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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내용과 후기 - 조선의 명장 이순신 장군의 피날레를 그린 작품

by 매일희로움 2023.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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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심심이입니다. 오늘은 개봉 후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Noryang: Deadly Sea, 2023)에 대해서 얘기해 볼까 해요. 영화 '명량'과 '한산'에 이어 화려한 대미를 장식해 준 영화 '노량'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에게나 큰 울림을 전해주는 이순신 장군의 업적과 일대기를 담은 이야기죠.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임진왜란 발발 후 7년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생애 최대 최후의 해전을 그린 액션 대작이에요. [스포有, 결말 미포함]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등장인물 및 정보」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감독 김한민

배우 김윤석(이순신 역)

        백윤식(시마즈 역)

        정재영(진린 역)

        허준호(등자룡 역)

        김성규(준사 역)

        이규형(아리마 역)

        이무생(고니시 역)

        최덕문(송희립 역)

        안보현(이 회 역)

        박명훈(모리아츠 역)

        박   훈(이운룡 역)

        문정희(방씨 부인 역)

        안세호(유형 역)

        여진구(이 면 역)

        이제훈(광해군 역) 외

개봉 2023.12.20.

평점 8.42

관객수 308만 명(23.12.31 기준)

장르 액션 / 전쟁 / 사극 / 드라마

국가 대한민국

등급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153분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내용」

 

1. "몸이여이슬로 와서 이슬로 가니천하의 꿈이여 꿈속의 꿈이로다"

조선을 침공해 임진왜란을 일으킨 왜군의 수장 '도요토미 히데요시'(박용우 배우)는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 듯한 상태로 어린 아들과 '도쿠가와 이에야스'(김민상 배우)가 지켜보는 가운데 조선에서 철군하라는 마지막 유언을 남겨요. 그리고 히데요시는 이에야스에게 자신의 어린 아들 '도요토미 히데요리'(김시우 배우)를 부탁한다고 말하죠. 하지만 이에야스가 묘한 웃음을 짓자 히데요시는 이에야스를 향해 호통을 치며 격분하다 결국 숨을 거두게 돼요.

 

2. "절대 이렇게 전쟁을 끝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이순신 장군은 왜군의 수장 히데요시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후 왜군들이 조선에서 황급히 퇴각하려 한다는 것을 알게 돼요. 연합군으로 참전한 명나라 진영도 아무 탈 없이 고향으로 돌아가기만을 기다리고 있고, 선조와 조정의 관료들도 전쟁 후의 일을 염려하고 있어요. 그럼에도 이순신은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고 전쟁을 올바르게 끝내고자 하는 마음으로 명나라와 연합함대를 꾸려 왜군의 퇴각로를 막고 적들을 섬멸하기로 결심해요. 히데요시의 유언에 따라 어린 주군을 보호하기 위해 조선에 남아있다 본국으로 퇴각하기로 마음먹었던 왜군 '고니시'(이무생 배우)는 이러한 이순신의 작전 때문에 진퇴양난에 빠지게 되고, 결국 명나라 도독 '진린'(정재영 배우)을 회유하기 위해 뇌물을 바치며 일본으로의 탈출을 도와줄 것을 청하게 되죠. 사실 명나라 대장 진린 역시 이제 끝난 전투라 생각하여 더 이상 자기 군의 사상자를 내고 싶지 않았기에 이순신을 회유하기로 마음먹어요.

 

3. "그들은 내 아들을 죽인 왜군이 아니요" 

그러나 이순신은 요지부동하였고 결국 진린은 이순신의 아들 '이면'(여진구 배우)을 죽인 왜군 포로들을 보여주며 복수를 하라고 제안하지만, 이순신은 그들이 자신의 아들을 해한 왜군이라는 걸 알아챘음에도 그들을 받지 않았어요. 그렇게 아들을 죽인 범인들을 외면한 채 뒤돌아 가는 이순신의 모습에 당황한 진린은, 분에 못 이겨 왜군 포로들을 자기 손으로 죽이고 연합군을 자기 의지대로 깰 수 없기에 겉으로 이순신에게 협력하는 척하기로 해요. 한편 고니시는 진린으로 해결이 되지 않자 다른 왜군 장수 '시마즈'(백윤식 배우)를 꾀어내려 그에게 서찰을 보내 도움을 요청하였고, 이순신을 치고 싶던 욕구가 끓어오르던 시마즈는 고니시의 꾐을 알면서도 협공하기로 결심해요그리고 그날 바로 이순신 본진으로 떠나는 전투를 꾸리고 이순신은 시마즈의 부대가 자신들에게 오는 것을 눈치채게 되어 조선 수군은 시마즈 군을 맞으러 노량으로 떠나는데요.. 일본 함대를 노량해협으로 유인하려는 이순신과 조명연합군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후기」

 

 노량해전[露梁海戰]

 

「1598년(선조 31) 11월 19일 노량 앞바다에서 이순신(李舜臣)이 이끄는 조선 수군이 일본 수군과 벌인 마지막 해전이다. 이 해전을 마지막으로 7년간 계속되었던 조선과 일본의 전쟁은 끝났고 이순신도 이때 적의 유탄에 맞아 전사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영화 의상 비하인드

극 중 조선과 명나라 그리고 일본의 갑옷 또한 영화를 보는 내내 시선을 많이 끌었는데요, 세 나라의 갑옷은 전반적으로 차이가 많고 투구의 형태도 차이가 크기 때문에 특별히 밤 전투라 해서 구분을 짓지는 않았다고 해요. 영화 의상감독은 조선의 갑주는 영화적인 면을 전반적으로 많이 고려했다고 볼 수 있는데, 명의 갑옷이 미늘형태를 많이 갖추고 있었고 그 영향이 조선군에게도 어느 정도는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영화적 상상을 토대로 만들었다고 전했죠. 대개 일본의 갑주는 검은색을 떠올리게 되는데 영화 노량 속 시마즈의 갑옷은 은빛에 가까운 백색의 갑주였고 이로 인해 백발이 성성한 시마즈의 냉정함과 차가움이 잘 드러나면서 그의 카리스마가 더욱 빛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명의 장군들은 비단으로 장식된 갑옷을 입고 있었는데 사실 이는 고증에 기반한 것이고 일본의 갑주는 고증과 영화적 상상력이 모두 들어갔다고 하였죠. 

 

두 시간 반 동안 광활한 바다와 액션에 빠지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장장 150분이 넘는 긴 러닝타임 동안 이순신 장군의 생애 최대 최후의 전투 그리고 그가 전하고 싶었던 진심이 무엇인지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영화를 연출한 김한민 감독은 이 3부작을 처음 구상할 당시부터 노량해전을 담은 이번 이야기를 유독 중요시 여겼다고 전하였어요. 그렇게 그는 명량과 한산을 작업하며 받았던 피드백을 참고하여 자신의 연출 내공을 노량에 온전히 쏟아부었음을 밝혔죠. 심지어 캐스팅 당시 배우 허준호는 배역에 대한 확신이 없었지만 이순신 장군과 영화에 대한 김한민 감독의 열정에 빠져 역할을 맡기로 결심하였다고 해요. 감독의 이러한 노력 덕분에 영화는 '명량'과 '한산' 사이에서 적절한 타협점으로 균형이 잘 맞춰진 느낌이었으며 이순신 장군의 최후를 담아내면서도 감정의 깊이를 담백하게 잘 풀어내었던 것 같아요. 또한 <명량>의 최민식 배우와 <한산>의 박해일 배우에 이어, 이번 영화에서 이순신 장군을 잘 소화해 낸 김윤석 배우의 강렬한 카리스마와 절제된 연기력 그리고 베테랑 배우들이 합심한 덕분에 이순신 장군의 서사를 완벽하게 장식해 주었던 것 같아요. "뺄 장면이 없었다"라고 말한 감독의 말처럼 시작부터 끝까지 놓칠 수 없는 장면들로 채워주었고, 전반부는 대체적으로 인물들의 서사와 캐릭터 구축에 대한 내용으로 잔잔하게 흘렀으며 중반 이후부터는 리얼하고 박진감 넘치는 해전신으로 엄청난 몰입감을 선사해 주었던 것 같아요. 425년 전 노량해전을 스크린으로 그대로 옮긴듯한 해전신은, 임진왜란 7년 동안 전쟁 중 유일하게 야간에 펼쳐졌고 어둠 속에서도 치열했던 장면들을 보며 과거 해전 영화들에서는 느끼지 못한 스펙터클한 영상미와 높은 기술력으로 리얼함을 더해 역대급 해상 전투를 연출하면서 많은 것들을 담아내려는 노력의 흔적을 알 수 있었죠.

 

조선을 구한 영웅 '이순신' 

노량해전이 임진왜란 7년 중 가장 많은 병사들이 죽은 전투였던 만큼 영화 노량을 통해 본 당시 이순신 장군의 뛰어난 전략과 죽는 순간까지도 자기의 죽음을 알리지 말고 적을 격파하라고 유언했던 그의 죽음은, 그 자체로도 지금의 후손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며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의 토대가 되지 않았나 싶어요. 임금이 내버리고 도망간 조국의 산하를 지키기 위해 온몸을 던진 이순신 장군, 왜군을 격파하기 위한 리더십과 지혜 그리고 미래를 내다보는 눈을 가졌던 그는 다들 끝난 전쟁이라고 했음에도 치열하고 집요하게 마지막 전투에 임하며 전쟁 종결을 유일하게 고민한 인물이었어요. 이러한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잘 담아낸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는 한국 영화 사상 처음으로 시도된 이순신 3부작이자 10년 동안 이어져 온 대장정으로써 마지막 종착지에 잘 도착한 듯하였죠.

 

「이미지 : Daum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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