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심심할 때 알아보는 심리학 이야기
영화로 보는 심리학 이야기

영화 '싱크홀' 정보 및 내용과 후기 (김지훈 감독 재난영화)

by 매일희로움 2021. 10. 2.
반응형

 

 

 

안녕하세요^^ 심심이입니다! 오늘은 현재 상영 중인 화제작, '싱크홀(SINKHOLE)'에 대해서 얘기해볼까 해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싱크홀로 생긴 재난상황을 다룬 작품이에요.

 

영화 <목포는 항구다>, <화려한 휴가>, <타워>등을 연출했던 '김지훈' 감독이 이번 영화 <싱크홀>의 메가폰을 잡고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배우 등 주연들의 찰진 케미와 검증된 연기력이 극의 전개를 흥미진진하게 만들어 주었죠. 

 

영화 <싱크홀>은 11년 만에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것도 잠시, 어느 날 빌라 전체가 느닷없이 땅속으로 꺼지고 그 안에 갇힌 이들의 생존을 위한 탈출 스토리예요.

 

(스포有, 결말 미포함)

 

영화 '싱크홀' 스틸 컷 - Daum 영화

 

감독 김지훈

배우 차승원(정만수 역)

       김성균(박동원 역)

       이광수(김승현 역)

       김혜준(은주 역)  

       남다름(승태 역) 외

 

개봉 2021.08.11.

평점 7.6점

관객수 218만 명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국가 한국

러닝타임 113분

배급 ㈜쇼박스

 


영화 「싱크홀」 내 용

 

영화 '싱크홀' 스틸 컷 - Daum 영화

 

서울 땅 내 집 마련에 성공한 평범한 직장인 '동원'(김성균 배우)과 그의 가족들은 기쁨에 가득 차있죠. 강남이나 역세권 대형 아파트는 아니더라도 '내 집'이라는 자부심이 있으니까요. 이삿날 비가 많이 왔지만 빌라의 여러 이웃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안면을 텄죠.

 

 

영화 '싱크홀' 스틸 컷 - Daum 영화

 

하지만 그의 신축빌라 입주는 처음부터 순탄하지 않았어요. 트레이닝 복과 슬리퍼 차림에 건들건들한 이웃주민 '만수'(차승원 배우)와 만나게 되면서 둘 사이에 묘한 신경전이 시작되었어요.

 

만수는 헬스장, 사진관, 대리운전 등의 여러 일을 하고 있었고, 희한하게 동원이 가는 곳마다 만수와 계속 부딪히게 되었죠. 

 

 

영화 '싱크홀' 스틸 컷 - Daum 영화

 

그리고 문제는 그뿐만이 아니었어요. 동원의 아들이 갖고 놀던 구슬이 거실 바닥에 저절로 굴러다니고, 창문은 뻑뻑하며 건물 곳곳 균열과 지반의 기울어 짐을 눈치챈 동원은, 그때부터 불안해지기 시작했어요.

 

이후 동원은 입주자 회의를 열었고, 건물 하자가 알려지면 집값이 떨어진다는 의견과 함께 만수네 집 담배연기에 대한 항의가 싸움으로 번져 회의는 흐지부지하게 되었죠. 

 

 

영화 '싱크홀' 스틸 컷 - Daum 영화

 

그리고 동원은 '김대리'(이광수 배우)와 인턴사원 '은주'(김혜준 배우) 등 회사 동료들을 불러 집들이를 해요. 술을 잔뜩 마신 김대리와 인턴사원 은주는 어쩔 수 없이 동원의 집에서 하룻밤 신세를 지게 되었어요.

 

다음날 빌라 전체에 단수가 되는 바람에 주민들은 찜질방으로 피신을 가거나 먹을 물을 잔뜩 사 오기도 했죠.

 

 

영화 '싱크홀' 스틸 컷 - Daum 영화

 

그런데 그때 엄청난 굉음과 함께 거대한 싱크홀이 생겼고, 동원과 만수를 비롯한 입주민들은 빌라 건물과 함께 지하 500m 아래로 순식간에 추락하게 되었어요.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다들 어쩔 줄 몰라하다가, 그들은 점점 자신들이 살아나갈 방법을 궁리하고 시도하면서 서로 의지하고 도우며 돈독해지게 되었죠.

 

싱크홀안에서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며 만수와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그의 아들 '승태'(남다름 배우)가 아빠에게 마음을 열기도 했어요. 

 

 

영화 '싱크홀' 스틸 컷 - Daum 영화

 

다행히도 싱크홀의 상황 파악을 위한 구조대원들의 드론이 드디어 지하로 내려왔어요. 갇혀 있던 그들이 구조될 희망에 휩싸여 기뻐하던 찰나, 지하 500m 아래로 내려온 드론은 연결이 끊겼고 모든 게 수포로 돌아갔죠.

 

그럼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생존방법을 찾아보지만, 설상가상으로 갑자기 내리는 비로 그들이 있는 곳에 점점 물이 차오르기 시작해요. 생존을 간절히 희망하는 이들은 과연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요...?

 

 

이하 생략



영화 '싱크홀' 후 기 

 

영화 '싱크홀' 스틸 컷 - Daum 영화

 

영화 '싱크홀'은 재난영화지만 코미디와 드라마적인 요소를 잘 엮어내었다고 볼 수 있어요. '싱크홀'에 갇힌 주인공들이 그 안에서 가족관계 회복, 로맨스, 코미디 등의 드라마를 연출했으며 CG 장면 역시 잘 구현해 내어 사실적이며 생동감 있게 표현되었죠.

 

영화 초반부 주연인 차승원 배우와 김성균 배우의 티키타카 역시 재미에 한몫해주었고, 배우들 각자가 배역에 맞는 캐릭터를 잘 살려 주었던 것 같아요. 

 

또한 재난상황에 고립된 그들의 감정 변화와 원초적인 모습을 보여줌으로, 인간 내면의 적나라한 부분까지 드러내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보였죠.

 

 

영화 '싱크홀' 스틸 컷 - Daum 영화

 

영화 제목이자 소재로 다뤄진 '싱크홀'(SINKHOLE)은 땅의 지반이 내려앉아 지면에 커다란 웅덩이 및 구멍이 생기는 현상을 말해요. 

 

최근에도 '제주공항 앞 해태동산 주변 인도에 싱크홀 발생'으로 주민들의 안전에 위협을 주었죠. 이곳은 주민들은 물론 공항 근처 숙박객들이 자주 걸어 다니는 곳이라고 해요. 영화에서 만큼의 큰 규모는 아니어도 싱크홀 옆 지반의 불안정으로 추가 붕괴 우려까지 있다고 했죠. 

 

이처럼 싱크홀의 크기는 천차만별이지만 작다고 해서 방심할 수 없으며,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는 일이므로 가볍게 생각할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영화 '싱크홀' 스틸 컷 - Daum 영화

 

이렇듯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싱크홀에 갇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탈출을 시도했던 주인공들에게 '자기 효능감'(self-efficacy)을 엿볼 수 있었어요.

 

이것은 자신이 특별한 상황들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내린 판단을 말해요. 그들 스스로가 재난상황을 탈출할 능력이 있다고 믿는 자신에 대한 평가는 옳았다고 볼 수 있었죠. 

 

 

영화 '싱크홀' 스틸 컷 - Daum 영화

 

끝으로 2012년도 개봉작 영화 '타워'로 흥행을 일으켰던 김지훈 감독이, 지하 500m 아래에서 벌어지는 두 번째 재난영화 <싱크홀>은 나름 괜찮은 도전이었던 것 같아요.

 

아쉬운 점들도 있었지만, 유머와 눈물 코드를 갖춘 빠른 전개로 지루함 없이 감상할 수 있었어요. 덧붙여 '싱크홀'이라는 소재를 다른 각도로 좀 더 세밀하게 다뤄주는 또 다른 작품이 제작되어도 좋을 것 같단 생각도 들었죠.

 

 

 

참고할 만한 글

 

자기 효능감 ( 自己效能感, self-efficacy ) 의미와 높이는 방법

안녕하세요^^ 심심이입니다! <자기 효능감>은 캐나다 출신 미국의 심리학자인 반두라(Albert Bandura)에 의해 시작된 개념이죠. 그가 말하기를 '자기 효능감은 행동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

lucky-hee.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