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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보는 심리학 이야기

영화 '아이' 정보 및 내용과 후기(어른이 되어 가는 그녀들의 성장통)

by 매일희로움 2021.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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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심심이입니다! 오늘은 영화 <아이>에 대해서 얘기해 볼까 해요. 이미 여러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한 김향기 배우가 주인공 '아영'역을 맡아 주었고,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는 류현경 배우가 '영채'역으로 열연해 주었죠. 영화 '아이'는 각박한 세상을 홀로 버티던 두 여자가 만나, 상처로 얼룩진 서로의 마음을 치유해 나가는 스토리예요.

 

(스포有, 결말 포함)

 

영화 '아이' 스틸 컷 - Daum 영화

 

감독 김현탁

배우 김향기(아영 역)

        류현경(영채 역)

        염혜란(미자 역) 외

 

개봉 2021.02.10.

평점 9.23점

관객수 3.7만 명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국가 한국

러닝타임 113분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인 물

영화 '아이' 스틸 컷 - Daum 영화

 

아영 역 (김향기 배우)

태어났을 때부터 혼자였기에 강한 생활력으로 버텨온 아동학과 졸업반의 보호 종료 아동. 4대 보험에 가입되어 고정 수입이 잡히는 탓에 기초생활 수급자격이 반려될 위기에 처하자,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보험이 되지 않는 베이비시터 일을 실습 삼아 시작함

 

 

영화 '아이' 스틸 컷 - Daum 영화

 

영채 역 (류현경 배우)

 

남편이 사고로 죽고 술집을 다니며 홀로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이자 초보 엄마. 키울 능력이 없고 도와줄 사람도 없어 매일 술에 찌들어 신세 한탄하며 근근이 살아감

 

 

내 용

 

영화 '아이' 스틸 컷 - Daum 영화

 

'아영'(김향기 배우)은 보험이 되지 않는 베이비시터 일을 보육원 취업 전 실습 삼아 시작하기로 했고, 우연히 지원한게 영채의 아들 혁이를 돌봐주는 일이었죠.

 

 

영화 '아이' 스틸 컷 - Daum 영화

 

첫 만남에 영채는 아영에게 자신이 왜 술집 다니는지 궁금하지 않냐는 질문을 하지만, 아영은 질문을 받으면 '그때 내가 왜 그런 선택을 했나' 생각해 봐야 해서 불편하다고해요. 둘 사이의 어색한 기류를 뒤로한 채, 영채는 아영에게 혁이를 맡기기로 했죠.

 

 

영화 '아이' 스틸 컷 - Daum 영화

 

그렇게 영채가 일하는 동안 아영이 혁이를 대신 돌보기 시작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직업 특성상 매일 술에 취해있던 영채가, 혁이의 침대에 잠겨있던 걸쇠 채우는 걸 깜박하는 일이 생겼어요. 혁이는 그대로 바닥으로 떨어져 응급실에 실려갔고 결국 두개골에 금이갔죠.

 

 

영화 '아이' 스틸 컷 - Daum 영화

 

그날 밤 집에 있던 사람은 아영이었어요. 술김에 혁이를 한번 쓰다듬곤 곧바로 나갔던 영채는 응급실로 달려갔지만, 120만 원이 청구된 혁이의 병원비를 보고 당황할 수밖에 없었어요.

 

이에 ‘영채’는 모든 책임을 ‘아영’의 탓으로 돌렸고 아영은 하루아침에 혁이를 다치게 한 장본인이 되었어요. 심지어 영채가 다니는 술집 단골 변호사가 아영에게 연락해선 영채에게 합의금을 전달하라는 통보를 해요.

 

 

영화 '아이' 스틸 컷 - Daum 영화

 

한편, 술집 생활도 끝내고 싶었고 혁이를 키우는 게 버거운 영채는 네일아트를 배우기 시작해요. 그리고 '아영' 없이 혼자 혁이를 키워야 하는 ‘영채’는 고단한 현실에 어쩔 수 없이 혁이를 불법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팔려고 마음먹었죠.

 

 

영화 '아이' 스틸 컷 - Daum 영화

 

기어코 혁이를 팔아버렸지만 아이가 계속 눈앞에 아른거리던 영채는, 혁이를 떠올리며 운전하다 사고가 나요. 병원에 입원하게 된 영채를 그녀가 다니는 술집 마담 '미자'(염혜란 배우)가 간병을 해주었죠.

 

마침 모든 게 이상하다 느끼던 아영에게 '미자'가 연락해 다짜고짜 영채의 간병을 맡겨요. 병원에 온 아영은 영채의 상태를 보고 혁이가 걱정되어 행방을 묻지만, 영채는 솔직하게 말할 수 없었죠. 

 

 

영화 '아이' 스틸 컷 - Daum 영화

 

추궁 끝에 혁이를 팔아버렸다는 것을 알게 된 아영은 혁이를 다시 영채의 품에 돌려놓기 위해 고군분투해요. 아영은 아이를 불법적으로 매매하는 브로커의 집에 몰래 들어가 혁이를 안고 나오다 브로커에게 걸리지만, 혁이에 대한 진심을 토로하는 아영을 보고 브로커는 그냥 보내주기로 해요. 결국 아영 덕분에 영채는 혁이를 다시 찾을 수 있었고 그렇게 영화는 끝이 났죠.

 


 

후 기

 

영화 '아이' 스틸 컷 - Daum 영화

 

영화 <아이>는 아직 어른이 될 준비가 되지 않은 채로 어른이 되어버린 아영과 영채, 두 사람의 이야기예요. 보호 종료 아동 '아영'(김향기 배우)은 보육원의 선생님과 친구들이 있지만, 성인이 된 후 녹록지 않은 현실을 직시하며 스스로의 삶을 온전히 책임지게 되었죠.

 

또한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엄마 '영채(류현경 배우)'는 하루하루를 버티며 홀로 아이까지 키워야 되는 버거운 삶에 놓여있었어요.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어색했고 아영은 영채를 경계했지만,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조금씩 마음을 열고 갈등에 대처하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비춰주었죠.

 

 

영화 '아이' 스틸 컷 - Daum 영화

 

영화는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 속에서 세상의 규칙에 적응하지 못하고 실수도 하지만, 이 또한 어른이 된 그녀들이 감당해야 되는 몫이라는 걸 말해주고 있었어요. 이것은 비단 그녀들 이야기만이 아닌 많은 이들에게 공감대를 만들어 주었죠.

 

 

영화 '아이' 스틸 컷 - Daum 영화

 

극 중 보육원에서 자란 아영은, 학교 수업시간 "장난감을 사달라고 떼쓰는 아이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에 대한 질문을 받아요. 이에 아영은 '떼쓰는 아이를 그냥 버리고 갈 것'이라고 대답해요. 대답을 들은 다른 학생들이 수군대며 아영에게 안 좋은 눈초리를 보냈죠.

 

이를 통해 아영이 생후 6개월~1년 동안 양육자와 애착관계가 잘 형성되지 못하였으며 그로 인해 성인 이후에도 자신 또는 타인, 주위 환경과 신뢰 있고 친밀하며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결과적으로 친밀감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한 '아영'은 애착 손상 또는 애착 박탈을 입게 되어, 사람을 잘 믿지 못하고 버림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클 수밖에 없었죠.

 

영채: "자기도 고아라고 그랬지?"

  아영: "저 고아 아니에요. 부모님 있어요. 어디서 뭐하고 계시는지는 모르는데 부모님 있어요."

  영채: "그럼 없는 거야. 니 부모 어디서 뭐하는지 모르는 게 더 나아."」

 

대사에서 유추해 볼 수 있듯이, 영채 역시도 양육자와 애착관계가 잘 형성되지 못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이처럼 애착이란 인생 초기 부모 또는 다른 부양자 등 가까운 사람과의 사이에 평생 존재하게 되는 강한 정서적 유대' 말해요. 어린 시절 애착관계가 잘 형성되지 못한 영채가, 너무 일찍 어른과 동시에 엄마가 되어 버려 자신의 삶을 비롯해 아들 혁이를 잘 키워나갈 수 있을지 염려될 수밖에 없었어요. 그러나 이런 그녀에게 삶의 무게는 버겁기는 하지만, 이것은 영채가 살아가야 할 이유가 되기도 하였죠.

 

 

영화 '아이' 스틸 컷 - Daum 영화

 

이처럼 영화 '아이'는 오롯이 혼자였던 아영과 영채를 통해 세상 속 소외와 무관심에도, 자신의 삶을 버티고 이겨내는 이야기를 담아 이 시대의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가 되주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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