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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명량' 정보 및 후기 : 이순신 장군의 위대한 업적을 그려내다

by 매일희로움 2022.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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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심심이입니다. 오늘은 천만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 '명량'(ROARING CURRENTS)에 대해서 얘기해 볼까 해요.

 

영화 <명량>을 통해서 알려진 '명량해전'은 한산도 대첩, 노량 해전과 함께 이순신의 3대 해전으로 손꼽히기도 하죠.

 

영화는 이와 같이 3대 해전 중 하나이자 단 12척의 배로 330척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워 완벽한 승리를 거둔,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그려낸 작품이에요.

 

스포 있음

 

영화 '명량' 스틸 컷

 

감독 김한민

배우 최민식(이순신 역)

       류승룡(구루지마 역)

       조진웅(와키자카 역) 외

 

개봉 2014.07.30.

평점 8.88

관객수 1,761만 명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드라마

국가 한국

러닝타임 128분

배급 CJ 엔터테인먼트

 


내 용

 

영화 '명량' 스틸 컷

 

1597년 임진왜란 발발 6년, 오랜 시간 전쟁을 이어온 조선은 혼란의 시기에 처해있고 누명을 쓴 '이순신'(최민식 배우)은 수군통제사에서 파직당하고 한양으로 압송되어 끔찍한 고문을 당해요.

 

음력 7월, 거제도 앞 칠천량에서 원균이 이끄는 조선 수군이 궤멸해요.

 

일본군은 임진년 이후 처음으로 전라도 땅을 휩쓸며 남원성을 시작으로 전주성을 함락하고, 파죽지세로 북상하여 수도 한양을 공략하려 해요.

 

이때 백의종군 중이던 이순신은 진주, 구례, 순천, 보성 땅을 거치며 무기와 군사를 수습하려 애를 쓰고 있었죠.

 

그리고 장흥 땅 회룡포에 이르러 칠천량에서 살아남은 배 12척을 인수하여, 남해안 서쪽 끝 진도 벽파진에 진을 쳐요.

 

이때 벽파진에서 불과 50리 밖 해남 땅 어란진으로 300척이 넘는 일본 전선들이 속속 집결하고 있었죠.

 

무서운 속도로 한양으로 북상하는 왜군에 의해 국가존망의 위기에 처하자, 누명을 쓰고 파면당했던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돼요.

 

영화 '명량' 스틸 컷

 

왜군 진영인 해남 어란진에선 일본 수군 총사령관 '도도 다카토라'(김명곤 배우)와 '가토 요시'(김강일 배우)가 반드시 조선왕을 잡고 전쟁을 끝내야 한다는 결의를 다져요.

 

한편 이순신은, '적은 수와 고단한 군대로 적의 대군을 감당키 어려우니 수군을 파하고 도원수 권율이 이끄는 육군에 합류하라'는 나라의 명을 받게 되었죠.

 

그리고 조선 수군 진영인 진도 벽파진에선 임준영이 전군 출병 임박을 이순신에게 알리며, 조금이나마 저항하는 자들은 코를 베어 가고 연습 삼아 아이들을 쏴 죽이고 있다고 전해요. 

 

영화 '명량' 스틸 컷

 

이때 왜군의 뛰어난 지략가인 용병 '구루지마'(류승룡 배우)는 이순신을 자신의 손으로 잡겠다고 호언장담해요.

 

영화 '명량' 스틸 컷

 

누명을 쓰고 파면까지 당하고 난관에 봉착한 이순신에게 그의 아들 '이 회'(권 율 배우)가 물었죠.

 

이 회 : 아버지는 왜 싸우시는 겁니까?

 

이순신 : 의리다. 장수된 자의 의리는 충을 쫒아야 하고, 충은 백성을 향해야 한다.

 

백성이 있어야 나라가 있고 나라가 있어야 임금이 있는 법이지.

 

영화 '명량' 스틸 컷

 

그리고 이때 배 한 척이 도착하는데요, 그것은 구루지마가 포로의 머리를 베어 배에 매달아 보낸 것이었고 심지어 배안에는 포로들의 잘린 머리로 가득했어요.

 

이를 본 사람들은 자신의 가족들을 찾으러 다녔고 순식간에 그곳은 곡소리로 울려 퍼졌죠.

 

영화 '명량' 스틸 컷

 

그리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와키자카'(조진웅 배우)는 쓸데없는 짓을 해서 적들을 분노케 하냐고 격분하며 '구루지마'를 공격하기 이르러요.

 

한편 야밤에 적에게 습격을 당하고 밖으로 나간 이순신은 자신의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광경이 펼쳐져 있는 걸 보게 되었죠.

 

마지막 남아있던 구선이 불에 활활 타올라 어느새 잿더미로 변해버렸고, 그와 그곳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허망하게 지켜볼 수밖에 없었어요.

 

이순신에게는 이제 배가 남아있지 않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일본측은 기뻐하지만, 나라를 위해 바다를 지켜내야 한다고 생각한 이순신은 거친 지형과 강한 소용돌이가 치는 '울돌목'을 기준으로 전략을 세워 일본 배들을 맞이하기로 하죠.

 

330척이 넘는 왜군의 배와 달리 그에게 남아있는 배는 고작 12척이었고 그것에 기가 눌린 수하들에게 '필사즉생 필생즉사'의 말을 전하고 전장으로 나아가는데요...

 



 후  기 

 

영화 '명량' 스틸 컷

 

영화 명량은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전설의 해상전을 배경으로, 12척의 배로 330척을 격파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 장군의 모습을 잘 드러내 주었죠.

 

어려운 상황에 처한 나라와 백성을 구해내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치열한 고뇌와 노력은, 많은 이들이 함께 이겨낼 수 있었던 이유이며 어려운 현실에 놓여있는 현재의 우리와 다르지 않아 공감이 가게 했던 것 같아요.

 

열세에 처해있던 명량대첩을 승리로 이끌어낸 이순신 장군의 충신이자 아버지, 군사를 이끄는 장수의 역할 속에 번민하는 인간의 모습까지 잘 드러내 주었죠.

 

영화 '명량' 스틸 컷

 

주인공 이순신 장군 역할의 최민식 배우의 연기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왜군의 용병 '구루지마' 역의 류승룡 배우와 '와키자카' 역의 조진웅 배우까지 그들의 카리스마와 강력한 존재감은 극의 흥미를 더해 주었던 것 같아요. 

 

영화 '명량' 스틸 컷

 

또한 영화는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해상 전투신을 박진감 넘치고 실감 나게 연출해주어 몰입도를 높여주었는데요, 전투가 치러진 '울돌목'은 물살이 빠르고 소리가 요란하여 바닷목이 우는 것 같다고 하여 ‘울돌목’이라 지어졌다고 해요. 

 

험한 물살로도 유명한 울돌목은 지형적인 면에서 북서쪽으로는 정등해와 목포로 연결되는 시하해, 남쪽으로는 마루해로 연결되는 길목에 마치 깔때기 모양으로 난 좁은 수로죠.

 

물이 들어가는 입구에 비해 수로의 폭이 좁기 때문에 입구에 들어오는 많은 양의 물을 이 수로로 통과시키기 위해서 물살이 빨라지게 되는 것이라고 해요.

 

이러한 울돌목의 특징을 잘 살려낸 뛰어난 전략으로 왜군을 물러나게 한 그의 업적은, 좋은 운과 타고난 재능에 있다기보다 그의 확고한 신념과 노력이었지 않나 싶어요.

 

그리고 이것은 그를 한국사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이라 꼽을 수밖에 없는 이유이며, 영화 명량은 그의 이러한 업적을 잘 살려낸 작품이란 생각이 들게 하였죠.

 

 

「 이미지 출처 : Daum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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