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명대사 및 내용과 후기 - 첫사랑의 설렘과 감미로운 연주가 어우러진 로맨스 멜로
안녕하세요! 심심이입니다. 오늘은 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Secret: Untold Melody, 2025)에 대해서 얘기해 볼까 해요. 영화는 현재 입소문을 타고 박스오피스 역주행과 N차 관람 열풍을 이어나가며 흥행 대세임을 입증해 주고 있기도 하죠. 알려진 대로 영화는 "판타지 로맨스의 정석"으로 불리며 대만 영화의 전성기를 알리고 배우 주걸륜과 계륜미를 일약 스타덤에 올린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2007)>을 한국 감성에 맞게 잘 풀어낸 작품이에요. 첫사랑과 타임슬립 등의 큰 틀은 유지한 채 등장인물의 연령대나 남자 주인공과 그의 아버지의 케미를 추가해 흥미로움을 더해주었죠. 또한 원작이 서정적이며 절절한 멜로였다면 이번 작품은 애틋한 첫사랑의 설렘과 감성은 유지하되 원작보다 좀 더 밝고 스위트함을 추가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주었어요. 영화는 캠퍼스 연습실에서 피아노 선율로 연결되어 첫 만남을 갖게 된 두 남녀 주인공이, 이어질 듯 말 듯한 첫사랑의 애틋한 감정을 표현한 로맨스를 담고 있는 작품이에요. [ 스포有, 결말 미포함 ]
영화 「 말할 수 없는 비밀 」 등장인물 및 정보
감독 서유민
배우 도경수(유준 역)
원진아(정아 역)
신예은(인희 역)
배성우(유준 아버지 역)
강경헌(유준 어머니 역) 외
개봉 2025.01.27.
평점 8.85
관객수 59만 명(25.02.11 기준)
장르 판타지 / 멜로 / 로맨스 / 드라마
국가 대한민국
등급 전체 관람가
러닝타임 103분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영화 「 말할 수 없는 비밀 」 내용
해외에서 피아니스트로 명성을 떨치던 주인공 '유준'(도경수 배우)은 손목삼각근 때문에 한국의 대학에 교환학생으로 오게 되었죠. 유준은 학교를 둘러보다 음악 연습실에서 들려오는 신비로운 피아노 선율을 따라가게 되어 그곳으로 향하고 연습실 피아노 밑에 엎드려 있던 '정아'(원진아 배우)와 마주하게돼요. 인기척에 놀란 정아는 일어나려다 피아노에 머리를 부딪히게 되고 유준은 그런 정아에게 손을 내밀었죠. 둘은 그렇게 첫 만남부터 서로에게 강하게 끌리고 기적이자 운명으로 느끼게돼요. 그리고 정아와 데이트를 하던 중 유준은 그녀를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죠. "한국으로 오면 좀 좋아지지 않을까 했는데 진짜 좋네" 그렇게 둘은 빠른 속도로 가까워지지만 연락처가 없던 정아 때문에 잘 만나지 못하게 되자 유준은 답답하기만 해요. 그러던 어느 날 교내 음악대회에서 피아노배틀이 개최됨을 알게 되고 상품이 '아르투르 빈더' 악보였는데 이것은 정아가 피아노실에서 찾던 악보였죠. 유준은 손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피아노 배틀에서 이긴 후, 정아가 찾던 악보를 주며 그녀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어요. 하지만 그 이후로도 정아는 학교 수업에도 어느 곳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죠. 그러다 드디어 마주친 두 사람,
유준 : 수상해, 유정아! 선배 보면 피하고 학교도 잘 안 나오고.
정아 : 소문날까 봐.
유준과 정아는 함께 음반가게에 가서 그곳에서 서로에게 가장 들려주고 싶은 시디를 골라보기로 해요. 그런데 둘이 똑같이 들국화의 "매일 그대와"를 골랐죠. 그리고 그날 밤 자신의 집에 바래다준 유준에게 정아는 말해요.
정아 : 또 힘들어지면 거기에 너랑 나랑 피아노만 있다고 생각해.
유준 : 연주하면 설레고 두렵고 신나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고.. 그게 너 만나면 느껴진다. 넌 자꾸 왜 사라져?
정아 : 넌 다시 돌아가야 되잖아.
그러던 어느 날, 유준은 자신의 집에 정아를 초대해 요리를 해주며 어머니 연주회 티켓을 정아에게 건네면서 함께 가자고 해요. 그러나 연주회 당일 만나기로 약속한 장소에 정아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고 하염없이 기다리던 유준은 결국 혼자 연주회를 가게 되지만 이후 한동안 정아는 또다시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죠. 정아를 볼 수 없자 유준은 매일 그리워하며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게 돼요. 그러다 유준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하고 있던 학교의 과대 '인희'(신예은 배우)가 갑자기 유준에게 입맞춤과 함께 고백을 하는데, 하필 그때 사라졌던 정아가 그 모습을 보게 되고 당황해서 달아난 정아를 유준이 쫓아가서 '그동안 대체 어디 있었냐며 학교는 왜 안 나왔는지' 원망 섞인 말투로 따져 물어요. 정아는 "나도 가고 싶었어"라는 말만 할 뿐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죠. 무언가 감추고 있는 듯 베일에 싸인 소녀 정아, 그녀에게는 대체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요? 음악을 통해 운명처럼 끌렸던 유준과 정아의 설렘 가득한 첫사랑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영화 「 말할 수 없는 비밀 」 후기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과 풍부한 오케스트라로 여운을 남겨준 로맨틱 코미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현대적 감성을 더한 풋풋한 젊은 날 캠퍼스의 사랑 이야기를 애틋하게 잘 담아내 원작의 감성을 한국식으로 잘 표현해 주었죠. 두 남녀 주인공의 케미를 자랑하는 배우들의 연기와 함께 곁들여진 음악, 연주가 더해져 몰입감을 더욱 높여주었던 것 같아요. 이렇듯 감미로운 음악과 애틋한 로맨스의 자연스러운 합은 짚은 여운을 남겨주었고 아름다운 캠퍼스의 풍경과 흘러나오는 사운드트랙은 영화의 서사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주었어요. 영화 속 OST는 가장 유명했던 '시크릿' 곡만 사용하고 거의 대부분의 곡은 새로 넣었는데, 특히나 극 중 두 남녀 주인공이 음반가게에서 서로에게 들려준 노래 들국화의 (♪ 매일 그대와 아침 햇살 받으며~메일 그대와 눈을 뜨고 파~ 매일 그대와 도란도란 둘이~매일 그대와 얘기하고파~새벽 비 내리는 거리도 저녁노을 불타는 하늘도 우리를 둘러싼 모든 걸 같이 나누고파~♬) '매일 그대와'는 가장 긴 여운을 남겨 주었던 것 같아요. 특히나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피아노 배틀' 장면은 잔잔하게 흐르던 분위기를 전환시키며 긴장감을 높여줘 압도적인 전율을 선사해 주었죠. 이러한 장면을 탄생시킨 주역 도경수 배우는 세계적 수준의 피아니스트를 완벽히 구현해 내기 위해 집에 방음실을 설치하고 3주간 피아노 연습에 공을 들여 최대한 자연스럽게 보이기 위해 많은 연습과 노력을 하였다고 해요. 여주인공 원진아 배우 역시 원래 악보조차 제대로 볼 줄 몰랐지만 피아노 전공생 역할을 위해 연습에 열정을 쏟아내며 피아노와 친숙해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여 노력했다고 했죠. 이렇듯 두 배우의 열정은 영화에 고스란히 전해져 피아노를 치는 두 주인공들이 자연스럽게 캐릭터와 혼연일체 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원작의 감성을 살리고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리메이크작
무엇보다 주인공들의 애틋한 사랑으로 저절로 몽글몽글해지는 순애보가 작품의 최대 강점으로 볼 수 있었죠. 원작 영화에서의 주인공들은 고등학생 역할이었지만 리메이크된 이번 작품에서의 주인공들은 대학생으로 보다 더 솔직하면서도 성숙한 감정을 다뤄주었어요. 그리고 피아노 연주 장면에 초점이 맞춰진 전작과는 다르게 대학생인 두 청춘 남녀의 풋풋한 사랑과 애틋함에 더 집중해 주었던 것 같아요.
정아 : 우리가 만난 건 기적이야.
유준 : 정아야! 네가 어디에 있든 내가 거기 있을게.
이처럼 영화 속 가장 인상 깊게 남은 두 연인의 대사는 설레고 순수한 감정을 충실하게 그려내며 아련해진 기억과 풋풋한 사랑을 떠오르게 하였죠. 특히나 주인공 유준이 좋아하는 정아가 자꾸만 사라져 버려 그녀에 대한 그리움의 정도를 설득력 있게 잘 표현해 내며 집중도를 높여주었어요. 여주인공 정아 역시 소극적인 태도로 마냥 기다리기만 하는 게 아닌 유준과의 사랑을 이어나가기 위해 용기를 내는 인물로 그려져, 두 남녀 주인공의 이와 같은 서사는 주제의식을 한 층 더 강화하는데 일조하며 충분한 몰입감을 선사해 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러한 영화를 만든 '서유민' 감독은 원작 개봉 당시 극장에서 본 후 너무 큰 감동을 받게 되어 영화를 좋아하게 되고 대만의 촬영장까지 갔을 정도로 영화에 대한 깊은 인상과 감동을 간직하고 있었다고 해요. 이처럼 서유민 감독의 운명과도 같았던 <말할 수 없는 비밀>과 같이 리메이크된 영화는, 원작의 명성이 높을수록 작품의 홍보 효과는 될 수 있지만 반대로 원작보다 좀 더 잘 만들어져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음에도 원작의 색깔을 유지하면서 주인공들의 인간적인 면모에 초점을 맞춰 다른 감성을 전해 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로 인해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마치 첫사랑의 순수함과 설렘이 떠오르며 누구에게나 한 번쯤 가슴에 품고 있던 온 정성을 다해 사랑하던 때를 추억하게 되는 작품이 아닌가 싶어요.
《이미지 : Daum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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