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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할 때 알아보는 심리학 이야기

이식증( 異食症 , pica ) 의미와 진단, 원인 및 치료법

by 매일희로움 2021.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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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심심이입니다! 정신분석의 창시자인 프로이트(Freud)는 생 후 약 1년 반까지의 시기에는 구강 주위의 자극에 쾌가 집중되어 있다고 했죠. 그로 인해 유아는 씹고, 빨고, 깨무는 등의 행동이 쾌감의 주요 원천이 된다고 하였어요.

 

 

이미지 출처: pixabay

 

이식증 의미

 

그래서 유아는 다양한 물건들을 입에 넣어보고 빨아보고 씹어보기도 해요. 그런데 2세가 지난 어린 아동이 지속적으로 흙, 머리카락, 유리, 종이, 동물의 배설물, 곤충, 모래, 자갈 등을 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처럼 영양가 없고 먹을 수 없는 것을 반복적으로 먹는 것을 가리켜 <이식증>이라 불러요. '이식증'은 사람은 물론이고 반려동물에게서 나타나기도 해요. 

 

 

이미지 출처: pixabay

 

이식증 진단

 

<DSM-5 진단기준>

 

ⓐ 적어도 1개월 동안 비영양성·비음식 물질을 계속 먹음
ⓑ 비영양성·비음식 물질을 먹는 것이 발달 수준에 비추어 볼 때 부적절함
ⓒ 먹는 행동이 사회적 관습, 또는 문화적 지지를 받지 못함
ⓓ 만약 먹는 행동이 다른 정신질환(예: 지적장애, 자폐스펙트럼 장애, 조현병)이나 의학적 상태(임신 포함) 기간 중에만 나타난다면, 이 행동이 별도의 임상적 관심을 받아야 할 만큼 심각한 것이어야 함

 

1) 의사의 평가 및 합병증 검사

∨대상자의 섭취 내용물 확인으로 이식증 진단

∨2세 이상인 환자가 1개월 이상 음식이 아닌 것을 지속적으로 먹은 경우 이식증 진단

 

① 환자의 체중 감량과 영양 결핍을 확인하기 위해 영양상태 평가

② 소화관 폐색(심한 경련이나 변비 등)이나 납 중독 증상이 있는 사람이 응급실에 실려오거나 의사 진료를 받는 경우 간혹 이식증 진단

③ X-레이 검사(소화관 폐색 확인)

④ 혈액 검사(납 중독 확인)

⑤ 대변 검사(기생충 감염 확인)

 

※ 진단 예외 

 

만 2세 미만 소아가 음식이 아닌 것을 먹는 것은 비정상으로 간주되지 않음

∨음식이 아닌 것을 먹는 것이 민간요법, 종교의식이나 문화적 전통의 일부일 경우

(예> 조지아 피드몬트 : 규칙적으로 진흙을 먹음)

 

 

이미지 출처: pixabay

 

 

 

 

이식증 원인

 

이식증의 원인은 다양하며 정확하다고 볼 수 없으나 몇 가지로 유추해 볼 수 있어요.

 

1. 먹는 것과 먹어서는 안 되는 것을 분간하지 못함

2. 부모의 정신병리적 문제(예: 우울증 등 )

3. 부모가 아이와 안정적 애착 형성을 못하였을 때: 유아가 사랑받고 싶은 대상인 부모에게 사랑을 받지 못할 경우 아이는 불안함을 먹는 것으로 해소함

4. 가정 내 심리적 스트레스 수준이 높음

5. 아동의 발달지체(증세가 심각할수록 이식증 빈도 증가), 조현병 증상

6. 정신분석적 입장 : 충족되지 않은 구순기 욕구 반영

7. 아동의 영양결핍(특히 철분의 결핍)

예> 얼음을 지나치게 많이 먹는 '빙식증'은 철분 결핍성 빈혈일 가능성이 높음

 

 

이미지 출처: pixabay

 

이식증 치료

 

1. 자기 조절 훈련

2. 부모와 아동의 교육 : 교사와 부모의 개별 면담 등

3. 행동치료 : 바람직한 행동을 배우고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 교정 (칭찬과 보상, 혐오 방법 등 적용)

4. 영양 결핍 및 기타 합병증 치료 : 소화관 폐색 시 수술 고려 

 

 

이미지 출처: pixabay

 

지금까지 '이식증'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이식증은 아동과 청소년, 성인은 물론이고 임신 기간에도 발생할 수 있어요. 이식증 자체로 사회생활에 장애를 초래하지는 않지만 사회생활 기능에 지장을 주는 다른 정신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서 이식증이 종종 나타난다고 해요.

 

이식증의 원인으로 가장 크게 작용하는 부모와의 관계, 즉 부모의 무지와 무관심으로 인한 것은 교사와 부모와의 면담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죠. 부모가 변해야 아이도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어요.

 

그리고 치료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와 아동에 대한 교육이에요. 어머니가 아동이 먹는 것에 세심한 주의와 함께 적절하게 양육하도록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죠.

 

끝으로 '이식증' 증상을 나타낸다고 해서 무조건 심각하다고 볼 수 없어요. 왜냐하면 증상이 몇 개월에 걸쳐 지속되다가 저절로 사라질 수도 있으니 우선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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