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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트북' 명대사 및 내용과 후기 : 사랑으로 채워진 최고의 로맨스

by 매일희로움 2024.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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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심심이입니다. 오늘 제가 소개할 작품은 명작 멜로이자 실화 바탕의 영화 '노트북'(The Notebook, 2004)인데요, 영화는 무려 52주간 베스트셀러였던 원작소설 <The Notebook>의 작가 니콜라스 스파크스의 장인과 장모의 실제 이야기로 알려져 있기도 하죠. 또한 애절한 스토리와 눈물샘을 자극해 로맨스 영화의 바이블로 꼽히며 20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해요. 그렇게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2004년 개봉 당시 전미 박스오피스 5위를, 국내 누적 관객수 70만 명 이상을 동원하며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흥행 수익을 거두기도 하였죠. 이렇듯 수많은 관객에게 사랑받은 영화 <노트북> 밝고 순수한 여자 '앨리'와 그녀에게 첫눈에 반한 '노아'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렸으며, 영화 <어바웃 타임>의 러블리한 배우 '레이첼 맥아담스'와 영화 <라라랜드>의 배우 '라이언 고슬링'의 설레는 연기 호흡이 빚어낸 명장면과 가슴을 울리는 명대사로 여전히 관객들에게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인생 영화'로 꼽히고 있기도 해요. 이와 같이 여전히 명작으로 화자 되고 있는 영화 <노트북>은 어린 시절 만난 남녀가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집안의 반대로 엇갈린 운명 속 수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내용으로,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첫사랑을 지켜내기 위한 남자의 모습을 그린 로맨스이며 진실한 사랑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동시에 그 의미를 전하는 작품이에요. [스포有, 결말 미포함 ]

 

영화 「노트북」 등장인물 및 정보

영화 노트북

 

감독 닉 카사베츠

배우 라이언 고슬링(노아 역)

        레이첼 맥아담스(앨리 역)

        제나 로우랜즈(앨리 역)

        제임스 가너(듀크 역)

        조안 알렌(앤 해밀튼 역)

        제임스 마스던(론 하몬드 역) 외

개봉 2004.11.26.

평점 9.48

장르 멜로 / 로맨스 / 드라마

국가 미국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23분

배급 (주)퍼스트런


영화 「노트북」 내용

 

"난 특별하지 않다. 그냥 상식적인 보통 사람이다. 보통의 삶을 살았고, 날 기리는 기념비도 없으며 내 이름은 곧 잊힐 것이다. 하지만 한 가지, 누구 못지않게 훌륭히 해낸 일이 있다. 난 온 마음과 영혼으로 한 여인을 사랑했고 그것만으로 나는 여한이 없다"

'듀크'(제임스 가너 배우)라는 이름의 한 노년의 남성이 거울을 보면서 머리를 손질하고 독백하며 영화는 시작돼요. 듀크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노트북을 한 권 챙긴 후 창밖을 하염없이 바라보는 황혼의 여성 '앨리'(제나 로우랜즈 배우)를 찾아가 한 청춘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해요. 1940년 6월 6일 카니발 밤이었죠. '노아'(라이언 고슬링 배우)는 친구인 핀과 사라와 함께 갔어요. 둘은 거기서 만났죠. '앨리'(레이첼 맥아담스 배우)는 17살이었어요.

주인공 노아는 친구 핀과 함께 목재소에서 일하며 제재작업을 하고 하역하고 껍질을 벗기는 일을 하며 시급 40센트를 받아요. 그것마저 대부분 저축하며 어렵게 생활하는 청년이었죠.

노아 : 사라 친구는 누구지?

핀 : 앨리 해밀턴. 가족과 여름휴가차 왔대. 아버지가 엄청난 부자래.

카니발에서 앨리를 본 후 첫눈에 반한 노아는 그녀에게 계속 데이트 신청을 하지만 매번 거절당해요. 그러던 어느 날 핀과 사라의 도움으로 넷이 영화를 보게 되었고 끝난 후 노아와 앨리는 함께 귀가하며 깊은 대화를 나누게 되었죠. 부유한 집안에서 곱게 자란 앨리는 나름 자신의 생활에 만족해했지만, 노아는 그런 앨리에게 가벼운 일탈이 주는 해방감과 짜릿함을 맛보게 해 주었고 둘은 금세 사랑에 빠졌으며 늘 붙어 다녔고 곧 떼어놓을 수 없는 사이가 되었어요.

청춘의 가슴앓이와 상관없이 남부의 여름은 흘러간다. 경고와 의심으로 잔뜩 무장한 노아와 앨리는 뒷일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긴 여정을 떠나는 젊은 남녀의 모습 그 자체였다.

 

하지만 둘은 참 달랐고 사실 극과 극이었으며 늘 싸웠고 서로 시비를 걸었지만 그러나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어요. 둘은 서로에게 미쳐있었죠. 그러나 뜨겁게 타오르던 이들의 사랑에도 어김없이 시련이 닥치는데요, 노아를 집에 초대한 앨리의 부모님은 그의 상황을 알게 되자 그를 제재소 막노동꾼의 하급인생이라 취급하며 적극적으로 반대하기 시작해요. 그럼에도 노아와 앨리는 굴하지 않고 사랑을 이어나가지만 결국 앨리 부모님은 둘을 떼어놓기 위해 휴가를 일찍 끝내버리고 일방적인 결정으로 그녀를 데리고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갔죠

노아 : 넌 갈 거잖아 떠나잖아난 여기 남지. 떠나게 돼서 참 잘됐어앞으로 할 일이 수도 없이 많잖아. 미래가 밝잖아난 멋지고 화려한 걸 가질 수 없어그런 건 내게 불가능한 일이야내 미래엔 없어. 우리가 잘될지 모르겠어.

여름철 풋사랑은 온갖 이유로 끝난다. 하지만 결국 모든 풋사랑엔 공통점이 하나 있다. 그것들은 별똥별이다. 하늘을 눈부시게 밝히는 한순간의 빛이다. 찰나의 영원이며 눈 깜짝할 새에 사라진다.

 

노아는 절박했고 헤어지다니 미안하고 바보 같았다고 편지를 썼죠. 아직도 사랑하며 보고 싶고 만약 답장한다면 어디든 가겠다고 하루에 한통씩 일 년간 365통을 썼지만 답장은 없었어요. 일 년의 침묵 후 노아는 전부 잊고 새 출발을 하기로 했고 작별 편지를 쓰고 핀과 함께 짐을 싸서 애틀랜타로 떠나게 되었죠. 그리고 노아는 핀과 함께 군대도 다녀오는데 전쟁 중 친구 핀이 죽게 되는 슬픔을 겪게돼요. 반면 앨리는 대학교 3학년 때 간호조무사로 자원해서 일하던 중 전쟁 부상자였던 '론 하몬드'(제임스 마스던 배우)를 만나게 되었고 앨리는 그에게 놀랄 만큼 빨리 반했어요. 그는 잘생겼고 지적이었으며 재치와 교양 그리고 매력을 겸비했고 남부의 부유한 가문출신이라 재력도 아주 훌륭했죠. 그리고 론은 앨리에게 청혼을 하였고 앨리는 청혼을 승낙한 순간 왜 노아의 얼굴이 눈앞에 떠올랐는지 영문을 알 수 없었어요. 군복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노아는 아버지의 과감한 결단으로 자신의 평생 꿈이었던 윈저 저택을 사서 수리하기 시작해요. 그렇게 오로지 앨리와 다시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렸죠. 그러던 중 노아는 재건축 승인을 위해 도시로 향하는데 그때 우연히 앨리를 발견하고 뒤쫓아가지만 그녀가 론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고 돌아서요. 그 와중에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노아는 미친 듯이 집을 짓는데 모든 걸 쏟아부었고 드디어 완성되었죠. 그리고 론과의 결혼 준비로 웨딩드레스를 입어보던 앨리는 우연히 신문에 노아와 저택 사진이 실린 것을 발견하고 노아를 찾아갔고, 예전에 몰래 숨어 들어가 미래를 꿈꾸던 그 저택에서 둘은 다시 재회하게 되는데요.. 엇갈린 운명 속 두 청춘 남녀의 애절한 로맨스는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영화 「노트북」 후기

 

영화는 노년의 남성 듀크가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노년의 여성 앨리에게 책을 읽어 주는 방식으로, 그리고 그 책 내용이 과거의 드라마로 펼쳐지며 흘러가는 내용을 자연스럽게 담아내었죠. 과거의 드라마가 바로 노아와 앨리의 청춘 로맨스 드라마였고, 1940년 대의 풍경이 노아와 앨리의 만남의 배경이 되어 주며 그 당시의 차림새와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해 주면서 두 청춘남녀의 활기찬 에너지가 돋보였던 것 같아요. 풋풋한 첫사랑으로 만나 엇갈린 운명 속에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서로를 향한 진실한 사랑을 나누는 두 남녀의 러브 스토리는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게 잘 비치고 있었죠. 특히 주인공 노아의 사랑은 꾸준하고 한결같은 모습을 보이며 마치 자신이 완성한 윈저저택과 같은 안정감을 보여주었어요.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그 집을 완성하는데 올인한 노아는, 앨리가 언젠가 돌아올 것이라는 작은 희망을 품고 포기하지 않았고 영화는 그렇게 그 시대만의 방식으로 낭만과 감성을 담아 '사랑'을 잘 그려내주고 있었던 것 같아요. 

 

잃거나 잃을 수 있는 것은 없다. 육신은 둔하고 나이 들고 차가우나 불꽃이 사그라진 자리의 작은 불씨도 때가 되면 다시 타오르리니                                                                                                                                      -윌트 휘트먼-

그리고 영화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사랑이 있고 기억을 잃어도 없어지지 않고 존재하는 사랑이 있다는 것을 인물들을 통해 말해주고 있었어요. 현대 의학이 발달하게 되면서 인간의 평균 수명은 증가하고 그에 따른 노인성 질환들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그중 나이가 많아질수록 위험성이 높아지면서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치매'(dementia)이죠. 이것은 기억력, 지능, 의지 등 정신적인 능력이 현저하게 감퇴한 것을 말해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한 뇌손상으로 찾아오는 '치매'는 여러 인지기능의 장애가 생겨 예전 수준의 일상을 유지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해요. 치매는 여러 가지 유형이 있는데 가장 흔한 것이 알츠하이머형 치매로, 1906년 독일 정신과 의사 '알로이스 알츠하이머'(Alois Alzheimer)가 처음으로 보고하여 붙여진 이름이에요. 그런데 현대 사회에서는 치매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연구들이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치매는 늙으면 어쩔 수 없이 오는 상태이고 병원에 가서 검사하거나 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포기해 버리는 경우가 있어요. 하지만 치매는 분명히 정상적인 노화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기도 하죠. 알츠하이머는 일반적으로 8~10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데 인지기능 저하뿐만 아니라 망상우울불안초조수면장애 등 정신행동증상에 대한 치료도 중요해요. 또한 이러한 치매는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한데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두뇌 회전을 꾸준히 시키고 건강한 식습관과 적절한 운동양질의 수면메모 습관은 인지 기능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사랑에 빠지고, 사랑을 지켜낸 이들

영화는 이처럼 노년의 알츠하이머를 다루면서 오로지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었어요. 부유한 집안의 약혼자가 있었고 그에게 돌아가려는 앨리를 붙잡으며 노아는 이렇게 말해요. "그래서 쉽진 않을 거야. 아주 힘들 거야. 매일 죽도록 싸우겠지만 사랑하니까 기꺼이 할래. 네 모든 걸 원해. 영원히. 매일 함께 하는 거야" 그들은 단순하게 서로에게 푹 빠졌지만 복잡한 현실을 마주하고 그걸 또 사랑으로 단순화하려 했죠. 연애소설처럼 원하는 대로 좋은 결말을 맺을 수 없는 현실에서의 사랑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려 했지만 또 언제 그랬냐는 듯 행복했던 순간들은 시간 앞에 아무런 소용이 없게 돼버리기도 해요. "우린 원래 그래. 내가 건방지게 굴면 넌 욕하고, 네가 생떼를 부리면 나도 욕해. 사실 넌 십중팔구 생떼를 부리지. 난 네 감정 건드리는 거 하나도 안 무서워. 순식간에 회복돼서 또다시 생떼를 부리니까" 그렇게 서로를 뜨겁게 사랑했던 젊은 시절 노아와 앨리는 또다시 사랑싸움을 하기도 하면서 서로에 대한 감정을 잃지 않으려 부단히 노력했어요. "영혼을 바쳐 평생 한 여자를 사랑했으니 내 인생은 성공한 인생입니다"라고 했던 독백처럼, 오롯이 완전한 둘의 사랑이 영화라서 가능한 이야기가 아닌 이 영화가 놀랍게도 실화임을 또 한 번 되새겨보게 만들어 주었죠.

 

 

《이미지 : Daum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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