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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택시 운전사' 내용 및 후기 : 실존 인물 김사복 씨가 광주로 떠난 이유

by 매일희로움 2022.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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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심심이입니다. 오늘은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택시 운전사'(A Taxi Driver)에 대해서 얘기해볼까 해요. 

 

영화 <택시운전사>는 우리의 아픈 과거인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극 중 '만섭'(송강호 배우)으로 나오는 실존인물인 '김사복' 씨와 독일인 기자 '힌츠페터'(토마스 크레취만 배우) 그리고 당시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많은 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내었죠.

 

스포有, 결말 미포함

 

영화 '택시 운전사'

 

감독 장 훈

배우 송강호(김만섭 역)

      토마스 크레취만(위르켄 힌츠페터 역)

      유해진(황태술 역)

      류준열(구재식 역) 외

 

개봉 2017.08.02.

평점 9.28

관객수 1,218만 명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가족

국가 한국

러닝타임 137분

배급 ㈜쇼박스


영화 '택시 운전사'

 

아내와 사별 후 외동딸을 키우며 살아가는 택시 운전사 '만섭'(송강호 배우)은, 낡은 개인택시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평범한 시민이죠.

 

어느 날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던 만섭은, 다른 택시기사가 외국인 손님과 서울에서 광주까지 10만 원의 택시요금 지불에 대한 거래를 듣게돼요.

 

그리고 만섭은 그 손님을 몰래 가로채 자신의 택시에 태운 뒤 서울에서 광주로 떠나요.

 

영화 '택시 운전사'

 

그가 태운 외국인 '위르켄 힌츠페터'(토마스 크레취만 배우)는 독일에서 온 기자로, 광주를 취재하기 위해 한국을 오게 되었죠.

 

하지만 만섭은 그의 사정은 알지 못한 채 택시요금 10만 원에 솔깃하여 그를 태우게 되었고, 이것이 만섭의 인생에 큰 변화를 가져다주게 돼요.

 

그리고 서로 대화가 통하지 않던 그들은 짧은 단어로 소통하며 함께 광주로 향하게 되었죠.

 

영화 '택시 운전사'

 

하지만 군인들이 곳곳에 깔려있는 삼엄한 분위기와 함께 광주로 들어가는 모든 길은 계엄령으로 철저히 봉쇄되어 있었어요.

 

영화 '택시 운전사'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감지한 만섭은 손님 힌츠페터에게 다시 서울로 돌아갈 것을 얘기해보지만, 그는 이대로 서울로 돌아가면 택시요금 10만 원을 지불하지 않겠다고 말해요.

 

영화 '택시 운전사'

 

결국 만섭은 힌츠페터의 말에 다행히 광주로 들어갈 수 있는 다른 길을 알아내어 간신히 들어가게 되었죠. 

 

하지만 들어서자마자 그들은 정부에 저항하는 시민들과 군인들의 마찰로 화염과 총성으로 얼룩진 참혹한 광경을 마주하게 되었고, 힌츠페터는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해요.

 

영화 '택시 운전사'

 

위험천만한 상황에 엮이기 싫은 만섭은 이번엔 혼자라도 서울로 도망가려는데, 도망가던 중 다시 만난 학생들로 인해 그것마저 실패해요.

 

그리고 만섭과 힌츠페터, 학생운동가 '구재식'(류준열 배우)의 눈앞엔 전쟁과도 같은 믿을 수 없는 광경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었죠.

 

위험을 선택한 만섭과 독일 기자 힌츠페터는 무사히 서울로 돌아가 이 참혹함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을까요?

 

이하 생략



영화 '택시 운전사'

 

영화 <택시운전사>는 80년 5월 광주에서의 참상을 조금이나마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지 않았나 싶어요.

 

민주주의에 대한 갈망뿐이었던 평범한 시민들이 군인들의 학살로 다치고 생을 마감했으며, 이것은 우리에게 참으로 아픈 과거란 생각이 들었죠.

 

또한 참혹한 시위 현장 속에서 진실을 알리기 위해 위험을 선택했던 택시운전사 '만섭'과 독일인 취재기자 '힌츠페터'를 포함한 수많은 평범한 사람들이, 스스로 주체자가 되어 힘을 모으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많은 울림을 주었던 것 같아요.

 

영화 '택시 운전사'

 

극 중 현장에서 부상자를 실어 나르는 택시 운전사들을 위해 무료로 기름을 제공해 주었던 주유소뿐만 아니라, 시위자들을 위해 먹을 것을 만들어 날라주었던 시민들의 모습은 가슴을 따뜻하게 해 주었죠.

 

더불어 광주 민주항쟁을 보여주며 누군가의 헌신과 노력에 의해 진실은 결국 밝혀지게 된다는 것 역시 잘 드러내 주었던 것 같아요.

 

당시의 그분들로 인해 우리는 민주주의가 한층 성장한 나라가 되었음을 깨달으며, 희생하신 모든 분들에 대한 마음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볼 수 있게 만들어 주었죠.

 

「 이미지 : Daum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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