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성 정체감 장애(DID) 의미와 원인, 진단기준, 증상 및 치료법

 

 

 

안녕하세요^^ 심심이입니다! 오늘은 영화나 드라마 등 여러 작품 소재로 사용되기도 하는 '해리성 정체감 장애'(dissociative identity disorder, 解離性 正體感 障礙)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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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미

 

'해리성 정체감 장애'란 해리성 장애(Dissociative Disorder)의 하나로 흔히 이중인격 또는 다중 인격 장애(multiple personality disorder)라고 불리며 과거엔 '빙의'라고도 하였죠. 한 사람이 둘 또는 그 이상의 별개의 정체성이나 인격을 갖는 것을 의미해요.

 

이러한 다중인격은 한 사람의 내부에 오랫동안 형성된 정신 상태의 일부분들이 일시적으로 그 사람의 전체를 조종하는 것이라 볼 수 있어요. 100여 년 전부터 의학계에 알려져 왔고 공식적인 사용은 1980년부터이며 1994년 다중인격 장애라는 병명이 '해리성 정체 장애'로 변경되었죠.

 

유명한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의 헨리 지킬 박사, 에드워드 하이드는 흔히 '다중인격'의 대표 캐릭터로 알려져 있죠. 하지만 그들이 인격이 두 개로 나뉘게 된 것은 약물로 인한 것이며, 현재는 약물 또는 알코올에 원인을 둔 성격 변화는 해리성 정체감 장애로 분류되지 않는다고 해요.

 

해리성 정체감 장애의 가장 간단한 형태는 이중인격이고 수십 개의 인격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어요. 환자가 각 인격의 성격에서 경험한 것을 기억하지 못하기도 하며 각 인격이 서로의 존재에 대해 견제하는 특성을 보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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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 인

 

 

1) 아동기 신체적, 성적 학대 : 가장 흔한 요인임

2) 아동기 내과적. 외과적 시술, 전쟁이나 테러 등의 외상적 경험 : 외상으로부터 받은 극한의 정신적 충격에서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또는 마주하고 싶지 않은 현실을 피하고자 몸속의 다른 인격을 만들어 내는 것

3) 아동기나 유년기 정신적 외상 : 가족이나 친구의 죽음, 잔인한 사고의 목격 등

 

#이러한 증상이 생기는 이유는 다른 사람의 그러한 행동을 자신도 모르게 닮기 때문에 이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분노가 많은  특징을 갖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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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단

 

 

해리성 정체감 장애를 판단하는 데는 시간을 오래 두고 관찰하여야 하며 세심하고 주의 깊은 판단이 필요해요. 따라서 해리성 정체감 장애로 진단되기까지 보통 7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하죠.

 

<해리성 정체감 장애의 DSM-5 진단기준>

 

A. 둘 또는 그 이상의 각기 구별되는 성격 상태로 특징지어지는 '주체성의 붕괴'가 나타나는데, 몇몇 문화에서는 빙의의 경험으로 보기도 한다.

 

'주체성의 붕괴'는 자신에 대한 감각이나 대행하는 감각 사이의 심각한 불일치성과 감정, 행동, 의식, 기억, 감각, 인지 그리고 또는 감각-운동 기능의 변화를 가져온다. 이러한 징후와 증상은 다른 사람에 의해서 관찰되거나 개인에 의해서 보고될 수 있다.

 

B. 증상이 사회적, 직업적, 또는 다른 중요한 기능의 영역에서 임상적으로 심각한 고통이나 장해를 초래한다.

 

C. 매일의 사건의 회상, 중요한 개인적 정보, 그리고 또는 외상적 사건에 대한 회상에서 반복적인 공백이 있는데 일상적인 망각과는 차이가 있다. 

D. 장애가 광범위하게 문화적이나 종교적인 행위에서 받아들여지는 정상적인 부분이 아니다.

 

 

「해리성 정체감 장애의 DSM-5 진단기준 :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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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 상

 

 

∨ 특정한 인격이 활동하는 동안 경험한 것에 대해 전혀 기억 못하는 경우도 있음

∨ 여러 성격 중 한 두 인격이 다른 성격들의 존재를 어렴풋이 알고 있는 경우도 있음

∨ 각각의 인격은 서로 생김새, 나이와 취향, 성별 등이 모두 다른 특징을 보이며 드물게 자신도 전혀 모르는 언어를 사용하기도 함 

∨ 기간에 따른 행동 및 심리가 극단적으로 달라 각기 다른 사람이 의식 위로 올라와 말과 행동을 하는 것처럼 보임

∨ 인격끼리 서로 활동을 방해하거나 갈등을 빚기도 함 

∨ 본인의 의식적으로 인정할 수 없는 인격적 부분을 무의식 중에 분리(=해리) 시켜두었다가 폭발하여 나옴

∨ 인격이 원래 가족의 근원과 다른 인종을 갖기도 함

∨ 하나로 한 사람 안에 둘 또는 그 이상의 각기 구별되는 인격이나 정체감 존재

∨ 원래 인격과 다르거나 반대 성향을 가진 경우가 많으며, 한 인격이 스트레스를 감소시켜주거나 사회에 더 잘 적응한다고 생각되면 주인 격은 숨거나 사라짐

∨ 이 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들은 자신의 증세를 정확하게 모르는 경우도 있으며 알아도 자신의 증상을 감추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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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 교체

 

 

1) 자동적 인격 교체

정신적으로 불안정할 때 변화하거나 어떤 감정을 강하게 느낄 때, 특정 상황이 트리거( trigger : 트라우마 경험을 재경험하도록 만드는 자극) 되는 경우 일어남

∨자동적 인격 교체가 자연스럽게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변하는 경우

∨순식간에 잠이 드는 것과 같이 겉으로 보이는 경우도 있음 

2) 의도적 인격 교체 

∨자신이 정체성에 대한 경계가 희미해지기 때문에 바른 정신을 유지하기가 어렵고 못마땅하고 기분이 좋지 않아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

∨반대로 이러한 부작용이 거의 없이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는 경우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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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 료

 

 

∨ 정신치료적 접근 : 정신분석적 정신치료, 인지 치료 등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듬)

∨ 정신과 약물 보조요법 : 항우울제, 항불안제 등 

∨ 인격들끼리 서로 활동을 방해하거나 갈등을 일으키는 경우 : 인격 간의 갈등 해소

∨ 우울장애 등 다른 정신과적인 문제와 공존 가능성 파악하기

∨ 뇌손상이나 뇌기능 장애로 인한 질환들과 구분

예> 신경인지장애, 외상 후 기억상실, 발작 장애, 긴장성 혼미 등

∨ 정신치료를 통해 다양한 인격들 사이에 힘의 평형을 갖게 하는 치료

∨ 최면 요법 치료 : 가장 신뢰가 가며 효과적인 방법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음

∨ 각 성장 과정과 사회에서 억압받는 아동들과 더불어 상처 받는 모든 이들을 가슴으로 안아 줄 기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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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해리성 정체감 장애'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사람은 유아기 시절에 인격이 여러 개인 가운데 성장하면서 차츰 인격이 하나로 정립되죠. 그러나 외상을 경험하면서 인격이 바로 서지 못하고 분리된 채로 남아 이 장애를 갖게 된다고 해요.

 

'해리성 정체감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 부모가 해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외상의 경험으로부터 아이가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거예요. 그러기 위해선 아이에게 '충분한 관심'을 기울여 주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