의 스승이 있는 곳으로 스트레인지를 초대하겠다고 했죠.
그리고 스트레인지는 신비한 능력을 지닌 '에인션트 원'(틸다 스윈튼 배우)을 만나 그곳에서 지내며 그녀에게 여러 가지 훈련과 신비한 능력들을 배우게 돼요.
하지만 그는 오만한 성격 탓에 수행 도중 각종 트러블을 일으키기도 하여 스승에게 겸손하라는 말을 듣기도 해요.
차원이 높은 경지에 올라도 여전히 자신의 성격을 버리지 못한 그가, 도전과 극복을 통해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날 수 있을까요.
이하 생략
후 기
영화는 사고로 치명적 부상을 입게 된 천재 외과 의사가, 위기를 극복하고 능력을 얻게 된 후 히어로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을 잘 담아내었죠.
남들이 못하는 수술을 매번 성공시킬 정도로 뛰어난 의사인 그는, 사람을 매혹시키는 화려한 언변까지 지녔지만 ‘너는 불가능해’라는 상대를 깔보는 듯한 말로 늘 주위 사람들에게 따가운 눈총을 받기도 했어요.
이런 그에게서 ‘자기애성 성격장애'(narcissistic personality disorder)의 면모를 엿볼 수 있는데, 이것은 자신에 대한 과장된 평가, 남들이 자신을 떠받들어 주기를 바라며 자신을 위하여 다른 사람을 이용하기도 하는 인격장애를 뜻하죠.
또한 이들은 거만하고 건방진 행동이나 태도를 보이기도 하며 우리가 흔히 말하는 왕자병, 공주병 그리고 나폴레옹, 히틀러, 스탈린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어요.
극 중 '팔머'(레이첼 맥아담스 배우)가 스트레인지를 찾아와 걱정해주지만, 손을 치료하지 못해 분노한 스트레인지는 동정하지 말라며 화를 내기도 해요.
이것은 자기애가 지나쳐 타인에게 도움을 청하려 들지 않는 '자기애성 성격장애'를 지닌 이들에게 보이는 것으로, 남에게 고개를 숙이는 것 자체가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죠.
자기애성 성격장애는 일반적으로 능력 있는 권위자에게서 많이 보이며, 자기애가 너무 강하기 때문에 실수가 발생했을 때 남의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강해요.
게다가 특권의식과 함께 자신이 특별하고 특이하다고 믿기도 하며, 그런 부류의 사람들하고만 어울려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해요.
영화는 이렇듯 오만하며 자기애가 지나친 주인공이, 굴곡진 인생 스토리를 겪으며 깨달음을 얻고 겸손을 배워나가는 과정을 잘 드러내 주었죠.
또한 극 중 주인공의 유쾌한 입담과 그가 능력을 키워나가는 과정 속 에피소드들은, 재미요소를 많이 갖추었으며 다음 편이 기대되는 작품 중 하나였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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