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보는 심리학 이야기

블록버스터 재난 영화 '백두산'( ASHFALL ) 하정우 X 이병헌 주연 작품

매일희로움 2022. 1. 1. 17:37
반응형

안녕하세요! 심심이입니다. 오늘은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인 백두산 폭발을 상상으로 만들어낸 영화, '백두산'(ASHFALL)에 대해서 얘기해볼까 해요.  

 

영화 백두산은 <김씨 표류기>와 <천하장사 마돈나 >등을 연출했던 이해준 감독과, <신과 함께> 시리즈의 촬영감독이자 영화 <감시자들>을 연출한 김병서 감독이 공동 연출한 작품이기도 해요.

 

또한 막대한 스케일과 쟁쟁한 배우들의 대거 출연으로 당시 큰 화제를 불러 모으기도 했었죠.

 

영화는 대한민국 관측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백두산 폭발이라는 재난에 닥친 한반도를 구하기 위해, 비밀 작전에 나선 이들의 고군분투를 담아낸 이야기예요.

 

스포有, 결말 미포함

 

영화 '백두산'

 

감독 이해준, 김병서

배우 이병헌(리준평 역)

       하정우(조인창 역)

       마동석(강봉래 역)

       전헤진(전유경 역)

       배수지(최지영 역) 외

 

개봉 2019.12.19.

평점 7.48

관객수 825만 명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액션

국가 한국

러닝타임 128분

배급 CJ ENM, 덱스터스튜디오

 


 

영화 '백두산'

 

'조인창 대위'(하정우 배우)는 전역일에 출동해야 하는 상황에 잔뜩 짜증이 나서 바닥에 낙서를 하거나 보호 헬멧을 벗는 것으로 불만을 표시하죠.

 

이후 조 대위의 부인 '최지영'(배수지 배우)이 병원 진료를 받은 후 남편 인창에게 전화를 걸어 같이 못 온 것에 대해 투정을 부려요.

 

그리고 아들인지 딸인지 궁금해하는 인창에게, 지영은 집에 빨리 들어오면 알려주겠다고 말해요.

 

영화 '백두산'

 

그런데 핵무기 해체를 기념하는 행사가 진행되던 도중, 갑자기 지진이 일어나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백두산 화산 폭발이 발생해요. 그렇게 한반도 전체가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되었죠.

 

영화 '백두산'

 

한편 '전유경'(전혜진 배우) 민정수석은 예전부터 백두산 폭발을 경고한 지질학 교수 '강봉래'(마동석 배우)를 불러들여요.

 

영화 '백두산'

 

강 교수는 백두산 폭발에 대한 자신의 이론 때문에 관종 교수, 양치기 교수란 소리까지 듣게 되어 사직서를 내고 미국으로 가려던 참이었어요.

 

그리고 강 교수는 이 사태를 두고, 총 2차 3차 4차 폭발이 남았으며 4차 폭발이 발생하면 한반도의 48%에 큰 피해를 입힐 거라고 예상했죠.

 

영화 '백두산'

 

한편 남편 인창이 북에서 펼치는 작전에 투입된 상황은 모른 채, 서울에 남은 만삭의 임산부 지영은 홀로 재난에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해요.

 

그 사이 주변국들의 이해관계가 얽히고 우여곡절의 상황을 거치며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까지 시간은 더욱 촉박해져가고 있었어요.

 

영화 '백두산'

 

강 교수는 가장 위력이 큰 4차 폭발까지 가기 전에 이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마그마 방이 터지기 전 그곳에 폭발로 구멍을 내서 압력을 줄여야 한다고 설명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엄청난 화력이 필요하며 그 힘을 낼 수 있는 건 북한의 핵무기밖에 없는 상황이었죠.

 

영화 '백두산'

 

그리고 핵의 위치를 알고 있는 북한 무력부 소속 일급 자원 '리준평'(이병헌 배우)은 현재 황해도 지역의 수용소에 수감되어 있어요. 조인창 대위와 부대원들이 리준평을 찾아내 계획을 진행하려고 하죠.

 

인창은 임산부인 아내 지영을 미군 편으로 피난하는 조건을 들고 작전에 참여하게 되고, 아내 지영에게 전화해 사실을 전해요. 

 

영화 '백두산'

 

그리고 작전 수행을 위해 EOD팀과 특전사팀이 수송기를 타고 북한으로 향하던 중, 대기에 있던 화산재로 인해 수송기가 추락해요.

 

결국 전투부대는 전원 사망하고 조인창이 이끄는 EOD팀이 모든 임무를 직접 수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죠.

 

조대위는 수감되어 있던 리준평을 찾아내지만, 그는 샤워를 하겠다는 핑계로 조인창 대위의 지갑을 훔쳐 그 안에 아기 초음파 사진과 탄광 지도를 발견해요. 그리고 탄광 지도는 그대로 삼켜버렸죠.

 

영화 '백두산'

 

차로 이동하던 중 지갑은 돌려주었지만 그 안에 있던 탄광 지도가 없어진 걸 보고 조인창이 분노했고, 이에 리준평은 자신에게도 보험이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말해요.

 

그리고 리준평은 차를 잠시 멈춘 후 볼일을 보고 싶다며 숲으로 들어가서 수갑을 풀고 도망가요. 리준평이 함흥으로 가자고 했었기에 인창은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하고 그를 쫒게 되죠.

 

영화 '백두산'

 

리준평은 자신의 집으로 가지만 마약에 취해 있는 아내 '선화'(전도연 배우)에게 딸 '순옥'(김시아 배우)의 행방을 물었고, 이에 친정 오빠가 있는 보천군에 맡겨 놨다고 말해요.

 

그리고 선화는 자신이 리준평을 고발했다고 얘기하며 자신을 쏘라고 말했죠. 이에 리준평이 분노해 총을 쏘는데 그 소리를 듣고 인창과 부대원들이 아파트를 찾아와요.

 

다행히 아내를 쏘지 않은 리준평은 총을 버리고 다시 인창과 부대원들에게 합류해요.

 

영화 '백두산'

 

드디어 그들은 ICBM이 있는 도시에 진입하게 되고 북한군 경비대를 제압한 뒤 ICBM을 해체하는 작업에 들어가게 되었죠.

 

하지만 2차 폭발이 예상보다 빨리 시작되면서 구조물이 무너지기 시작해요. 거기에 마지막 나사까지 풀리지 않아 애를 먹게 되는데요...

 

작전에 투입된 이들이 과연 무사히 임무를 수행하고 절체절명에 빠진 한반도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이하 생략



 

영화 '백두산'

 

영화 백두산은 '한반도에 백두산 폭발'이라는 소재를 사용해 기발한 상상력을 토대로 이야기를 잘 이끌어 나가 주었던 것 같아요. 

 

사실 개연성과 결말 부분의 아쉬움은 남았으며, 재난 상황을 좀 더 세부적으로 여러 각도에서 담아내었다면 더 좋았을 듯싶었죠.

 

그럼에도 하정우와 이병헌 배우의 연기력과 케미가 영화를 잘 살려주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리준평이 자신의 딸 순옥과 만나는 장면은 강한 부성애를 보여 주는 동시에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려주었죠.

 

이렇듯 매 작품마다 캐릭터를 잘 살려내는 이병헌 배우는 이 작품으로 대종상 남우주연상의 영광을 누렸다고 해요. 

 

영화 '백두산'

 

또한 하정우와 이병헌 두 배우의 코믹함과 유머를 담은 장면들이 몰입에 방해가 되는 듯하였지만, 너무 심각한 상황으로 몰아가지 않으려는 연출자의 의도가 담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죠. 

 

영화 백두산은 한반도에 일어난 백두산 폭발을 소재로 하고 있어 더 와닿았으며 누구나 부담 없이 감상하기 좋은 작품이었던 것 같아요.

 

「이미지 : Daum 영화」

반응형