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 비포 유' 뜻과 명대사, 내용 및 후기 : 꿈같은 삶을 살던 남자와 꿈을 선물받은 여자의 로맨스

안녕하세요! 심심이입니다. 오늘은 소설 원작 영화 '미 비포 유'(Me Before You, 2016)에 대해서 얘기해 볼까 해요. 소설 <미 비포 유>는, 언론인으로 일하다 전업 작가가 된 '조조 모예스'를 전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해 주며 영국에서 입소문만으로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큰 화제를 불러 모았었죠.

 

이후 여러 국가에서 잇따라 출간되면서 뜨거운 관심과 감동적인 리뷰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해요. 평범한 로맨스 소설 이상의 즐거움을 훌쩍 뛰어넘어 큰 울림과 감동을 이끌어 낸 소설이, 영화 <미 비포 유>로 만들어지면서 아직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손꼽히는 인생영화로 화자 되고 있기도 하죠.

 

영화 <이프온리> 이후 눈물샘을 자극하는 영화 중 하나인 <미 비포 유>는 남부러울 것 없던 삶을 살다가 불의의 사고로 사지마비환자가 된 젊은 사업가 '윌 트레이너'와, 독특한 패션 감각을 지닌 엉뚱 발랄한 여자 '루이자 클라크'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삶과 죽음 그리고 세상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에요. [ 스포有, 결말 미포함 ]

 

영화 「미 비포 유」 등장인물 및 정보

영화 '미 비포 유'

 

감독 테아 샤록

배우 에밀리아 클라크(루이자 역)

        샘 클라플린(윌 역)

        매튜 루이스(패트릭 역)

        제나 콜먼(카트리나 역)

        찰스 댄스(스티븐 역)

        자넷 맥티어(카밀라 역)

        바네사 커비(앨리시아 역)

        조안나 럼리(마리 로린슨 역)

        브랜든 코일(버나드 역) 외

 

개봉 2016.06.01.

평점 8.78

관객수 94만 명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멜로 / 로맨스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0분

배급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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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 비포 유」 내용

영화 '미 비포 유'

 

6년 동안 일하던 카페가 문을 닫는 바람에 하루아침에 백수가 된 주인공 '루이자 클라크'(에밀리아 클라크 배우)는, 일자리를 알아보던 중 촉망받는 젊은 사업가였던 전신 마비 환자 '윌 트레이너'(샘 클라플린 배우)의 6개월 임시 간병인으로 일하게 되죠.

 

부유한 집안에 외모, 능력, 재력까지 남부러울 것 없이 잘 나가던 윌은 2년 전 비 오는 출근길 교통사고로 인해 그의 운명은 완전히 뒤바뀌었고 다리는 마비되었으며 팔도 거의 못 움직이는 전신마비 환자가 되어버렸어요.

 

그리고 첫 만남을 갖게 된 윌과 루이자, 하지만 윌은 독특한 패션감각과 썰렁한 농담 그리고 속마음이 그대로 드러나는 얼굴 표정까지 그녀의 모든 것이 신경 쓰였죠.

 

그래서인지 윌은 그녀가 말만 하면 무시하고 타박을 주며 까칠하게 굴기 시작하고, 그런 윌이 루이자는 치사하게만 여겨지지만 아버지의 실직으로 당장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기에 일을 그만둘 수도 없어요.

 

심지어 윌의 감정을 더욱더 예민하게 건드리는 사건이 일어나요. 그것은 갑자기 윌의 집에 방문한 친구들이었는데 집에 온 친구는 윌의 사고 전 연인이었던 '앨리시아'(바네사 커비 배우)와 윌의 절친이었던 '루퍼트'(벤 로이드 휴즈 배우)였어요. 그 둘은 윌의 사고 후 점점 가까워졌고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하게 되었다는 소식까지 전해주었죠.

 

그렇게 사고 이후 비관적으로 변해버린 윌에게 참는 것에 한계를 느낀 루이자는 결국 자신에게 대놓고 면박을 주는 윌에게 화를 내고 그 후 윌의 태도는 조금씩 변하게 돼요.

 

윌은 유난히 밝은 루이자가 여전히 거슬리지만 함께 지내면서 그녀 때문에 많이 웃게 되고 점차 마음을 열게 되면서 진솔한 대화도 나누게 되었죠.

 

윌 : 멀리 봐요 클라크, 인생은 한 번뿐이에요. 최대한 열심히 사는 게 삶에 대한 의무예요.

 

그러던 어느 날, 스위스 디그니타스병원에서 날아온 편지 한 통에 윌의 부모님은 말다툼을 하게 되고 그걸 루이자가 우연히 듣게 되는데 뜻밖의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돼요.

 

바로 6개월이라는 계약기간에 대한 진실이었고 윌은 사실 안락사를 준비하고 있었던 거였죠. 심지어 윌에게 안락사를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으며 상처를 받은 루이자는, 자살감시반으로 고용됨을 알고 간병 일을 그만두려고도 해 보지만 동생의 조언을 듣고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윌의 마음을 돌려보려 결심해요.

 

2년간 집을 떠나본 적이 없는 윌과 함께 외출하기 위해 그와 관련된 서적을 공부하기 시작했고 윌과 함께 경마장도 가고 클래식 공연도 함께 가기도 했죠.

 

윌 : 클라크 당신은 몰라요. 난 진짜인 '나'로 파리에 가고 싶어요.

루이자 : 다시 그럴 수 있어요.

윌 : 지금 가면 식당자리 잡느라 쩔쩔매고 택시 승차 거부 당하고 휠체어 충전하느라 애쓰겠죠.

 

그리고 앨리시아와 루퍼트의 결혼초대장을 받은 윌은 루이자에게 결혼식에 같이 가달라고 부탁해요. 결혼식장에서 그들만의 방법으로 함께 춤을 추게 된 윌과 루이자는 서로에 대한 진심을 털어놓게 되죠. 

 

윌 : 그거 알아요, 클라크? 아침에 눈을 뜨고 싶은 유일한 이유가 당신이란 걸.

루이자 : 그럼 같이 떠나요. 우리 둘이서만. 어때요? 좋다고 해요 윌, 네?

윌 : 좋아요.

 

그리고 루이자는 남자 친구 '패트릭'(매튜 루이스 배우)과 가기로 했던 노르웨이 휴가까지 포기한 채, 윌과 함께 여행을 가기로 결심하고 어떻게 해서든 윌의 결정을 막아보려 하는데요.. 루이자는 윌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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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 비포 유」 후기

영화 '미 비포 유'

 

영화 <미 비포 유>는 주어진 것에 만족하며 살아가던 여자와 모든 것을 누렸지만 한순간 몸이 마비되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 남자의 만남과 사랑, 그리고 삶에 대한 이야기를 잘 담아낸 작품이었죠.

 

그리고 영화는 슬프고 아름다운 로맨스이지만 '존엄사'라는 조심스럽고 무거운 주제를 담고 있어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비 내리는 출근길에 택시를 타려다 오토바이에 부딪히는 사고로 하루아침에 사지마비 환자가 되었고 사고 전 만나던 연인으로부터 자신의 절친과 결혼하게 되었다는 통보를 받기도 하죠. 이 모든 일은 남부러울 것 없는 조건의 유망한 젊은 사업가였던 주인공 윌에게 닥친 끔찍한 시련이었어요.

 

사고 이후 외출도 못하고 침대와 휠체어 생활을 이어가야만했던 그는 하루아침에 변해버린 자신의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해요. 그리고 그는 안락사가 허용되는 스위스로 가서 삶을 마감하고 싶었지만 가족의 뜻에 따라 6개월 정도 계획을 미루게 되었죠.

 

그런 그의 임시 간병인으로 오게 된 솔직하고 밝은 여자 루이자에게 윌은 처음에는 마음을 열지 않았었지만, 매력이 넘치는 그녀에게 점차 마음을 열게 되고 간병인과 환자로 만난 두 사람은 조금씩 사랑이라는 감정이 싹트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안락사를 준비하는 윌과 그런 윌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루이자에게도 서로에 대한 감정은 오히려 각자를 더욱 힘들게 만들었죠.

 

그렇지만 사랑하기 때문에 그 사랑을 붙잡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의 결정과 그 사람의 삶을 존중하는 것이 훨씬 더 가치 있다고 영화는 넌지시 말해주고 있었어요. 

 

윌이 현재 자신의 모습과 삶을 거부하는 것은 그의 삶에 대한 존중이고 윌 덕분에 용기를 얻은 루이자의 여정 역시 루이자 자신의 삶에 대한 존중이라는 것이죠.

 

윌은 루이자 덕분에 삶의 마지막 순간 진정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고, 루이자는 윌 덕분에 오롯이 자신만의 삶을 선택할 용기를 얻을 수 있게 되었어요.

 

영화는 두 인물을 통해 삶을 대하는 태도를 보여주며 그 태도에는 나의 삶과 상대방의 삶을 모두 존중하는 것이 사랑이라고 말해주었고 자신의 선택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었죠.

 

"이렇게 사는 것도 괜찮을 수 있겠죠. 하지만 내 인생은 아니에요. 난 내 인생을 사랑했어요. 진심으로"

 

영화 제목인 '미 비포 유'의 뜻은 "당신을 만나기 전의 나"라는 뜻으로, 윌이 사고 후 진짜인 '나'로 파리에 가고 싶다고 말했듯 자신의 삶을 그토록 사랑했던 그가 현재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큰 고통이었을까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우리는 각자의 죽음을 선택할 권리가 있을지에 대한 결론을 쉽게 내릴 수 없지만, 확실한 건 윌이 루이자에게 했던 말처럼 한 번뿐인 인생을 현재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최대한 열심히 사는 것이 삶에 대한 의무이지 않을까 싶었죠.

 

이렇듯 소설을 기반으로 만든 영화이긴 하지만 현실에서 충분히 존재할 수 있는 일이기에 몰입도를 많이 높여주었고, 내가 주인공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인지 생각해 보며 깊은 여운을 남겨주었던 것 같아요.

 

 

「 이미지 : Daum 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