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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보는 심리학 이야기

영화 '원더' (Wonder ) 내용 및 후기 [ feat. 편견 ]

by 매일희로움 2021.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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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심심이입니다! 오늘은 올해 2월 재개봉하여 화제가 되었던 영화 <원더>에 대해서 얘기해볼까 해요. 영화 <원더>는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베스트셀러로 오랫동안 머무르며, 현재까지 전 세계 독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동명 소설 <원더>를 원작으로 하였죠.

 

또한 미국의 100만 청소년들을 열광시킨 성장소설 ‘월플라워’의 작가 스티븐 크보스키 감독이 연출하였고, 영화 '귀여운 여인'의 히어로인 배우 줄리아 로버츠가 주인공의 슈퍼맘 역할로 열연해주었어요.

 

선천적인 안면 기형 장애로 태어나 늘 헬멧 속에 자신을 감췄던 아이 ‘어기’가 세상의 편견에 맞서며 점차 자신의 진짜 모습과 마주하게 되면서 따뜻한 웃음과 감동, 희망을 전해주는 스토리예요.

 

(스포有, 결말 미포함)

 

출처:영화 '원더' 스틸 컷

 

감독 스티븐 크보스키

배우 제이콥 트렘블레이(어기 풀먼 역) 

       줄리아 로버츠(이자벨 풀먼 역)

       오웬 윌슨(네이트 풀먼 역)

       이자벨라 비도빅(비아 풀먼 역) 외

      

개봉 2017.12.27. / 재개봉 2021.2.11.

평점 9.43점

관객수 27만 명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드라마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3분

배급 CGV 아트하우스, 그린나래미디어(주)

 

 

내 용

 

 

출처:영화 '원더' 스틸 컷

 

위트 있고 명석함을 갖춘 호기심 많은 매력 부자 10살 소년 '어기'(제이콥 트렘블레이 배우)는 남들과 다른 외모로 태어나 모두가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대신 핼러윈이 세계 최고의 휴일이라 생각해요. 왜냐하면 핼러윈데이에는 모든 이들이 자신을 감추고 얼굴을 드러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죠.

 

어기는 27번의 성형수술을 견뎌냈지만 여전히 남들과는 다른 자신의 모습에 자꾸만 숨으려 하고 세상 밖으로 나갈 자신이 없었어요.

 

 

출처:영화 '원더' 스틸 컷

 

그래도 엄마 '이자벨'(줄리아 로버츠 배우)과 아빠 '네이트'(오웬 윌슨 배우)는 그동안 홈스쿨링에 의존했던 어기를 학교에 보낼 계획을 하죠. 그리고 아픈 동생을 위해 모든 것을 양보하며 살아왔지만 누구보다 그를 사랑하는 누나 '비아'(이자벨라 비도빅 배우) 역시 어기의 첫걸음을 응원해줘요. 

 

 

출처:영화 '원더' 스틸 컷

 

그렇게 어기는 처음으로 헬멧을 벗고 세상에 용감하게 첫발을 내딛게 되지만, 어기의 외모는 어김없이 모두에게 화젯거리가 되고 그런 사람들의 시선에 어기는 큰 상처를 받게 돼요.

 

 

출처:영화 '원더' 스틸 컷

 

학교에서 단체사진을 찍을 때도 어기는 자신의 외모 때문에 거부감을 느끼지만 담임인 '브라운'(다비드 딕스 배우)선생님은 그런 어기를 다독여줘요. 그리고 어기는 친구들의 좋지 못한 시선과 놀림에도 긍정적인 성격으로 대처해 나가기 시작했죠. 

 

 

출처:영화 '원더' 스틸 컷

 

그리고 영리한 어기는 엄마의 홈스쿨링 덕분에 다른 아이들보다 학교 수업에 훨씬 잘 적응해나갔고, 같은 반 친구 '잭 윌'(노아 주프 배우)은 그런 어기에게 서서히 호감을 갖게 되었죠. 

 

 

출처:영화 '원더' 스틸 컷

 

그리고 그렇게 '어기'와 '잭 윌'은 학교에서 둘도 없는 절친이 되었어요. 어기는 학교에서 처음으로 사귄 친구 '잭 윌'을 자신의 집에 데리고 가기도 해요. 들떠서 엄마에게 허락을 구하는 어기의 모습에 엄마 '이자벨'(줄리아 로버츠 배우)은 기쁘기도 하고 기특하게 여기게 되죠.

 

 

출처:영화 '원더' 스틸 컷

 

그러던 어느 날 어기가 그토록 기다리던 핼러윈데이에,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은 일이 생겨버렸죠. 유령 가면을 쓰고 한껏 들떠 학교에 도착한 어기는 절친인 '잭 윌'이 아주 심한 말로 다른 친구들에게 자신의 험담을 하는 광경을 목격하게 돼요. 

 

너무나 큰 상처를 받은 어기는 집에 와서 심한 자책과 괴로움에 휩싸이게 돼요. 가족들이 아무리 달래줘도 어기는 나아지지 않았죠. 간신히 사귄 첫 친구가 자신을 뒤에서 심한 말로 안 좋게 얘기를 한 상처는 돌이킬 수 없었어요. 그때부터 어기는 다시 혼자가 되었어요. 그리고 잭 윌에게 더 이상 아는 척도 하지 않고 외톨이로 지내기 시작했죠.

 

 

출처:영화 '원더' 스틸 컷

 

그런데 그런 그를 눈여겨보던 '서머'(밀리 데이비스 배우)라는 여자아이가 어기에게 다가와요. 이미 한번 큰 상처를 받은 어기는, 그녀의 마음을 의심하지만 진심을 보여주려는 서머의 마음을 결국 받아들이게 되죠. 

 

 

출처:영화 '원더' 스틸 컷

 

서머와 어기가 친하게 지내는 걸 보며 '잭 윌'은 상심에 빠져요. 그 이유가 잭 윌이 어기에 대한 마음이 처음엔 진심이 아니었지만, 점점 시간이 갈수록 똑똑하고 유쾌한 성격의 어기에게 호감이 생겼거든요. 자신에 대한 오해를 풀고 싶었던 잭 윌은 어기를 괴롭히는 친구와 몸싸움까지 벌이기도 했죠. 

 

 

출처:영화 '원더' 스틸 컷

 

그리고 잭 윌과 몸싸움을 벌인 부잣집 아들이자 어기를 지속적으로 괴롭혔던 '줄리안'(브라이스 게이사르 배우)은 '투쉬만' 선생님(맨디 파티킨 배우)에게 불려 가게 되었어요. 줄리안의 부모님도 같이 소환되었죠. 줄리안은 단체사진에 어기를 지워버리고 'No Freaks Allowed'라고 어기를 저격하는 말을 써놓았죠. 하지만 줄리안의 엄마는 그동안 학교에 자신이 낸 기부금에 대해 거들먹거리며 아들에 대해 시종일관 두둔하기 시작했어요.

 

그러자 투쉬만 선생님은 줄리안의 엄마에게  "부인, 어기의 외모는 바꿀 수가 없어요. 그러니 우리의 시선을 바꿔야죠."라고 말해요. 결국 줄리안의 부모는 줄리안을 더 이상 학교에 다니지 않게 하겠다며 데리고 나가버려요.

 

 

이하 생략 

 


 

 

 

 

후 기

 

 

출처:영화 '원더' 스틸 컷

 

영화 '원더'는 북미에서 큰 흥행을 일으켰는데요, '라라 랜드', '미녀와 야수', '포레스트 검프' 등에 참여했던 할리우드 최고의 제작진들이 힘을 모아 기량을 발휘했다고 하죠. 

 

영화는 독특하게 주인공 '어기'와 어기의 누나 '비아',  비아의 절친 '미란다' 그리고 어기와 처음 친구가 되어준 '잭 윌' 등 네 사람의 시선으로 나뉘어 이야기를 풀어갔죠. 그래서인지 각 인물들의 내면에 대한 이해가 더 잘 되었던 것 같아요.

 

 

출처:영화 '원더' 스틸 컷

 

극 중 "나한테는 핼러윈이 세계 최고의 휴일이다. 평소엔 시선이 싫어서 고개 숙이고 걷는데 서로 누군지 모르는 건 정말 신나는 일이다. 평소엔 전염병 환자인 듯 날 만지지도 않는데..." 라며 '어기'가 핼러윈 데이에 혼잣말로 한 대사가 나와요. 편견과 차별이 가득한 사회에서 장애를 지니거나 남들과는 조금 다른 모습인 그들의 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죠.

 

 

출처:영화 '원더' 스틸 컷

 

영화에서 주인공 '어기'가 지닌 '트레처 콜린스 증후군'(Treacher Collins syndrome, TCS )은 세계적으로 5만 명당 1명에게 발생하는 선천적인 난치성 안면기형 질환으로,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증상은 얼굴뼈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으며 양쪽 청력을 잃을 가능성이 높지만 지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해요. 출생 시부터 해당 증상을 보이고 증상과 특성은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사실상 완치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죠. 지속적인 성형수술이 필요하다고 해요.

 

'어기' 역에 배우 제이콥 트렘블레이가 성인도 쉽지 않은 강인한 내면연기를 잘 소화해 낼 수 있었던 것은, 제이콥 트렘블레이가 자신의 가족과 함께 안면기형아동협회(Children’s Craniofacial Association, CCA)의 정기 가족 모임에 자발적으로 참석하였다고 해요. 그곳에서 만난 친구들과 어울려 놀며 자연스럽게 그들의 장애에 대해 배우게 되었고 덕분에 연기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죠. 제이콥 트렘블레이의 이러한 노력은 전 세계 관객들에게 사랑스럽고 대견한 ‘어기’라는 캐릭터를 만나게 해 주었고 덕분에 크나큰 감동을 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출처:영화 '원더' 스틸 컷

 

"힘겨운 싸움을 하는 모두에게 친절해라.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다면, 그저 바라보면 된다."라는 대사는 편견과 차별 속에서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살아가는 많은 이들을 대신해주는 말이지 않을까 싶어요.

 

사실 우리는 나와 다른 모습을 가진 사람들에게 적대감을 갖고 거리를 두며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해요. 그들이 진정 원하는 건 친절함이기도 하지만, 평범한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편견 없이 자신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는 것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어요.

 

영화는 이처럼 차별과 편견을 버리고 타인에게 베푸는 아주 작은 것부터 행동에 옮기는 것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된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었어요. 그리고 영화는 단지 어기와 어기의 가족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 대한 이야기인 것 같단 생각이 들게 만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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