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심심이입니다. 오늘은 2013년도 개봉 영화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에 대해서 얘기해 볼까 해요.
영화는 동명의 소설인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를 각색하여 만들어진 작품으로 알려져 있죠.
'타임지가 선정한 20세기 100대 영문소설'로 꼽히며, 미국 역사상 가장 의미 있는 책으로 전 세대를 감동에 몰아넣은 베스트셀러이기도 해요.
이렇듯 명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 <위대한 개츠비>는, 과거 악행을 저지르며 가난한 삶을 살았던 주인공 개츠비의 꿈과 사랑 그리고 욕망을 그려내었죠.
스포有, 결말 포함
감독 바즈 루어만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제이 개츠비 역)
캐리 멀리건(데이지 뷰캐넌 역)
토비 맥과이어(닉 캐러웨이 역)
조엘 에저튼(톰 뷰캐넌 역)
아일라 피셔(머틀 윌슨 역)
제이슨 클락(조지 윌슨 역)
엘리자베스 데비키(조던 베이커 역) 외
개봉 2013.05.16.
평점 8.45
관객수 144만 명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국가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러닝타임 141분
배급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내 용
1920년대 호황을 맞은 미국의 전성기, 중서부에 살던 '닉 캐러웨이'(토비 맥과이어 배우)는 돈을 벌어 볼 목적으로 뉴욕 롱아일랜드로 집을 옮겨요.
그런데 자신의 집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한 대저택에 살고 있는 '제이 개츠비'(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배우)와 이웃이 되었죠.
개츠비는 매주 호화로운 파티를 벌이는데요, 그 이유는 자신의 과거 연인이었던 '데이지'(캐리 멀리건 배우)와 재회하고 싶어서에요.
사실 개츠비와 데이지는 과거 미래를 함께 꿈꾸던 연인이었으나, 당시 군인이었던 개츠비의 참전과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 멀어지게 되었죠.
결국 데이지는 부유한 집안의 '톰 뷰캐넌'(조엘 에저튼 배우)이라는 남자와 결혼을 하게 되면서 각자의 인생을 살게 되었어요.
하지만 개츠비는 여전히 데이지에 대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었고, 그녀를 다시 만나기 위해 데이지와 친척 사이이자 이웃인 닉에게 접근해 친분을 쌓아요.
데이지에 대한 개츠비의 마음을 알게 된 닉은, 자신의 집에서 파티를 열어 사촌들과 개츠비를 초대해 두 사람이 만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줘요.
그렇게 다시 만나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마음을 확인하였고, 개츠비는 데이지에게 남편을 버리고 자신에게 오라고 회유해요.
그럼에도 데이지는 남편 톰과의 관계를 쉽게 정리하지 못하는데요, 이때 톰이 데이지와 개츠비 사이를 의심하게 되면서 수상한 점이 많아 보이는 개츠비의 뒷조사를 하게 되죠.
그리고 데이지의 남편 톰 역시 자동차 정비공 '조지'(제이슨 클락 배우)의 아내 '머틀'(아일라 피셔 배우)과 내연관계에 놓여 있어요.
그렇게 위태로운 상황이 이어지던 어느 날, 데이지의 승낙을 얻어낸 개츠비는 닉과 함께 톰의 집으로 가지만 이미 눈치를 챈 듯한 톰은 시내로 나가서 놀자며 말을 돌려요.
그 자리에서 톰은 개츠비를 조롱하며 그의 뒷조사 내용들을 폭로했고 이에 데이지는 충격을 받게 되었죠. 사실 개츠비는 출신도 별로이고 명문대를 나왔다는 것조차 거짓말이었죠.
이 사실을 알게 된 데이지는 혼란스러워하며 개츠비와 함께 차를 몰고 가던 중, 실수로 남편의 불륜녀였던 머틀을 차에 치여 죽음에 이르게 만들어요. 하지만 개츠비와 데이지는 차를 세우지 않고 그냥 집으로 가버렸죠.
그동안 개츠비를 어떻게 처리할까 궁리하던 톰은, 자신의 내연녀 머틀을 죽인 죄를 개츠비에게 뒤집어 씌우곤 분노에 휩싸인 머틀의 남편 '조지'에게 머틀을 차에 치여 죽게 만든 사람이 개츠비라고 알려줘요.
결국 개츠비는 조지의 총에 맞아 죽게 되고 그의 장례식이 열리지만, 그동안 개츠비의 파티에 초대되어 함께 즐기고 놀았던 사람들은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고 오로지 닉만이 그의 마지막 자리를 지켜요.
심지어 그의 과거 연인 '데이지'마저도 이 사건에 대해 책임을 회피한 채, 조화하나 보내지 않고 여행을 떠나버리며 마지막 가는 길마저도 외로웠던 개츠비의 인생과 함께 영화는 막을 내렸죠.
후 기
영화는 1920년대 당시 미국 사회를 보여주며, 그 안에 담긴 인간의 꿈과 사랑 그리고 욕망을 보여주는 동시에 계층 간의 심각한 양극화를 잘 드러내 주었어요.
호황을 누리던 시기 치솟는 주가로 역사상 가장 화려한 부자가 되자 도덕적으로 해이해지고 방탕과 풍요에 빠진 상류층과, 이들 밑에 가난함으로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 하층민들의 삶을 대조적으로 알 수 있었죠.
이렇듯 과거 하층민의 삶을 살던 개츠비가 큰 부를 얻게 되면서 그의 삶의 변화를 볼 수 있었어요.
그로 인해 개츠비는 과거 자신의 악행과 가난했던 삶을 한탄하며 연인이었던 데이지를 되찾는 것이 그것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했죠.
그러나 그것이 순수한 사랑만이였는지 아니면 사랑이 욕망으로 변질된 건 아닌지 의문을 갖게 만들었던 것 같아요.
그러나 데이지를 다시 만난 후 그녀의 마음을 확인하면서, 그녀에 대한 여전한 애정과 차사고를 낸 그녀를 기다리며 걱정해주는 등 그녀에 대한 끊임없는 사랑을 알 수 있었죠.
그리고 개츠비의 과거 연인 데이지는 극 중 이중적인 모습으로 보이는데요, 외도하는 남편 톰을 혐오하면서도 자신 또한 개츠비와 바람을 피우기도 해요.
심지어 자신에게 진정한 사랑을 쏟아준 개츠비의 죽음을 알고도 조화하나 남기지 않는 모습을 보며 간사하고 모순적인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죠.
거기에 개츠비 덕에 호화로운 파티를 즐겼던 사람들이 그의 죽음을 알고도 어느 누구 하나 찾아오지 않는 모습에서, 인간의 속물근성과 이기적인 모습도 알 수 있었어요.
사랑하는 연인을 위한 애절한 마음과 강렬한 욕망을 보여주었던 그가, 연인과의 행복한 미래를 이뤄보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해야 했던 안타까움과 씁쓸함을 남겨준 영화였죠.
「이미지 : Daum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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