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심심이입니다. 오늘은 올해 최고 외화 흥행작으로 꼽히는 영화, '탑건: 매버릭'(Top Gun: Maverick, 2021)에 대해서 얘기해 볼까 해요.
1986년에 개봉한 영화 '탑건' 1편 이후 36년 만에 나온 후속작이며, 이미 국내 관객 670만을 넘어섰고 전 세계적인 흥행으로 주연인 '톰 크루즈'에게 무려 1300억의 수익을 안겨 줄 것이라 예상하고 있죠.
영화는 주인공 역할의 '톰 크루즈'와 '마일즈 텔러' 그리고 각 캐릭터에 잘 맞는 배우들의 연기력뿐만 아니라, 극강의 긴장감과 잔잔한 유머와 감동까지 흥행 이유를 충분히 알 수 있게 해 주었던 것 같아요.
영화 '탑건: 매버릭'은 최고의 파일럿이자 전설적인 인물인 '매버릭'이, 전투기 조종 훈련학교의 교관이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이며 액션과 사랑, 우정을 그려낸 작품이에요.
[ 스포有, 결말 미포함 ]
감독 조셉 코신스키
배우 톰 크루즈(매버릭 역)
마일즈 텔러(루스터 역)
제니퍼 코넬리(페니 역)
존 햄(사이클론 역)
에드 해리스(해군 소장 역)
글렌 포웰(행맨 역) 외
개봉 2022.06.22.
평점 9.6점
관객수 675만 명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국가 미국
러닝타임 130분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최고의 파일럿이자 전설적인 인물인 '매버릭'(톰 크루즈 배우)은 30여 년 전 미그기를 3대나 격추시킨 전대미문의 활약을 펼친 주인공이죠.
그는 고의로 진급을 기피해 현역 파일럿으로 비행을 계속하며, 근처 캘리포니아 공군기지에서 신형 전투기 테스트 파일럿으로 지내고 있어요.
어느 날 매버릭은 그의 동료이자 옛 라이벌인, 태평양 함대 사령관 톰 '아이스맨' 카잔스키 대장(발 킬머 배우)의 요청에 따라, 다시금 자신이 졸업한 훈련학교 교관으로 발탁돼요.
그리고 탑건의 지휘관인 '사이클론'(존 햄 배우)은 매버릭이 직접 팀 리더로 작전에 투입되는 게 아니라, 교관으로서 우수한 파일럿을 훈련시켜 그들이 위험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 일러주었죠.
당연히 작전에 직접 투입될 것이라 생각했던 매버릭은 매우 당황해하며 자기는 전투기 파일럿이지 교관은 아니라고 말해요.
하지만 사이클론은 해군으로서 자네의 경력은 이곳이 마지막이고, 조건을 받아들이던지 아니면 여기서 지상근무로 전역하든지 선택하라는 말에 어쩔 도리가 없었죠.
한편 매버릭이 교육시켜야 하는 12명의 후보들은 모두가 실력자들이자 미 해군 최고의 파일럿들이었는데, 이들 중에는 30여 년 전 매버릭의 둘도 없는 전우이자 사고로 생을 마감한 닉 '구스' 브래드쇼의 아들, '루스터'(마일즈 텔러 배우)도 포함되어 있었어요.
사실 루스터는 매버릭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을 갖고 있었는데, 그 이유가 매버릭이 루스터의 해군사관학교 입학 원서를 무려 4년이나 반려시켰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매버릭이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건, 루스터의 어머니 캐롤이 아들 루스터가 남편처럼 파일럿이 되지 않게 해 달라는 간곡한 부탁을 하였고 그로 인해 루스터의 원서를 매번 반려시켰던 것이죠.
당연히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했던 매버릭은 근처 바에서, 루스터가 포함된 걸 미리 말해주지 않은 '아이스맨'에게 원망 섞인 문자를 보내며 홀로 술잔을 기울여요.
이 술집은 매버릭의 전 여자 친구인 '페니'(제니퍼 코넬리 배우)가 운영하는 곳이었고, 그를 알아본 페니는 반갑게 인사했지만 예전의 서운한 감정이 남아 있던 터라 선을 긋는 듯한 말을 했죠.
그리고는 테이블 위에 핸드폰을 올려 둔 매버릭을 향해, '골든벨'을 울려 모든 손님들의 술값을 내게 해버려요.
그가 있는 술집에 매버릭이 맡게 될 교육생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했고, 그들이 웃고 즐기는 그곳에서 전설의 파일럿이자 자신들의 교관이 될 그와 우연한 만남을 갖게 되었죠.
"우린 이미 다 최고인데 대체 누가 우릴 가르친다는 거야?"
그리고 '루스터'는 과거 자신의 아버지가 즐겨 부르던 노래를 피아노 반주에 맞춰 부르기 시작했고, 루스터의 모습을 본 매버릭은 동료를 떠올리며 고뇌에 빠지게 되죠.
교관으로 온 메버릭의 명성을 잘 모르던 팀원들은 처음엔 그의 지시를 무시하지만, 눈으로 봐도 믿기 힘든 상공 훈련 속 그의 뛰어난 조종 실력에 모두가 압도되기 시작해요.
메버릭은 서로를 경계하고 갈등을 일으키는 팀원들 사이 견고한 팀워크를 쌓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훈련과 활동으로 그들을 리드하였고, 후보생들은 그가 보여준 엄청난 시연 비행 실력을 몸소 체험하며 매버릭을 인정하게 되면서 조금씩 진전을 보이게 되었죠.
하지만 위험한 사건들과 크고 작은 일들이 연이어 생기면서, 이것이 작전 실패로 이어질 수 있음을 우려한 사이클론은 매버릭을 교관 자리에서 내리고 본인이 직접 교육을 담당하겠다고 통보해요.
그러나 페니의 격려를 받고 다시 마음을 다잡은 매버릭이 자신이 제안한 작전방식을 성공적으로 보여주었고, 결국 그의 실력을 실감한 사이클론은 그를 편대장으로 삼아 출격을 허락하죠.
그리고 팀원들에게 국경을 뛰어넘는 위험한 임무가 주어지자, 매버릭은 루스터를 포함한 소수정예 인원을 선정해 마지막이 될지 모를 비행에 함께 나서는데요…
그들은 과연 임무를 잘 마치고 귀환할 수 있을까요?
영화는 주인공 매버릭의 등장과 팀원과의 조우, 비행 훈련과 팀원 사이 갈등과 동지애, 임무 완수와 귀환 등 단순한 이야기 안에서 생각할 거리를 많이 만들어 주었죠.
그리고 매버릭의 과거 회상을 통해 전작을 보지 못한 이들에게도 '탑건'에서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 알려주며 스토리에 빠져들 수 있도록 잘 이끌어 주었던 것 같아요.
마음을 졸이며 볼 수밖에 없었던 초고속 상공 질주와 곡예비행, 기절한 파일럿을 가까스로 살려내는 아슬아슬한 장면 등 스펙터클한 항공 액션신은 몰입도를 한껏 높여주며 흥미진진한 요소로 작용해 주었죠.
실제 비행기 조종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주인공 '톰 크루즈'는 덕분에 작품 속 일부 장면에서 비행기를 직접 몰면서 연기하였고, '마일즈 텔러'와 '글렌 포웰' 등 다른 배우들 역시 3개월 간 항공 훈련 프로그램을 거쳐 전투기를 직접 조종하며 연기에 임했다고 해요.
이와 같이 배우들의 섬세한 노력으로 인해 현실처럼 재현되는 장면들을 실감 나게 감상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또한 영화 속 주인공이 목표를 설정 후 여러 난관을 극복하며 성취에 이르는 과정들을 통해 '자기 효능감'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그들이 보여준 '자기 효능감'이란 특별한 상황에서 과제를 끝까지 수행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를 말하죠.
즉, 자신이 특별한 상황들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내린 판단이라고 할 수 있어요.
◆ '자기 효능감'이 높은 사람의 특징은 다음과 같아요.
① 자신의 미래에 대해 어느 정도 자신감이 있고 미래에 대해 긍정적임
② 목표에 대한 끈기가 있고 자기 의심을 덜함
③ 자기 효능감이 낮은 사람들보다 성공을 크게 이뤄낼 가능성이 높음
④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하면 된다'라는 표현과 일맥상통함
⑤ 동조하라는 압력에 쉽게 굴복하지 않음
⑥ 도전적인 과제에 쉽게 포기하지 않고 더 많은 노력을 기울임
⑦ 실패의 원인을 노력이나 능력의 부족보다는 외부 상황으로 귀인함
이처럼 자기 효능감이 높은 사람들은 어려운 과제에 대해 집념을 갖고 끝까지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며, 자신에 대한 확신은 물론이고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기에 삶의 만족도와 행복감을 더 잘 느끼죠.
또한 '자기 효능감'은 주관적인 판단에 의한 것이기에, 자기 효능감이 낮다고 하여 좌절하기보다 그것을 스스로 끌어올릴 수 있음을 인지하여 자기 성장의 기회로 삼는 것이 좋아요.
「 이미지 : Daum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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