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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보는 심리학 이야기

영화 '어바웃 타임'(About Time) 정보 및 내용과 후기

by 매일희로움 2021.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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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심심이입니다! 오늘은 로맨스의 정석이라 불리는 영화 <어바웃 타임(About Time)>에 대해서 얘기해 볼까 해요. 전 세계적으로 로맨틱 코미디의 붐을 일으킨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리차드 커티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영화 <노트북>의 러블리한 그녀 '레이첼 맥아담스'와 최근 떠오르고 있는 독특한 매력의 소유자 '도널 글리슨'이 주연을 맡아 열연해 주었죠.

 

영화의 제목인 <About Time> 은 ‘더 일찍...했어야 했다’란 뜻으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알게 된 주인공(도널 글리슨 배우)이 주변에 도움을 주기도 하고 자신의 진정한 사랑을 찾으며 내적성장을 이뤄내는 스토리예요.

 

(스포有, 결말 포함)

 

이미지 : 영화 '어바웃 타임' 스틸 컷

 

감독 리차드 커티스 

배우 도널 글리슨(팀 역)

      레이첼 맥아담스(메리 역) 

      빌 나이(팀 아빠 역)

      린제이 던칸(팀 엄마 역)

      리디아 윌슨(킷캣 역)

      톰 홀랜더(해리 역)

      마고 로비(샬롯 역)

      리처드 코더리(팀의 삼촌 역) 외

 

개봉 2013.12.05.

평점 9.30

관객수 344만 명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멜로/로맨스, 코미디

국가 영국

러닝타임 123분

배급 유니버설 픽쳐스

 


인 물 

 

이미지 : 영화 '어바웃 타임' 스틸 컷

 

팀 레이크 역 (도널 글리슨 배우

 

21살 모태솔로이자 변호사.

원래는 남들 앞에서 제대로 말도 못 거는

어리숙하고 찌질함의 대명사였으나,

 집안 남자들의 내력인 시간여행 능력으로

자존감을 찾고 성장해가는 인물

 

 

이미지 : 영화 '어바웃 타임' 스틸 컷

 

메리 역 (레이첼 맥아담스 배우)

 

출판사에서 일하고 있으며 팀의 여자 친구이자 아내.

자신감이 좀 부족해서 주변에 휘둘리기도 하지만,

팀을 첫눈에 반하게 한 매력적, 온화한 성격의 소유자

 


내 용

 

이미지 : 영화 '어바웃 타임' 스틸 컷

 

'팀'이 자신의 가족들을 소개하며 영화는 시작돼요. 송년 파티날, 새해로 넘어가는 순간 모두가 자신의 파트너와 키스를 나누지만 팀은 옆에 있던 '폴리'라는 여자와 키스를 거부했고 그것을 스스로 한심하게 생각해요.

 

 

이미지 : 영화 '어바웃 타임' 스틸 컷

 

그런데 다음날 아버지에게 뜻밖의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되었어요. 집안의 남자들은 21세가 되면 시간이동이 가능하다는 것이었죠. 미래로 갈 수는 없지만 자신이 기억하는 시점의 상황으로 이동은 가능하다고 해요.

 

 

이미지 : 영화 '어바웃 타임' 스틸 컷

 

또한 그것을 하기 위해선 혼자 어두운 공간에서 두 주먹을 꼭 쥔 채 집중해야 해요. 첫 시간여행지로 새해 전날 송년파티로 이동한 팀은, 자신이 키스를 거부했던 '폴리'에게 키스를 해줬고 그녀는 고마워했으며 그 역시 만족스러워했죠.

 

 

이미지 : 영화 '어바웃 타임' 스틸 컷

 

그리고 그해 여름, 자신의 첫사랑이자 짝사랑 상대인 '샬롯'(마고 로비 배우)이 팀의 집에서 같이 여름휴가를 보내게 되었어요. 팀은 출중한 외모의 매력적인 샬롯을 자신에게 넘어오게 하기 위해 시간이동을 시도하기로 마음먹어요.

 

 

이미지 : 영화 '어바웃 타임' 스틸 컷

 

결국 샬롯이 떠나기 전날 시간여행 능력을 발휘해 그녀에게 고백해보지만 실패했고 둘은 인연이 되지 못했어요. 그리고 팀은 변호사가 되어 런던에 취직하러 가게 되었죠.

 

 

이미지 : 영화 '어바웃 타임' 스틸 컷

 

그는 런던에 거주하는 아버지 친구인 '해리'(톰 홀랜더 배우)의 집에서 한동안 머물기로 해요. 해리는 상당히 까칠한 극작가이자 성격이 좋지 않아 팀을 처음 만난 날 다짜고짜 욕설부터 쏘아붙였고 막말도 서슴지 않았죠.

 

거기다 팀은 초임 변호사라서 취직한 로펌에서 매번 실수투성이였어요. 그래도 로펌 동료인 '로리'(조슈아 맥과이어 배우)와 친해지며 하루하루를 그럭저럭 보내고 있었죠.

 

 

이미지 : 영화 '어바웃 타임' 스틸 컷

 

어느 날 절친 '제이'(윌 메릭 배우)와 함께 블라인드 레스토랑에 가게 되었고, 깜깜한 식당에서 낯선 여자와 식사데이트를 마치고 나온 팀은 놀랄 수밖에 없었어요. 자신과 대화를 나눴던 아름다운 '메리'(레이철 맥아담스 배우)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었거든요. 

 

 

이미지 : 영화 '어바웃 타임' 스틸 컷

 

메리 역시 그에게 호감이 있어 보였으며 둘은 연락처를 주고받았죠. 그리고 팀은 메리에게 자신이 호감이 있다는 것을 계속 어필하며 다음에 다시 만나기를 기약하고 둘은 아쉽게 헤어져요.

 

 

이미지 : 영화 '어바웃 타임' 스틸 컷

 

작가인 '해리'는 자신의 열정이 담긴 각본의 초연을, 주연 배우의 대사 암기 실수 때문에 절망에 빠져 있었어요. '팀'은 시간이동으로 과거로 가서 주연 배우가 대사를 잘 읊을 수 있게 도와주었죠. 덕분에 해리는 다시 우쭐하며 으스댈 수 있었어요.

 

그런데 이게 웬걸, 과거로 시간이동을 하는 바람에 메리를 만났던 레스토랑에 가지 않은 것이 되어 저장해 둔 메리의 전화번호가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어요.

 

 

이미지 : 영화 '어바웃 타임' 스틸 컷

 

그로 인한 슬픔으로 하루하루 살아가던 팀은, 어느 날 메리가 좋아하는 모델 '케이트 모스'의 사진전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고, 그곳으로 가서 그녀를 하염없이 기다리기 시작했죠.

 

결국 그녀가 사진전에 나타났고 팀은 그녀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어요. 그러나 시간을 되돌렸기 때문에 메리는 팀을 기억하지 못해요. 아니 처음 본 사람인 거죠. 팀은 그녀를 알지만 그녀는 팀이 낯선 사람이기에 계속 경계할 수 밖에 없었어요.  

 

 

이미지 : 영화 '어바웃 타임' 스틸 컷

 

그리고 팀은 메리에게 남자 친구가 있냐는 질문을 했고, 그녀는 있다고 대답해요. 팀은 메리에게 둘이 언제 만났는지 얼마나 만났는지 등 취조하듯이 물었고 그 사이 메리의 남자 친구가 나타났어요. 팀은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둘이 처음 만난 파티를 알아내어 메리와 메리의 남자 친구가 만나기 전으로 시간을 되돌려요. 

 

 

이미지 : 영화 '어바웃 타임' 스틸 컷

 

그리고 팀은 그 파티에 참석했고 메리에게 접근해 그녀가 좋아하는 '케이트 모스' 얘기로 공감대를 쌓았죠. 결국 팀과 메리는 파티에서 나와 둘만의 데이트를 할 수 있었어요. 

 

 

이미지 : 영화 '어바웃 타임' 스틸 컷

 

둘은 서로에게 강한 호감을 느껴 메리의 집에서 함께 살게 되었고 꿈에 그리던 그녀와 매일 행복한 삶을 이어나갔어요. 각자 일에 충실하며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해 나갈 수 있었죠.

 

 

이미지 : 영화 '어바웃 타임' 스틸 컷

 

그러다 갑작스럽게 메리의 부모님까지 만나게 된 팀은 점점 더 그녀와 진지한 관계로 발전해 나갈 수 있었어요. 그렇게 평화로운 생활을 이어가던 중, 동료 '로리'와 함께 간 공연에서 우연찮게 자신의 첫사랑 '샬롯'과 마주치게 되었어요.

 

팀의 변한 모습에 호감이 생긴 샬롯은 같이 식사를 권유했고 자신의 거처까지 데려다 달라고 하였죠. 함께 들어가자던 샬롯의 제의를 가까스로 거절한 팀은 갑자기 메리에게로 달려가기 시작해요. 그리고 자고 있던 메리에게 청혼을 하였죠. 메리 역시 흔쾌히 받아주었어요. 

 

 

이미지 : 영화 '어바웃 타임' 스틸 컷

 

이후로 팀은 자신의 고향집에 메리를 데리고 가서 가족들에게 소개도 시켜주었어요. 오랜만에 만난 아빠와 탁구도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었죠.

 

 

이미지 : 영화 '어바웃 타임' 스틸 컷

 

그렇게 둘은 사랑하는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축복을 받으며 성대한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어요. 갑자기 쏟아지는 비로 인한 해프닝도 있었지만 덕분에 기억에 남을 결혼식이 되었죠.

 

 

이미지 : 영화 '어바웃 타임' 스틸 컷

 

팀의 친구들이 결혼식 축사를 연이어 망치는 바람에 팀은 시간을 몇 번이나 되돌렸고, 결국 팀의 아빠가 축사를 하게 되었어요. 팀의 아빠는 '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남자 두 명은 데스먼드 삼촌과 내 아들 팀'이라고 했죠. 축사를 들은 팀과 메리는 물론 그 자리에 모든 사람들이 팀에 대한 아빠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어요.

 

 

이미지 : 영화 '어바웃 타임' 스틸 컷

 

결혼식을 마친 후 아이까지 낳고 살게 된 팀과 메리는, 새로 꾸민 가정생활과 육아 등으로 티격태격하기도 하지만 조금씩 스스로의 삶에 만족해하며 살아가고 있었어요.

 

 

이미지 : 영화 '어바웃 타임' 스틸 컷

 

하지만 팀의 여동생이자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킷캣'(리디아 윌슨 배우)이 자신의 바람둥이 남자 친구 '지미'(톰 휴즈 배우)와의 문제로 음주운전을 하게 되었고 그로 인한 사고로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되었어요.

 

게다가 직장에서도 잘린 '킷캣'의 인생이 점점 나락으로 떨어지는 걸 보게 된 팀은, 킷캣에게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얘기하게 되었고 둘은 지미를 만나기 전으로 시간을 되돌려요. 지미를 만난 밤으로 가서 킷캣은 지미를 보기 좋게 한방 먹였죠. 그런데 시간을 수정하고 돌아오는 중 '팀'은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바로 자신의 아이를 낳은 후 아이를 낳기 전 과거로 이동하면 아이가 바뀌어버린다는 거였어요. 팀은 이 같은 이유로 시간을 되돌리는 것 말고 다른 방법을 찾게 되고, 결국 킷캣은 지미를 포기하기로 결정하고 팀의 어수룩한 절친인 '제이'와 이어지게 되었죠.

 

 

이미지 : 영화 '어바웃 타임' 스틸 컷

 

그렇게 안 좋았던 일들이 해결되어 평온해질 무렵, 팀의 아빠가 병에 걸렸으며 고작 몇 주정도의 시간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돼요. 오랜 흡연이 원인이었지만 아빠는 자신의 자녀인 팀과 킷캣의 존재가 사라지지 않게 하기 위해 담배를 피운 과거로 되돌아가는 것을 포기하고 죽음을 받아들이기로 하였어요.

 

그리고 죽기 직전 아버지는 팀에게 자신이 매일 하루를 두 번 살고 있었으며, 그 전날 느꼈던 것을 새롭게 느끼며 행복을 이어간다는 것을 말해줘요.

 

 

이미지 : 영화 '어바웃 타임' 스틸 컷

 

그러나 셋째 아이를 갖게 되면서 결국 팀은 아버지를 떠나보내기로 결정하죠. 셋째 아이 출산 직전 마지막으로 아버지에게 돌아가 이별을 고백한 후, 자신이 어릴 때 아버지와 함께 했던 해변으로 잠시 돌아가 작별의 시간을 보내며 그렇게 아버지를 떠나보내요.

 

 

이미지 : 영화 '어바웃 타임' 스틸 컷

 

그 후 자신 포함 주변 사람들의 삶도 매일 새롭게 변화해 갔어요. 하지만 팀은 더 이상 시간 여행을 하지 않기로 마음먹어요또한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말해주었던 '같은 날을 두 번씩 사는 행복' 역시 포기하기로 했죠.

 

그 대신 항상 긍정정인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하루를 소중하게 보내기로 결심해요. 그리고 아버지의 행복의 비결 그 이상의 행복을 스스로 만들어내며 즐겁게 살아가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났어요.

 



후 기

 

이미지 : 영화 '어바웃 타임' 스틸 컷

 

영화를 보는 내내 팀과 메리의 데이트 장면과 애정신들은 연애세포를 충분히 깨울 만큼 보는 이로 하여금 사랑이 넘치게 만들었죠.

 

영화 '어바웃 타임'은 이처럼 로맨스가 주가 되었지만 그 안에 가족과의 사랑, 삶과 죽음에 대한 진실된 이야기 등 인생의 전반적인 통찰을 느끼게 해 준 영화였어요.

 

기존의 시간여행을 다룬 작품들은 주인공이 부를 쌓기 위함이나 악당에 대항하기 위한 목적이었다면 '어바웃 타임'은 모태솔로인 자신의 연애 성공과 주변 사람들의 인생을 도와주는 것으로 훈훈함을 자아내었죠.

 

 

이미지 : 영화 '어바웃 타임' 스틸 컷

 

극 중 팀의 아내로 나온 '레이첼 맥아담스' 배우는 기존에 영화<시간여행자의 아내>와 <미드나잇 인 파리>까지 '시간 여행자의 아내 역'을 맡은 게 이번까지 3번째였어요. 팀과의 결혼식에서 자신은 싫어하지만 팀이 좋아한다는 이유로 이탈리아 곡을 결혼 행진곡으로 할 만큼 남편을 아끼고 사랑하는 든든한 조력자의 역할을 잘해주었죠.

 

 

이미지 : 영화 '어바웃 타임' 스틸 컷

 

그리고 영화를 보는 동안 주인공 팀의 '특별한 능력'이 내게도 있다면 어떨지 자연스럽게 상상하게 만들었던 것 같아요. 그것이 과연 인생을 어떻게 바꿀 수 있으며 무엇을 가져다 줄지 궁금하기도 했죠. <어바웃 타임>의 전반부에서는 '시간여행 능력' 이 주변 사람들의 불행을 막아주고 자신의 진정한 사랑을 찾는 등, 이 능력은 좋은 것이며 삶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으로 나왔어요.

 

하지만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이 과연 행복하기만 한 것인가에 대해 영화가 점점 진행되면서 결국 주인공을 '시간을 되돌리는 일'의 한계에 부딪히게 만들었어요. 그리고 영화의 결말 부분에선 <진정한 행복>의 실현은 결국 '시간을 되돌릴 필요가 없어졌을 때'라는 가장 중요한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죠.

 

 

이미지 : 영화 '어바웃 타임' 스틸 컷

 

영화 '어바웃 타임'의 대사 중 '인생은 모두가 함께 하는 여행이다. 매일매일 사는 동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이 멋진 여행을 만끽하는 것이다.'란 말이 나와요. 이것은 과거로 시간을 되돌릴 순 없지만 '인간은 충분히 시간을 다스리며 살아갈 수 있는 존재'라고 말해주고 있었죠.

 

 

이미지 : 영화 '어바웃 타임' 스틸 컷

 

끝으로 우리는 과거에 대한 집착과 후회, 미래에 대한 걱정과 기대로 현재를 온전히 즐기지 못하고 있어요. 게다가 우리는 자신이 나이들고 뒤쳐졌다는 생각으로 자책하며 자괴감을 갖기도 해요.

 

하지만 중요한 건 '자신의 가치를 알고 삶을 점차 완성해 나가는 것'이라 할 수 있죠. 삶의 주체는 곧 '나'이며, 흘러가버린 시간과 선택, 그에 따르는 후회 등 부가적인 요소들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영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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