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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할 때 알아보는 심리학 이야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의미와 증상, 원인 및 치료

by 매일희로움 2021.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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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심심이예요!

 

오늘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란 무엇이며 증상과 원인 및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해요.

 

우리 삶은 여러 가지 사건의 연속이며 인생은 그것들에 대응하며 살아가는 과정이기도 하죠. 그중 우리는 부정적인 사건을 경험하면 순간의 고통과 괴로움을 겪지만 다시 일상에 적응하게 돼요.

 

그러나 어떤 사건은 너무 충격적이고 끔찍하여 우리에게 큰 고통과 혼란을 겪게 하고 시간이 오래 지나도 마음속 상처로 남아있기도 해요.

 

이렇게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하거나 목격한 후 당시의 감정을 다시 느끼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심리적 부적응 증상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라고 해요.

 

여기서 충격적인 사건이란 폭력장면의 목격, 심각한 신체적 상해, 생명의 위협 등 치명적인 사건들을 경험하게 된 후, 사건이 종료되었음에도 충격적 경험이 큰 심리적 상처를 내어 오랫동안 삶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하죠.

 

또한 친밀한 사람의 외상사건을 알게 되었거나 타인에게 일어난 외상 사건을 가까이에서 목격한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어요.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충격적 사건들이 여전히 우리 주변에서 드물지 않게 발생하고 있죠. 외상을 유발하는 사건들로는 자연재해와 전쟁, 건물 붕괴, 각종 범죄 등 수없이 많아요.

 

<일회적 외상>

강력한 외상 사건은 단 한 번의 경험으로 인해서 심각한 심리적 상처를 오랫동안 지속시킴

 

∨자연재해

지진, 해일, 산사태, 화산 폭발 등

 

폭력적 범죄

살인, 폭행, 강간, 강도, 납치 등

 

기술적인 잘못이 관여한 재해

댐이나 건물 붕괴, 비행기 추락, 화학물질 유출, 원자로 파괴 등

 

관계 상실

가족의 갑작스러운 죽음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폭력이나 사고로 죽는 것을 목격하는 일은 부정적이며 강렬한 감정 유발

 

 

 

 

증 상

 

증상은 사건 발생 4주 후 심지어는 1년 이상 지난 후 나타날 수도 있어요. 이러한 네 가지 유형의 증상들이 1개월 이상 나타나서 일상생활에 심각한 장해를 받게 될 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진단될 수 있죠.

 

침투 증상 : 외상 사건과 관련된 기억이나 감정이 생활 속에서 재 경험(플래시백)되는 것

사건과 관련된이나 기억, 단서를 접하게 되면 고통스러움

 

회피 증상 : 외상 사건의 재경험이 매우 고통스럽기 때문에 불쾌한 기억과 감정을 차단하기 위해 나타남.

외상과 관련된 생각이나 느낌, 대화 회피
외상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행동이나 사람, 장소 회피

 

인지와 감정의 부정적 변화 : 외상 사건의 중요한 일부를 기억하지 못하거나 외상 사건의 원인이나 결과를 왜곡하여 받아들임으로써 자신이나 타인에 대해 부정적 인식

∨외상의 중요한 부분 회상 불가능
자신이나 타인, 주변에 대해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믿음 

긍정적 감정을 느끼기 어렵고 지속적인 부정적 감정상태를 느낌

외상의 원인이나 결과에 대해 왜곡되게 자신이나 타인을 지속적으로 비난
중요한 활동에 대한 관심과 활동이 현저히 감소

 

지나친 각성

평소에도 늘 과민하여 주의집중이 안되고 사소한 자극에도 크게 놀라며 사소한 일에도 큰 짜증과 분노 폭발. 불면증을 나타냄

 

그 외 부수적인 증상으로는 심한 외상으로 인해 공황발작이나 해리 현상을 경험하거나 환청이나 환각 등을 경험할 수도 있어요. 인지기능 문제를 보이거나 고통스러운 기억을 없애기 위해 알코올이나 약물남용을 하기도 하죠. 

 

 

 

 

 

 

 

 

이러한 증상들을 보이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원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원 인 

 

동일한 외상적 사건을 경험했더라도 모든 사람에게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다른 생물학적, 정신 사회적 요소가 발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보고 있어요.

 

생물학적

유전적 요인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취약성과 연관됨

∨환자들이 특정한 신경전달물질이상을 나타낸다는 것

 

정신분석적

외상 사건이 유아기 미해결 된 무의식적 갈등을 다시 불러일으켜 그로 인해 퇴행이 일어나고 억압, 부인, 취소의 방어기제가 동원되어 증상을 초래함

 

인지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경험하는 사람들의 신념적 특성을 제시. 외상적 사건이 개인이 지닌 자신과 세상에 대한 기본적 신념의 혼란을 초래함

 

<공통적 세 가지 신념>

1) 안정성 : '저런 일이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아.' 

2) 의미 있는 세상 : '이 세상은 예측과 통제 가능한 공정한 세상이야.' 

3) 가치 있는 자기 : '나는 저런 사건의 희생양이 되지 않을 소중한 사람이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유발에 영향을 주는 개인적 요인(Davidson과 Foa,1991)

 

외상적 사건을 경험하기 이전에 개인이 가지고 있는 특성

의존성이나 정서적 불안정성과 같은 성격특성

자신의 운명이 외부요인에 의해 결정된다는 통제 소재의 외부성

정신적 장애에 대한 유전적 또는 체질적 취약성

아동기의 외상적 경험(부모의 별거나 이혼)

 

외상적 경험을 하고 난 이후의 요인

최근 생활에서 심한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변화가 있었던 경우

최근 심한 음주

사회적 지지체계의 부족

 

이 외에 외상을 직접적으로 경험하거나 목격하는 경우

경험한 외상의 정도가 심각하거나 기간이 매우 긴 경우
자신이나 가족이 위험에 빠져있다고 믿는 경우
심각하게 다친 사고일 때

외상 경험 시 구토나 울부짖음이 있었던 경우
외상 시 무력감을 느꼈거나 자력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경우

 

 

 

 

 

다양한 원인을 갖고 있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치료방법엔 무엇이 있을까요?

 

치 료

 

치료는 지지와 감정 표현, 대처 전략 교육 등이 기본적으로 이루어지고 약물치료정신치료(인지행동치료 및 이외의 기법들)를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되어요.

 

약물치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사용되는 약물 중 하나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SSRI: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 계통의 우울증 치료제이죠. 이 약물은 우울증 외에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들이 겪는 불안, 공포, 충동성 등의 증상 조절에도 효과가 있으며 다른 여러 질환에도 효과가 있어요. 비교적 부작용이 적고 안전해요.

 

이 외에도 다른 계열의 우울증 치료제나 기분 안정제,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 항불안제 등이 치료에 사용되기도 해요. 치료자는 환자의 증상과 상태에 맞게 적절한 약물 처방과 함께 치료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정보도 환자에게 제공해 주어야 하죠.

 

인지행동치료

정신치료(상담치료)의 기법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정신치료 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죠. 

 

1) 인지치료

구체적으로 사건에 대한 어떤 생각이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증상을 악화시키는지 이해하는 것으로 치료가 시작되어 잘못된 생각을 고쳐주는 방법

 

∨환자는 자신과 주변 환경에 대한 자신의 어떤 생각이 스스로에게 불안과 혼돈을 주고 있는지 알게 됨(이러한 생각을 더 편안한 생각으로 대치하는 방법을 배움)

∨분노, 죄책감, 공포 등의 부정적인 감정 대처법 배움

∨사고 이후 불필요한 죄책감에 대해 사고 결과가 본인 잘못이 아니었다는 것을 납득할 수 있도록 도와줌

 

 

2) 노출 치료

지연된 노출법(체계적 둔감법)

외상적 사건을 단계적(가장 불안을 덜 일으키는 부분부터 이야기하다가 환자의 상태를 체크하면서 조금씩 단계를 높여 더 심각한 내용들을 다룸)으로 떠올리게 하여 불안한 기억 반복적으로 노출. 궁극적으로 외상적 사건을 떠올려도 큰 불안 없이 직면하도록 유도해 편안한 감정을 느끼도록 하는 방법이에요. 이 방법을 사용함으로써 사고에 대한 부정적인 느낌과 생각을 점차 조절하게 되는 거예요.

 

이 외에도 한꺼번에 많은 양의 자극에 노출시키는 '홍수법'도 있지만 이 방법은 최대한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하죠. 이러한 방법들이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지나 점차 외상 기억에 대한 불안과 공포를 덜 느끼게 되면서 결국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게 돼요.

 

#그 밖에

·안구 운동 민감소실 및 재처리 요법(EMDR:외상과 관련된 부정적 감정이나 기억을 떠올린 후 치료자의 지시에 따라 연속적으로 빠른 안구운동을 수행하며 경험한 이미지나 감정을 보고함) 이것은 외상 기억과 감정이 최소화될 때까지 진행해요.

·바이오피드백(컴퓨터에 각종 생체 신호 감지 센서를 부착 후 환자가 모니터로 자신의 혈압, 호흡, 맥박수 등의 여러 가지 변화를 시각적 그래프로 관찰) 이것은 환자의 생체 신호 변화를 자신에게 보여줌으로써 그 변화에 따라 스스로 이완상태를 유도하도록 도움

·집단치료, 가족치료, 단기 역동 정신치료 

 

 

 



 

지금까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우리가 극심한 정신적 외상을 겪은 후에 그 사건에 대해 계속 생각이 나는 것, 불안이나 분노, 우울감, 죄책감을 느끼는 것은 흔한 증상이에요. 그러나 이러한 급성 스트레스 증상을 적절하게 해결하지 못한다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발전될 수 있는 거죠. 사건의 경험을 혼자서 감내하기 어려울 때, 또는 건강하지 못한 대처법을 방지하는 좋은 방법은 가족과 친구 등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는 거예요. 물론 가장 좋은 것은 환자에게 맞는 적절한 치료가 가능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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