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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보는 심리학 이야기

영화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 정보 및 내용과 후기

by 매일희로움 2021.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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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심심이입니다! 오늘 얘기해 볼 영화는 긴 제목만큼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영화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The Extraordinary Journey of the Fakir)이에요. 제목만 봐서는 스웨덴 가구 회사인 '이케아'와 여행의 연관성에 대한 의문을 갖게 만들었죠.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가구인 ‘이케아 옷장’은 사실 극 중 주인공의 여행수단으로, 이케아 옷장을 타고 새로운 곳으로 여행한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영화가 시작돼요.

 

배우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의 재능을 갖춘 인도 배우 '다누쉬'가 극 중 주연으로 열연해 그만의 개성 있는 연기력을 보여주었으며, 어디든 마음 놓고 떠날 수 없는 요즘 시기에 잘 맞아떨어지는 힐링 무비였어요.

 

(스포有, 결말 미포함)

 

이미지 : 영화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 스틸 컷

 

감독 켄 스콧

배우 다누쉬(아자타샤트루 라바쉬 파텔 역)

       에린 모리아티(마리 역)

       베레니스 베조(넬리 마네이 역) 

       바크하드 압디(위라지 역)

       제라르 쥐노(쿠스타브 역) 

      하티 싱(어린 아자 역) 외

 

개봉 2019.07.18.

평점 9.02

관객수 1.5만 명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국가 프랑스

러닝타임 96분

배급 ㈜스마일이엔티

 

 

 내 용

 

이미지 : 영화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 스틸 컷

 

인도 뭄바이에서 세탁일을 하는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주인공 '아자'(다누쉬 배우)는, 아버지가 누구인지 무척이나 궁금했죠. 아버지는 원래 없었다는 어머니에게 성인 남자만 마주치면 누가 아버지인지 계속 묻지만, 어머니는 답이 없어요. 그리고 어머니는 왜인지 아자에게 '파리'(Paris)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들려주었죠.

 

그리고 학교에 들어간 아자는 자신이 가난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거리의 마술사들을 흉내 내어 마술쇼를 하고 사촌들과 짜고 소매치기로 돈을 벌기 시작해요. 그러면서 어머니에게 곧 파리 여행을 같이 가자고 하지만, 동네 깡패들에게 자릿세를 내고 나면 자신에게 돌아오는 건 파리 여행은 꿈도 못 꿀 푼돈일 뿐이었죠.

 

 

이미지 : 영화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 스틸 컷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가 지병이었던 심장병으로 돌아가시고, 어머니의 짐 정리를 하다가 우연히 아버지인 듯 한 남자가 보낸 연애편지를 발견했어요. 아버지는 프랑스인으로 거리의 예술가였지만, 어머니 집안 반대로 결혼을 못했고 허락을 받게 되면 매주 '에펠탑' 앞에서 기다릴 테니 와달라는 내용이었죠. 

 

 

이미지 : 영화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 스틸 컷

 

그걸 본 '아자'는 더욱 파리로 갈 이유가 확실해졌어요. 그래서 '아자'는 자릿세를 냈던 깡패의 집을 도둑질해 파리행 티켓을 샀고 여권과 100유로 위조지폐 한 장을 들고 무작정 파리로 갔죠.

 

그런데 파리 공항에 도착 한 '아자'는 사기꾼 택시기사를 만나는 바람에 시내까지 요금을 100유로나 지불해야 했어요. 가진돈이라곤 위조지폐 100유로였던 그는, 인사로 포옹하는 척하며 속임수로 돈을 도로 회수했죠. 그리고 그는 잡지에서만 보았던 애타게 꿈꿔온 '이케아 매장'에 드디어 가게 되었어요.

 

 

이미지 : 영화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 스틸 컷


그런데 아자는 매장에서 쇼핑 중이던 '마리'(에린 모리아티 배우)라는 여자를 보고 운명처럼 첫눈에 반해요. 마리는 미국에서 회사를 다니다가 결혼식장에서 도주한 후 프랑스로 이민을 왔죠. 아자는 마리가 가는 곳마다 따라다니며 가구의 실생활 느낌을 운운하며 콘셉트에 맞는 남편 연기를 하기 시작해요. 

 

 

이미지 : 영화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 스틸 컷

 

처음엔 이상한 사람인 냥 거리를 두었던 마리도, 나중엔 아자의 연기하는 모습에 흥미를 느끼곤 대사를 맞춰주었죠. 그리고 아자는 아버지 사진이 실린 신문 스크랩을 주고 마리의 회사 네임이 적힌 볼펜을 가져가선, 내일 7시에 에펠탑 앞에서 서로의 물건을 돌려받자고 제안해요. 마리는 시큰둥했지만 집에 가선 친구에게 곧 남자 친구가 생길 것 같다는 말을 했죠.

 

 

이미지 : 영화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 스틸 컷


'아자'는 봉투에 넣어 온 어머니의 유골가루를 작은 항아리에 옮기고 매장 안에 있던 옷장에서 하룻밤을 머물기로 해요. 그런데 다음날 예기치 못한 가구 배송으로 옷장에 갇힌 채 런던에 옮겨진 그는, 이케아 배송 트럭에 숨어든 아프리카 난민들과 함께 영국 국경수비대에 붙잡혔죠.

영국 이민국에선 100유로의 위조지폐를 갖고 밀입국을 시도한 인도인 '아자'가 여행으로 입국했다는 사실을 믿어주지 않았어요. 여권까지 폐기된 그는 스페인으로 추방당하지만, 스페인에서도 난민을 입국시켜줄 리 없었고 오도 가도 못한 난민들과 '아자'는 공항 구석에 구금당할 수밖에 없었어요.

 

 

이미지 : 영화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 스틸 컷

 

한편 데이트 장소인 에펠탑으로 간 마리는, 아무리 기다려도 나타나지 않는 아자에게 실망하고 절친에게 전화를 걸어 하소연해요. 그러자 친구는 마리에게 '결혼식장에서 도망친 후 너무 갇혀 지내는 것 같다며 즐기며 살라'고 말해요.

 

 

이미지 : 영화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 스틸 컷

 

실망한 마리가 집으로 돌아가려는 데, 혼자 여행 온 '피터'라는 남자가 마리에게 길을 물었고 둘은 대화를 하다가 이내 호감이 생겨버렸죠.

한 편 공항 구석의 잠긴 문을 수시로 열어보던 아자는, 어느 날 잠금장치가 풀린 것을 알게 되었고 문을 열어 짐칸에 올라타요. 옷상자 하나를 골라 숨어 들어갔고, 그것은 톱스타 '넬리 마리나이'(베레니스 베조 배우)의 옷상자로 전용기에 실린 채 그대로 이탈리아 호텔로 옮겨졌어요.

 

옷장 안에 있던 아자는 과거 자신이 감옥에서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대화를 나눈, 신비한 노인의 이야기를 자신의 셔츠에 빼곡히 적어 내려가기 시작했죠.

 

 

이미지 : 영화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 스틸 컷

 

넬리가 샤워하는 동안 도망치려던 아자는 넬리에게 들키게 되었고 난민이냐고 묻는 넬리에게 그렇다고 해버려요. 글이 가득히 적혀 있는 벗은 셔츠를 들고 있던 그에게 넬리가 그게 뭐냐고 물었죠. '종이 한 장 살 돈이 없는 난민'인 아자가 셔츠에 노인에 대해 쓴 글을 보고 넬리는 감동받았다고 얘기해요.

 

때마침 나타난 사이가 좋지 않은 영화 제작자이자 전 남편인 '알프레도'(스테파노 카세티 배우)에게 아자를 '훌륭한 예술가'라고 소개해요. 그리고 넬리는 알프레도를 열 받게 하기 위해 그의 경쟁자가 아자의 글이 적힌 셔츠를 5만 유로에 사려 한다는 거짓말을 했죠.

 

 

이미지 : 영화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 스틸 컷


그리고 '아자'가 넬리에게 알프레도와의 이혼 이유를 묻자, 넬리는 사랑이 없는 결혼이었고 진짜 사랑하는 남자가 있었으나 어쩌다 한번 바람을 피워 1면 뉴스에 보도된 후 헤어졌다고 말해요. 그리고 아자도 이케아에서 만난 '마리' 에 대한 얘기를 해주었고 둘은 트레비 분수 앞에서 각자 동전을 던지며 소원을 빌었죠.

 

 

이미지 : 영화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 스틸 컷


넬리가 아직도 그 남자를 못 잊는다는 걸 알게 된 아자는, 화해는 극적으로 해야 한다며 둘이 클럽에서 신나게 놀아요. '아자'가 춤을 추기 시작했고 사람들의 시선이 모이자 넬리까지 합세한 열정적인 댄스는, 사람들의 핸드폰 카메라에 담겨 SNS에 곧바로 퍼지게 되었어요.

 

 

이미지 : 영화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 스틸 컷

 

클럽에서 나오는 '아자'에게 넬리의 연인이냐고 기자가 물었고, 아자는 넬리가 사랑하는 사람은 전 남자 친구 '도마' 뿐이라고 말해요. 그리고 넬리는 차 안에서 전 남자 친구 '도마'를 여전히 사랑한다고 쓴 종이를 기자들의 카메라를 향해 보여주었어요. 다음 날 톱뉴스가 되어 넬리는 전 남자 친구인 '도마'에게 연락이 왔다며 아자에게 고마워했죠.

 

 

이미지 : 영화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 스틸 컷


그리고 넬리의 거짓말을 진짜로 믿어버린 '알프레도'는 아자의 셔츠를 현금 10만 유로에 구매해 버려요. 그러나 며칠 후 그게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게 된 알프레도는 아자에게 사람을 보내 돈을 회수하려 했죠. 아자는 돈가방을 들고 도망치다가 신혼부부가 준비해 놓은 열기구를 타고 도주해요.

 

그런데 이게 웬걸, 지중해 한가운데서 연료가 바닥나 버렸어요. 죽음을 목전에 두게 된 아자는 열기구의 위성전화로 마리와 교환했던 볼펜에 적힌 회사로 전화를 했지만 휴가 중인 마리의 개인전화로 연결이 되었죠.

 

마리의 친구가 전화를 받자 '아자'는 그때 에펠탑에 못 나간 것 미안하고 마지막 전화라며 진심으로 사랑했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해요. 그러나 친구는 마리가 새남친과 오늘 같이 살기로 했다고 전하자, 아자는 그럼 자신의 말을 전하지 말라고 하며 절망에 휩싸인 채 전화를 끊게 되었죠. 열기구에 갇혀버린 아자가 과연 이번에도 탈출에 성공할 수 있었을까요...?

 

이하 생략


 

후 기

 

이미지 : 영화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 스틸 컷

 

영화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은 <이케아 옷장에 갇힌 인도 고행자의 신기한 여행>을 원작으로 하였으며, 이 책은 전 세계 36개국에서 출간돼 순식간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해요. 책의 작가인 '로맹 퓌에르톨라'는 독특한 이력과 삶의 가치관을 지녔으며 37세에 첫 책을 출간했다고 알려져 있죠. 

 

 

이미지 : 영화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 스틸 컷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은 프랑스와 인도가 공동 제작한 작품으로 프랑스 영화만의 특징과 인도의 이국적 특색이 잘 어우러져 있었어요. 영화 <무드 인디고>의 제작사가 참여했으며 눈길을 사로잡는 색감들, 화려한 이미지부터 흑백에 이르는 아름다운 배경과 화려한 춤사위로 완벽한 영상미를 이끌어 내었어요.

 

또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각국의 풍경을 환상적으로 담아내어 시각적 즐거움을 주었죠. 거기에 유머와 로맨스, 모험까지 한 번에 보여주며 기분전환으로 제격인 영화였어요.

 

이미지 : 영화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 스틸 컷

 

그리고 빠른 전개와 배우들의 연기력, 랜선으로 떠나는 여행의 낭만과 설렘까지 느끼게 해 주었어요. 익숙한 장소에 대한 그리움과 한때의 추억도 떠올릴 수 있게 해 주었죠. 특히나 목적지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주인공의 여행은 궁금증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던 것 같아요.

 

영화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은 빈곤한 삶을 벗어나고자 했던 주인공이 옷장이라는 독특한 여행수단을 통해, 보는 이들에게 많은 것들을 일깨워 주었죠. 가장 큰 깨달음은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돈이나 물질 보다도 '꿈과 희망을 가진 많은 이들에게 힘을 보태주며, 나눔을 통한 사랑과 그로 인해 얻게 되는 행복'이라고 말해주고 있었어요. 그리고 영화 특성상 약간의 과장도 보였으나 허점을 찾아보기 어려운 잘 만들어진 작품이란 생각이 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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