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심심할 때 알아보는 심리학 이야기
심심할 때 알아보는 심리학 이야기

공황장애(恐慌障碍, Panic disorder)의 증상과 원인 및 치료

by 매일희로움 2021. 3. 30.
반응형

 

 

 

안녕하세요^^ 심심이예요!

 

 

 

 

 

오늘은 지난번에 알아본 불안장애의 일종인 「공황장애」에 대해서 알아볼까 해요. 언제부턴가 유명인사들도 많이 겪고 있다고 알려져 왔고 일반인들 역시 공황장애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안타까운 일인 것 같아요. 하지만 정신적인 문제를 겪는다고 해서 위축되어 있고 고통스러워하기보다 자신의 질병에 대해 잘 파악하게 되면 이겨내는 것 또한 어렵지 않다고 생각해요. 공황장애는 어떤 질환이며 증상과 원인, 치료방법엔 무엇이 있을까요?

 

 

 

 

 

 

 

 

 

 

 

 

의 미

 

 

 

공황 상태는 실제로 생명에 위협을 받는 상황이라면 누구에게나 정상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우리 몸의 반응이에요. 그러나 공황발작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는 것은 질병이라고 할 수 있죠. 이처럼 공황장애란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의 상황에서 오는 갑작스럽고 강력한 공포가 몇 분정도 지속되는 것으로 공황발작반복적으로 경험하는 불안장애의 하나예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밀려드는 극심한 공포로 인해 곧 죽을 수도 있을 것 같은 강렬한 불안상태를 느끼는 것이죠. 여러 차례의 공황발작을 경험한 후에 사람들은 발작이 일어난 이전의 상황을 회피하게 되죠. 그것으로 인해 사람들은 집 밖, 군중 속이나 버스 또는 엘리베이터 안에 있는 것에 대한 불안과 공포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기도 해요. 이처럼 환자가 두려워하는 상황에 처하게 될 때 여러가지 신체적 증상을 동반하며 공황발작을 경험하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오는 경우도 있어요. 

매해 청소년과 성인의 약 2~3%가 공황장애를 겪고, 남성보다 여성에게 2배 정도 더 흔하게 나타나요. 또한 공황장애는 공공장소에서 공황발작을 일으킬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서 생겨나는 광장 공포증을 동반하기도 하죠.

 

 

 

 

 

 

 

 

 

 

 

 

증 상

 

 

 

첫 공황발작은 피곤하거나, 흥분 또는 정서적 충격 등을 경험한 후에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예측하기 어렵고 갑작스럽게 나타나요. 이런 공황발작을 경험하게 되면 환자는 죽을 것 같은 공포가 밀려와 응급실을 찾기도 하지만 대부분 이러한 공포는 10~20분간 지속되다가 빠르게 또는 서서히 사라져요.

 
손발과 몸 떨림 증상
가슴 부위 통증 또는 불편감
당장이라도 죽을 것 같은 공포
미쳐버리거나 스스로 통제 할 수 없을 것 같은 두려움

∨이유없이 땀이 남
누가 목을 조르는 듯 질식할 것 같은 느낌
메슥거리거나 토할 것 같은 느낌
딴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이 들거나 자신이 내가 아닌 듯한 느낌
손발이 저리거나 마비된 느낌
화끈 거림과 오한

호흡이 빨라짐
현기증이나 졸도할 것 같은 느낌
맥박과 심장이 빨라짐

 

 

 

 

 

 

 

 

 

 

 

 

이러한 증상들을 보이는 공황장애의 원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원 인

 

 

 

생물학적 원인

1)신경전달물질 노르에피네프린 이상 활동세로토닌, GABA수용체 작용하는 신경화학적 물질과 뇌 회로(편도체, 시상하부, 회색질, 청반 등)의 기능 이상

편도핵 : 불안 상황에서 불안을 느끼게 해 주는 여러 기관 중개 역할

시상하부 : 가슴 뛰고 땀나는 등의 교감신경계와 호르몬 분비 자극

회색질 : 공포에 대해 도망치거나 얼어버리게 하는 반응을 일으키는 기능

청반 : 중추신경계에서의 노르에피네프린 분비 자극

대뇌 피질 : 불안하지 않을 상황을 잘못 인지해서 공포스럽게 받아들이는 데 관여

☞중추신경 기관에서 불안을 종합적으로 조정하는 기관들의 역할기능에 이상

 

2) 과잉 호흡 이론(hyperventilation theory)

공황 장애 환자들은 자율신경계의 생물학적 결함으로 이산화탄소 수준을 낮게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숨을 깊고 빠르게 쉬는 데, 이것이 공황 발작에 영향을 주는거죠.

 

 

유전적 요인

최근 들어 유전적 원인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졌지만 아직 공황장애와 관련이 있다는 특정한 유전자나 염색체 부위가 밝혀지지는 않았어요. 그러나 공황장애를 가진 환자의 경우 그 가까운 친척들이 공황장애를 앓게 되는 경우가 일반인에 비해 10배 정도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죠. 일란성쌍둥이의 경우, 한쪽이 공황장애를 앓을 때 다른 쪽도 공황장애에 걸릴 확률45% 정도나 된다고 나왔죠.



정신분석적 입장

① 공황 발작은 개인이 받아들이기 힘든 생각이나 충동들이 억압되어 있다가 어느 순간 의식 속으로 나오려 할 때 나타나는 것

②공황 발작은 아동이 어머니 또는 양육자와 이별할 때 나타나는 분리불안과 관련된 것

③공황 발작은 무의식적인 상실 경험으로 인한 심각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은 후 경험 

 

 

인지행동적 관점

∨신체 감각 민감도가 높음

특정한 신체 감각과 함께 공황 발작을 경험하고 나면 주의 초점이 내부로 향해 다른 사람들이 자각하지 못하는 신체 감각을 느끼게 되고 이러한 상황에 신체적, 심리적 질병과 연관시켜 생각함

파국적 오해석

공황 발작이 신체 감각에 대해 위험한 것으로 잘못 해석함. 공황 장애 환자들은 평소보다 심장박동이 빨라지거나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심장마비로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빠져들게 되죠. 이것은 불안 증상에 대한 공포감을 뜻하는 불안 민감성의 수준과 관련되어 있어요. 불안에 대한 민감성이 높은 사람일수록 공황 발작 가능성이 더 높고 공황 장애에 걸리기 쉬운 취약성을 지녔다고 보는 거죠.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공황장애를 치료하기 위한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치 료

 

 

 

공황장애는 조기 진단으로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한 병이지만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점점 더 진행될 수 있어요. 

 

 

약물치료

효과가 좋고 안전한 항우울제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가 권장되나 효과가 나오기까지 2주 이상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항불안제인 벤조다이아제핀 같은 약물과 병용하기도 해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는 중독이 되지 않고 뇌손상에도 영향이 있지 않아요. 재발방지를 위해 1년~1년 반 정도 꾸준한 복용이 필요하죠. 약물 사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재발률을 낮출 수 있어요.

벤조다이아제핀계 약물의 경우 증상을 감소시켜 주는 효과가 매우 빠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급성기 치료에 효율적이나 내성이 생길 수 있는 약물이므로 정신과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단기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해요.

 

 

인지행동치료 

1) 인지적 치료

생각을 바꾸려는 인지 전략을 시도하기 위해서는 공황 발작이 일어나는 과정을 자세히 알아야 하므로 공황장애에 대해 환자에게 잘 설명해주고, 오해하고 있거나 잘못된 믿음에 대한 여러 가지 편견들을 잡아주는 것

<인지 재구성훈련>

공황 발작을 일으키는 자신의 잘못된 해석이나 생각을 찾아내어 그것에 의문을 가지고 도전하는 방법을 익히는 훈련

∨자신의 잘못된 생각 검토하기

∨신체 감각을 파국적으로 해석하는 자신의 자동적 사고 찾기

파국적인 생각의 증거를 찾아 그렇게 생각할 만한 확실한 증거가 되는지 평가하기

파국적인 생각의 대안 찾기

위험 가능성에 대한 자신의 과대평가 파악하기

 

2) 행동치료

의도적으로 공포 상황직면해 그 상황을 경험하면서, 그렇게 하더라도 위험한 일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을 배우는 과정

공황 기록표 작성 : 자신의 증상이나 반응을 객관적으로 관찰하여 기록

호흡조절 : 공황 발작이 오는 순간 공포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과호흡을 완화하기 위해 편안한 이완 상태를 가져오는 호흡법을 배움

긴장 이완 훈련법(제이콥슨, 1938) : 근육이 이완되면 몸과 마음이 이완된다는 전제하에 모든 근육을 하나하나씩 이완하는 방법으로 공황발작 시 신체 증상을 스스로 조절하는 훈련

공황 통제 치료(panic control treatment, PCT) : 작은 공황 발작으로 고양된 신체 감각에 노출시켜 익숙해지도록 하며 다양한 불안 통제기술을 적용하는 치료
생활 속  실천 방법 : 카페인 식품이나 알코올 섭취 자제하기, 적절한 운동 및 활동하기

 

# 적절한 약물치료와 인지치료를 더불어 한다면 더 큰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어요.

 

 

 

 

 

 

 

 

 

 

 

 

지금까지 공황장애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진화론을 발전시킨 찰스 다윈은 전 세계를 5년간 항해 후 20대 중반 나이에 공황장애로 고통받았다고 해요. 다윈은 시골로 이사했고 온갖 사적 모임을 자제했으며 여행도 부인이 아니면 가지 않을 정도로 은둔생활을 했죠. 그 결과 진화론 발전시키는데 모든 집중이 가능했다고 해요. 자신에게 찾아온 정신적 질병으로 인해 오히려 위대한 업적을 낼 수 있었던 것처럼 일상에서 벗어나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갖게 되면 생산적인 일들을 이끌어 낼 수도 있어요.

또한 공황장애는 완벽주의 성격인 사람에게 많이 나타난다고 해요. 무엇이든 항상 빈틈이 존재하며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죠. 그러니 자신을 조금씩 내려놓는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대개 사실이라고 믿고 있는 자신의 생각들은 대부분 사실이 아니며 그 생각들은 거의 부정적이기 마련이에요. 그러니 과도하거나 비합리적인 생각들을 무시하는 습관을 갖는게 필요해요. 평소 스트레스 상황에서 자기 조절을 하는 연습을 하다 보면 불안하며 스스로를 괴롭히는 것으로부터 유연한 대처능력을 기를 수 있지 않을까요? 무엇보다도 자신의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지속된다면 전문가와 상담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죠.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