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심심이입니다. 오늘은 <슈퍼배드> 시리즈의 감독 '크리스 리노드'가 연출한 애니메이션 영화, '마이펫의 이중생활 2'(The Secret Life of Pets 2)에 대해서 얘기해 볼까 해요.
당시 '마이펫의 이중생활 2 콤보'를 구매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콤보 구성에 있던 맥스 음료컵은 볼 때마다 영화를 떠올리게 만들었죠.
재미있게 보았던 1편에 이어서 역시나 미소가 떠나지 않았던 펫 캐릭터들의 귀여움, 흥미 유발 내용과 동심 소환까지 관람하고 난 후 기분을 좋게 만든 영화였어요.
'마이펫의 이중생활 2'는 마치 실제라고 착각이 들 만큼 동물들의 특징과 심리를 잘 묘사해 주며, 주인만 모르는 그들만의 삶을 통해 영화는 또 다른 재미와 이야기를 전해 주었죠.
스포有, 결말 포함
감독 크리스 리노드
배우 패튼 오스왈트(맥스 목소리 역)
케빈 하트(스노우볼 목소리 역)
제니 슬레이트(기젯 목소리 역)
에릭 스톤스트릿(듀크 목소리 역)
티파니 해디쉬(데이지 목소리 역) 외
개봉 2019.07.31.
평점 9.00
관객수 111만 명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애니메이션, 모험, 코미디
국가 미국
러닝타임 85분
배급 유니버설 픽쳐스
내 용
뉴욕의 어느 공원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반려동물 강아지 '맥스'는 스스로 운이 좋다고 생각해요.
그 이유는 주인의 아기랑 힘겹게 놀아주는 반려동물들과는 달라 보이는 자신의 상황에 만족을 느끼기 때문이죠.
그러던 어느 날, 맥스를 데리고 산책을 나간 주인 '케이트'는 우연히 만난 '척'이라는 남자와 인연을 맺게 되면서 맥스는 케이트의 결혼과 출산이라는 과정을 겪게 돼요.
그리고 케이트와 척 사이에 태어난 아기 '리암', 척의 반려견인 '듀크'까지 맥스네 식구가 갑자기 늘어나게 되었죠.
맥스는 리암을 누구보다 아끼고 소중히 여기며 책임감 또한 강했기에 항상 좋은 영향을 주려해요.
그러나 동물병원에서도 벌벌 떠는 쫄보 맥스는, 리암에 대한 과한 책임감과 과보호로 걱정과 불안만 늘어갔죠.
심지어 리암이 유치원을 가다가 잘못되기라도 할까 봐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예요.
한편 이웃의 반려동물들도 각자의 주인과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며 잘 지내고 있어요.
고양이 '클로이'는 잠자는 주인을 깨우고, 평소 슈퍼맨 놀이를 좋아하는 주인과 함께 토끼 '스노우볼'은 히어로 놀이를 자주 해요.
스노우볼은 주인이 준 히어로 슈트를 착용하면 마치 진짜 영웅이라도 된 것처럼 자신의 모습에 뿌듯해하며 착각하기도 하죠.
그리고 영화는 세 가지 에피소드로 나뉘는데요, 첫 번째는 맥스네 가족이 척의 삼촌이 운영하는 시골 농장으로 여행을 떠나면서 시작돼요. 그곳에서 맥스는 와일드한 성향의 양치기 강아지 '루스터'를 만나게 돼요.
맥스는 첫 만남에 비호감인 루스터에게 거리를 두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와 함께하면서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하는 용기를 배워나갔죠.
두 번째 이야기는 토끼 스노우볼에 대한 이야기예요. 기존에 없던 캐릭터 시츄 '데이지'가 등장하는데, 이 데이지가 '동물원에 갇힌 호랑이 구출'이라는 위험천만한 미션을 던져줘요.
그리고 이들은 함께 호랑이 구출 작전에 나서게 돼요. 달리는 열차 안에서 원숭이 ‘리틀 세르게이’와 ‘스노우볼’의 대결구도가 흥미진진하게 만들었죠.
세 번째 이야기는 맥스가 가족여행을 가기 전, 가장 아끼는 장난감인 벌 모양의 '비지 비'를 여자 친구 '기젯'에게 맡기면서 시작돼요.
기젯이 실수로 맥스가 맡겨놓은 장난감을 고양이가 가득한 집에 떨어뜨리게 되면서 '비지 비 회수작전'이 펼쳐져요.
그렇게 각기 다른 세 가지 에피소드로 흘러가다가 주인공 맥스가 집으로 돌아오면서 영화는 마무리되었죠.
후 기
마이펫의 이중생활 1편이 반려동물들의 집안에서 일상을 주로 다룬 반면, 2편에서는 여름 휴가지와 열차 그리고 서커스장 등 무대가 넓어지며 스케일도 커진 걸 알 수 있었어요.
그리고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인간보다도 더 주인과 집 걱정을 하는 반려동물들인데요, 아기 리암을 언제 어디서나 지키고 돌보는 의젓한 맥스의 모습은 대견함과 훈훈함을 불러일으켰죠.
또한 리암에 대한 걱정과 과보호가 늘어났던 맥스가 시골 농장의 루스터를 만나 점차 변화하는 과정은, 반려인은 물론 비 반려인까지 아우르는 높은 공감대를 만들어 주었던 것 같아요.
슈트를 입을 때마다 자신이 마치 슈퍼 히어로인 양 착각에 빠져 있던 스노우볼은, 용감한 시츄 '데이지'와 호랑이를 구하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슈퍼히어로에 대해 깨닫게 되는 과정 역시 흐뭇하게 지켜볼 수 있었어요.
세 주인공들의 에피소드는 각기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그들만의 우정과 협동 그리고 진정한 용기를 배우며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는 보는 이들에게 작은 감동도 선사해주었죠.
'마이펫의 이중생활 2'는 반려동물들에 대한 시선과 고정관념을 바꿔준 애니메이션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였던 것 같아요.
「이미지 출처 : Daum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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