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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할 때 알아보는 심리학 이야기

우울증 또는 우울장애(depressive disorder)의미와 원인, 증상 및 치료

by 매일희로움 2021.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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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심심이입니다. 다양한 정신질환들은 우리의 일상을 깊게 파고들어, 누구나 한 번쯤은 겪게 되는 불가피한 일이 되어버렸죠. 그래서 오늘은 '마음의 감기'라고 불리며 많은이들이 흔하게 겪고 있는 <우울증>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해요. 우울증은 어떤 증상이며 원인과 치료방법엔 무엇이 있을까요?

 

 

이미지 출처 : pixabay

 

의 미 

 

우울한 기분은 사실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느껴지는 감정이에요. 하지만 정신의학적 측면에서 말하는 '우울증'이란 이처럼 일시적인 기분 저하를 말하는 것이 아니죠. 즉, <우울증>이란 주요 증상인 우울감과 의욕 저하를 나타내며 인지 및 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전반적 정신기능과 일상 기능이 저하된 상태를 말해요.

 

이러한 증상이 거의 매일 하루 종일 나타나기도 하죠. 때문에 우울증은 여러 가지 개인 및 사회적 문제를 불러일으키며 극단적인 경우 자살을 선택하기도 해요.

 

이미지 출처 : pixabay

 

원 인

 

우울증은 다른 질환들처럼 아직 계속 '연구 중'이며 따라서 100% 정확한 원인이 밝혀진 바는 없다고 해요. 그러나 몇 가지로 유추해볼 수 있어요. 

 

1. 생물학적 원인

 

1) 뇌의 신경전달 물질인 '세로토닌' 부족과 관련 : '세로토닌'이 감정 등의 뇌 기능과 연결이 되어 우울증 발생에 영향

2) 호르몬 불균형 문제(갑상선, 성장 호르몬,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피질 축)

 

2. 유전적 원인 : 우울증에 취약한 유전적 요인을 타고났다 하더라도 환경에 따라 발병 여부가 달라지기도 함

 

1) 우울증을 가진 부모나 형제자매, 친척 등이 있는 경우 확률은 보통 사람에 비해 2~3배 높음

2) 우울증이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많이 유전

3) 일란성쌍둥이의 우울증 일치율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더 높음

 

3. 환경적 요인 : 이러한 요인들로 극도의 슬픔과 절망감, 상처를 유발해 정신적 손상을 일으킴

 

1) 가족이나 대인관계 문제

2) 기존의 신체적, 정신적 질환

3)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이별, 외로움

4) 실직, 경제적인 걱정, 군입대

5) 실패의 경험

6) 감염병의 유행, 재난 

7) 강한 스트레스

8) 계절성 정서장애(SAD: seasonal affective disorder) :태양 빛을 충분히 쬐지 못하여 비타민D 부족 또는 흐린 날의 영향

 

4. 신체적 질환

 

1) 치매와 간질, 파킨슨병 같은 뇌질환이 가장 흔함 : 이러한 뇌질환들은 뇌에 직접적인 타격으로 생기는 질병이기 때문

2) 유전성 다운증후군

3) 암이나 당뇨, 간경화, 동맥경화 등 만성질환

4) 갑상선 문제, 자가면역성 질환, 알레르기 질환

5) 사춘기, 갱년기, 산후 우울증

 

또는 질병으로 복용 중인 약물이 원인이 되기도 함

 

5. 취약성-스트레스 모델(vulnerability-stress mode) : 개인적 특성인 취약성과 환경으로부터 주어지는 스트레스가 상호작용하여 발병에 영향

 

6. 인지 삼제 : 우울한 사람들은 자신, 미래, 주변 환경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독특한 사고패턴을 지님

 

 

이미지 출처 : pixabay

 

증 상

 

특히 우리나라는 감정표현에 자유롭지 못하고 감추는 것이 미덕으로 여겨져 일부 우울증 환자들은 신체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내과적 검사를 반복적으로 시행해도 뚜렷한 원인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 주요한 증상

 

① 주어진 일을 끝마치는데 어려움

② 새로운 과업 실행 동기를 갖지 못함

③ 지속적인 우울감, 의욕 및 흥미 저하
④ 불면증이나 과수면 등의 수면장애
⑤ 식욕 저하 또는 식욕 증가와 관련된 체중변화
⑥ 집중력 저하와 같은 인지기능 떨어짐

⑦ 학교 및 직장에서의 업무 장애

⑧ 일상생활 기능의 저하, 가족이나 대인관계 갈등 
⑨ 반복적인 자살 생각, 자살시도
⑩ 무기력, 무가치감, 지나친 죄책감 등의 부정적인 사고

 

우울증 환자 90% 정도가 불안증상을 보이기도 하며, 일부는 아침과 오후에 증상의 편차가 크게 나타나기도 해요. 또 어떤 우울증 환자들은, 자신이 우울증인 것을 모른 채 일상생활 기능이 떨어질 때까지도 기분 문제에 대해 호소하지 않기도 하죠. 

 

심지어 우울증에 걸리면 이전에 스트레스 극복에 사용된 방법들이 소용 없어지게 되면서, 자신의 정신적 문제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따라서 우울증의 결과인 '이차성 알코올 의존' 이 발생되기도 하는데, 이것은 우울증 치료 시 자연스럽게 호전될 수 있죠.

 

 

이미지 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

 

체크한 문항의 합산 점수가,

 

15점 이하 : 정상

16~20점 : 경도 우울

25점 이상 : 심한 우울감 

 

 

이미지 출처 : pixabay

 

치 료

 

우울증은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완쾌율이 높아요. 따라서 가벼운 증상은 상담치료만으로도 효과를 보이나, 중증도 이상의 우울증에서는 정신치료와 더불어 약물치료가 반드시 필요하죠.

 

1) 약물요법

항우울제(SSRI, NDRI, SNRI 등) 복용 : 우울장애의 원인이 되는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등의 호르몬 불균형 치료. <정해진 용법과 정해진 시간에 최소 4~6주 정도 꾸준한 복용 권장> 

 

2) 심리치료요법

정신과 전문의, 심리치료사, 심리학자와의 면담

 

3) 규칙적인 운동 습관 기르기

걷기, 등산, 수영 등 유산소 운동 : 신경전달 물질대사 전반을 향상

 

4) 명상하기 

뇌 건강과 신체건강에 효과적이며 인지기능 향상, 정서 안정, 스트레스 완화

 

5) 스트레스 조절, 대인관계 완화, 사회적 지지

 

이외에도 금주, 금연, 불법 약물 차단, 전기경련 요법(Electroconvulsive therapy), 광선 치료 등이 이용되기도 함

 

가장 좋은 것은 초기 치료가 다른 질병이나 극단적인 방법(자살시도나 행위)을 방지할 수 있고, 자신에게 잘 맞는 치료법을 택하여 치료하되 끝난 후의 재발방지 대책도 중요하죠. 

 

 

이미지 출처 : pixabay

 

지금까지 '우울증'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일시적 우울감'은 주위의 도움으로 극복이 가능하지만 '우울증'은 이와는 많이 다르죠. 우울증 환자의 2/3 가 자살을 생각하고 10~15%에서 실제로 자살을 실행에 옮기는 것처럼, 심각한 고통과 사회적 고립을 초래해요. 따라서 우울증은 개인적인 약함의 표현이거나 의지로 없앨 수 있는 것이 아니죠.

 

우울증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며 일상생활이나 직업적, 학업 기능에 큰 지장이 있을 경우,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해요. 우울증 증상이 심한 환자는 부정적인 생각에 휩싸여 치료에 대해 부정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경우 주위 역할도 중요하죠.

 

우울증은 전문가의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치료가 잘 되며 이전의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는 것이 가능해요. '항우울제' 개발에 분명한 발전으로, 부작용은 줄이고 상당한 효과를 보이는 등 지속적인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해요.

 

따라서 정신과 전문의는 환자의 증상과 상태, 질병의 정도 등 종합적 검토를 통한 적절한 치료법을 환자와 함께 선택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필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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