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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보는 심리학 이야기

영화 '암살' ( Assassination ) 독립 운동가들의 비밀 작전 이야기

by 매일희로움 2022.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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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심심이입니다. 오늘은 독립운동가를 다룬 작품들 중 가장 흥미 있게 보았던 영화 '암살' (Assassination)에 대해서 얘기해 볼까 해요. 

 

영화는 백상 예술대상 '영화 작품상'부터 청룡영화상 '최우수 작품상', 대종상 영화제 '여우주연상' 등 각 종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누리기도 하였죠. 

 

스토리와 극의 전개뿐만 아니라 캐릭터에 맞는 배우들의 열연까지 모든 것들의 합이 잘 맞아떨어져,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었던 작품이지 않나 싶어요. 

 

1932년 실제로 있었던 조선 총독인 일본 육군 대장, '우가키 가즈시게의 암살 작전'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영화 <암살>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일본 측에 노출되지 않은 세 명의 독립군을 친일파 암살작전에 투입하며 벌어지는 스토리를 담아내었죠.

 

스포有, 결말 미포함

 

영화 '암살'

 

감독 최동훈

배우 전지현(안옥윤 / 미츠코 역)

      이정재(염석진 역)

      하정우(하와이 피스톨 역)

      조진웅(속사포 역)

      오달수(영감 역)

      최덕문(황덕삼 역)

      이경영(강인국 역) 외

 

개봉 2015.07.22.

평점 9.10

관객수 1,270만 명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드라마

국가 한국

러닝타임 139분

배급 ㈜쇼박스

 


 

영화 '암살'

 

일제강점기 독립투사 '염석진'(이정재 배우)은, 친일파 '강인국'(이경영 배우)과 만난 '데라우치 총독'(이영석 배우)과 '이완용'(우상전 배우)을 암살하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한 후 총상을 입고 도망치게 되죠. 

 

염석진은 일본 군인들이 주변 곳곳에 포진해있는 상황에 과거 독립운동가였던 친일파 강인국의 아내, 안성심(진경 배우)의 도움을 받아 강인국의 집에 몸을 숨겨요.

 

이에 친일파 강인국이 분노하지만 아내 안성심은 염석진과 쌍둥이 딸을 데리고 만주로 떠나게 되죠.

 

강인국은 자신의 집사(김의성 배우)에게 안성심의 뒤를 쫓으라 명령을 내리며 쌍둥이 딸들만 빼곤 모두 죽이라고 해요.

 

이 과정에서 염석진은 체포되고 아내 안성심은 사살당하며, 쌍둥이 딸 중 동생 '안옥윤'(전지현 배우)과 그녀의 유모만이 무사히 도망갈 수 있었죠.

 

영화 '암살'

 

한편 그들에게 잡혀간 염석진은 경찰서로 넘겨져 온갖 고문에 못 이겨 결국 일본 경찰의 밀정이 되기로 하였고, 독립군들의 정보를 넘겨주는 조건으로 풀려나게 돼요.

 

영화 '암살'

 

그 사이 '김원봉'(조승우 배우)은 김구와 의논해서 일본 측에 얼굴이 노출되지 않은 인물들로 암살단을 만들기로 해요.

 

영화 '암살'

 

친일파 강인국과 조선 주둔군 사령관 '카와구치 마모루'(박병은 배우) 암살작전에, 저격수 '안옥윤'(전지현 배우), 신흥무관학교 출신 '속사포'(조진웅 배우), 폭탄 전문가 '황덕삼'(최덕문 배우) 등 세 명의 암살단을 지정했죠.

 

그리고 '김구'(김홍파 배우)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임시정부 경무국 대장 염석진에겐 그들을 찾아내는 일이 맡겨져요. 

 

영화 '암살'

 

이들은 모두 상하이 프랑스 조계의 미라보 여관에서 접촉하기로 하고, 미리 도착한 옥윤은 카페에 잠시 들르게 되었다가 살인청부업자인 '하와이 피스톨'(하정우 배우)을 만나게 되었죠.

 

그런데 그곳에서 갑작스럽게 신분증 검사를 받게 되었고, 하와이 피스톨이 기지를 발휘해 옥윤과 부부행세를 해 고비를 넘겨요. 그리고 하와이 피스톨은 그녀에게 자신의 스카프를 둘러주고 떠났죠.

 

그러나 일본의 밀정이자 변절자인 염석진은 이들 세 명의 신상정보와 함께 그들이 미라보 여관에 묵을 것이라는 정보를 일본 측에 넘겨줘요. 

 

이로 인해 상하이에는 이미 일본군들이 깔려 있었고, 암살단원들이 작전을 수행하기도 전에 안옥윤이 잡힐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요...

 

이하 생략 



영화 '암살'

 

영화 암살은 제목이 말해 주듯 친일파 암살 작전이라는 무거운 주제에도 불구하고, 영화 속 인물들에 맞춰 열연해준 배우들을 보는 재미가 더 크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그로 인해 친일파 암살작전에 투입된 세 명의 암살단원들과 청부살인업자 그리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경무국 대장 염석진, 이들 사이 벌어지는 암살 작전은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들었죠.

 

영화 '암살'

 

1933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독립 운동가들에 대한 이야기라 암살단원의 역할이 가장 두드러졌지만, 그들 곁에 평범한 사람들의 독립에 대한 의지와 실천 또한 간과할 수 없었던 것 같아요.

 

극 중 암살단원들의 아지트인 아네모네의 '마담'(김해숙 배우)이 체포 직전 보여준 신념 있는 행동은 깊은 인상을 남겨주기도 하였죠.

 

오로지 조국을 위한 그들의 투지와 긍지 그리고 굽히지 않았던 신념이 현재 우리 삶의 단단한 밑바탕이 되었지 않나 싶어요.

 

이처럼 실천에 있어 자유롭고 자주적이었던 그들이 지닌 '신념'(belief, 信念)은, 어떤 사건 또는 행위와 같은 환경적 자극에 대해 각 개인이 흔들림 없는 태도로 변하지 않는 것을 뜻해요.

 

자신의 생각이나 견해에 의심을 품지 않으려는 의지나 정신적 태도라고 할 수 있어요.

 

영화 '암살'

 

<암살>의 연출을 맡았던 최동훈 감독은,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이 있고 흔들림 없이 그 운명 속으로 걸어가는 한 사람의 이미지를 떠올렸다"라고 전하기도 하였죠.

 

조국이 사라진 암흑의 시대임에도 끊임없이 독립을 위한 투쟁을 이어나갔던 이들의 노력은 더없이 값지고 높이 살만하였던 것 같아요.

 

영화 '암살'

 

이처럼 영화 <암살>은 역사적으로 실재했던 의열단의 활동 기록을 배경으로 가상의 인물들로 각색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실재를 방불케 하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집중도를 한껏 높여준 작품이었죠.

 

 

「 이미지 : Daum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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