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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정보 및 내용과 후기

by 매일희로움 2021.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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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심심이입니다! 오늘은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The Devil Wears Prada)에 대해서 얘기해 볼까 해요. 70대의 나이에도 여전히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메릴 스트립' 배우와, 출연 작품마다 흥행을 불러일으키는 '앤 해서웨이' 배우가 이번 작품에서 입을 맞춰주었죠.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작가 '로렌 와이스버거'의 동명소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원작으로 만들어졌다고 해요. 글 쓰는 재주만 있을 뿐 세상에 대해 잘 모르던 주인공 '앤드리아'(앤 해서웨이 배우)가, 악명 높은 상사 '미란다'(메릴 스트립)의 비서로 고용된 후 치열하게 일하며 세상에 대해 배워나가는 스토리예요.

 

(스포有, 결말 포함)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스틸 컷 - Daum 영화

 

감독 데이빗 프랭클

배우 메릴 스트립(미란다 역)

       앤 해서웨이(앤드리아 역)

      스탠리 투치(나이젤 역)

       에밀리 플런트(에밀리 역)

       아드리언 그레니어(네이트 역)

       트레이시 톰스(릴리 역)

       리치 소머(더그 역)

       사이먼 베이커(크리스찬 톰슨 역) 외

 

개봉 2006.10.25. / 2017.05.03 (재개봉)

평점 8.69

관객수 137만 명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코미디, 드라마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9분

배급 (주)퍼스트런, 글뫼

 


내  용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스틸 컷 - Daum 영화

 

글 쓰는 재능만 있을 뿐 패션엔 관심도 없던 '앤드리아 삭스'(앤 해서웨이 배우)는, 최고의 패션 매거진 ‘런웨이’에 백만 대 일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제2비서로 고용되었어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스틸 컷 - Daum 영화

 

그리고 그녀는 엄청난 보스와 선배들을 만나게 되었죠. 출근 첫날부터 그녀의 보스인 '미란다'(메릴 스트립 배우)는 촌스러운 스타일의 앤드리아가 영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거기다 이미 만렙의 센스를 탑재하고 있던 직속 선배 '에밀리'(에밀리 블런트 배우)에게 일을 배워보지만, 어쩐지 서툴고 눈엣 가시 같은 존재가 되어버렸죠.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스틸 컷 - Daum 영화

 

미란다는 심지어 까다롭기로 악명이 높은데, 예를 들어 갑자기 전화를 걸어 '크림 뺀 라테'를, '1cm 덜 채운 블랙커피' 등 이상하게 주문을 해서 회사로 가져오라고 시켜요.

 

글만 쓰던 주인공 앤드리아는 이런 회사 생활이 당황스럽고 적응하기 어렵지만, 원래의 꿈인 저널리스트가 되기 위해 딱 1년만 버티기로 결심하죠.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스틸 컷 - Daum 영화

 

그러나 퇴근 후에도 회사에서 전화가 오는 것은 물론이고 상사가 내린 지시는 전부 다 해내야 했어요. 매일매일이 폭탄 터지기 일보직전이던 어느 날, 그녀는 큰 실수를 하게 되었죠.

 

비슷해 보이는 두 개의 벨트로 고민하던 미란다에게, 앤드리아는 "둘 다 민트색 벨트인데 그걸 고민하는 게 조금 웃기네요."라고 발언해요.

 

감히 패션업계의 최강인 자신에게 도발하는 그녀에게 미란다는, "네가 입고 입는 옷은 보풀이 가득하고 넌 네가 어떤 옷을 입는지도 모르는구나. 패션을 숭배하지 않는 너 같은 애들은 조금 실망스럽지. 내일부터 모든 걸 바꿔봐."라고 되받아쳤죠.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스틸 컷 - Daum 영화

 

그리고 앤드리아는 그날부터 자신의 모든 스타일을 바꿔보기로 결심해요. 그리고 선배 '나이젤'(스탠리 투치 배우)에게 도움을 청했고 당황해하며 거부하던 그는 곧 앤드리아의 요청을 수락해주었어요.

 

그 후 그녀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으로 멋지게 치장했고, 왜인지 그녀는 자신감까지 상승하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그녀는 패션센스를 갖춘 일 잘하는 비서로 거듭나게 되었고, 그때부터 보스인 미란다에게 호감을 사게 되었죠.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스틸 컷 - Daum 영화

 

그러던 어느날, 앤드리아는 또 한 번 큰 실수를 하게 돼요. 미란다 집에 잡지를 두고만 나와야 하는 심부름을 하게 된 그녀는, 미란다의 쌍둥이 딸들의 장난으로 미란다가 그녀의 남편과 하는 대화 장면을 우연히 듣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 사실을 미란다가 알게 되었죠. 남편과 사이가 안 좋았던 미란다는, 자신의 사생활을 앤드리아가 알게 된 게 참을 수 없어 다음날 앤드리아를 다시 시험대에 오르게 해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스틸 컷 - Daum 영화

 

미란다는 출판 전인 해리포터 원고를 가져와 자신이 정한 시간 안에 쌍둥이 딸들에게 갖다 주는 일과, 아직 오픈전인 식당의 스테이크를 주문해서 몇 시까지 자신의 책상에 갖다 놓으라는 등 말도 안 되는 업무와 업무 외의 일들을 시켜댔죠.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스틸 컷 - Daum 영화

 

그런데 앤드리아는 임기응변으로 그 모든 것들을 다 해내게 돼요. 그런 그녀를 다시 보게 된 미란다는, 앤드리아를 프랑스에서 열리는 행사에 동행하기로 했고 또 한 번 재치를 발휘한 앤드리아는 미란다에게 인정을 받게 되었죠.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스틸 컷 - Daum 영화

 

하지만 앤드리아가 점점 회사에서 인정을 받을수록, 그녀의 남자 친구 '네이트'(아드리언 그레니어 배우)와 주변인들과는 갈등만 생겨 멀어지게 돼요.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최선을 다했던 그녀는, 결국 무언가를 깨닫게 되어 미란다의 총애를 받던 비서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마음먹게 되었죠.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스틸 컷 - Daum 영화

 

다시 무직 상태가 되어버린 그녀는 우연히 운 좋게 자신이 원래 원하던 곳에 면접을 보게 되었어요. 친필로 미란다의 팩스를 받은 회사 면접관이 내용을 밝히기를, "내게 가장 큰 실망을 안겨준 최악의 비서다. 그리고 그녀를 채용 안 한다면 당신은 이 세상 가장 멍청한 사람입니다."라고 쓰여있었죠.

 

면접을 끝내고 나오면서 앤드리아는 거리에서 취재진에 둘러싸인 미란다와 잠시 눈이 마주치고, 이후 차에 탄 미란다는 처음으로 그녀에게 진심이 담긴 미소를 보내주었어요.

 

이후 앤드리아는 일 때문에 헤어졌던 남자 친구 네이트와 재결합하고, 파리에 가지 못해서 침울해하던 비서 선배 에밀리에게 자신이 입었던 명품들을 전부 선물하고자 전화로 알려줘요.

 

전화를 받고 난 후 에밀리는 앤드리아 자리의 새 후임이 들어와서 어리바리하고 있자, "네가 채워야 할 빈자리가 크다."라며 영화는 끝이 났죠.

 



후 기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스틸 컷 - Daum 영화

 

극 중 최고의 패션 매거진 편집장인 미란다는 직원들 사이에선 '악마 중에 악마'라고 불렸어요. 미란다는 가능하지 않을 것 같은 일들을 앤드리아에게 시키지만, 긍정적이고 재치 있는 그녀는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가요.

 

그런 그녀가 대견하기도 하지만 안쓰럽기도 한 것은 우리 역시도 그녀와 같은 과정을 겪어봤기 때문이죠.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스틸 컷 - Daum 영화

 

또한 주인공 앤드리아는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입사한 곳에서 허드렛일과 부당한 일들을 지시받아요. 처음엔 이해하지 못했던 그녀가, 어느 순간부터 자신의 모습을 바꾸고 불가능한 일을 해나가며 주변의 인정까지 받게 되었죠. 이처럼 하찮은 일만 하면서도 그녀가 성장하고 인정받게 된 것에 대해 두 가지로 유추해 볼 수 있어요. 

 

첫 번째는 '도제교육'(apprenticeship)으로, 여러 분야에서 뛰어난 장인(匠人)의 개인 집에 다니며 봉사하고 배우는 과정을 말해요. 산업혁명기까지의 가내수공업 사회에서 실시된 직업교육 제도로, 학교 정규 교육이 정착되기 전에는 이것으로 지식과 기술을 습득했다고 볼 수 있죠. 

 

이것은 우리가 배우고자 하려면 자신에게 중요한 것이 어떤 것인지 알아야 함을 강조해요. 극 중 패션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없던 앤드리아가, 패션회사에 입사 후 패션에 대해 터득할 필요성을 스스로 느끼게 되었으며 주어진 과제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 속에서 인맥도 넓히며 인간관계에 대해 배울 수 있었죠.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스틸 컷 - Daum 영화

 

두 번째는'자기 효능감'(self-efficacy)으로 볼 수 있어요. 이것은 특별한 상황에서 과제를 끝까지 수행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를 말해요. 즉, 자신이 특별한 상황들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내린 판단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극 중 앤드리아는 출판 전인 '해리포터 원고'를 구해서 정해진 시간 안에 미란다의 쌍둥이 딸들에게 갖다 주었고, 오픈전 식당의 스테이크를 시간 내에 미란다의 책상에 갖다 놓았죠.

 

심지어 허리케인이 부는 날 뜰 수 있는 비행기를 찾아내야 하는 등의 누가 봐도 불가능해 보이는 일들을, 그녀는 언제부턴가 해내고 있었어요.

 

이렇듯 자신에게 놓인 특별한 상황에서 주어진 과제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그녀의 판단은 옳았고, 그녀는 결국 해낼 수 있었죠.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스틸 컷 - Daum 영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언뜻 보기엔 뉴욕의 화려한 거리와 다양한 고가의 패션들이 메인인 듯 하지만, 사실은 주인공 앤드리아와 같은 사회 초년생들에게 던지는 격려로, 자신의 능력을 믿고 스스로 배우고자 한다면 불만족스러운 상황도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었어요. 

 

또한 주인공 앤드리아를 통해 모든 이들에게 동기부여를 심어주며, 긍정적인 기운과 감정을 전달해주는 작품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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